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13일 저녁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서울 시청 옆 청계광장에서는 서경석 목사를 비롯한 목사 일부가 촛불집회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일부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어느 정도 정리집회가 진행되던 중 일부 목사들은 자신들을 향해 야유를 하던 시민들을 향해 마이크를 넘겨줬다.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었다. 시민들은 촛불집회의 타당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 과정 자체로만 보면 촛불집회 참여자들은 목사들에게 완패했다.

한 시민이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해 한 목사가 답변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목사가 말을 하는 중간중간 시민들은 "때려치워라" "잘못했다고만 말해라"라고만 외쳤다. 대통령에게 소통하라고 대화하자고 말하는 이들이 대통령과 똑같이 자신들의 말만하고 귀를 막고 있는 것이었다. 즉석에서 진보-보수 간의 대화가 진행될 수 있었지만 그것은 이뤄지지 않았다.

극심한 이분법에, 적 아니면 우리 편이라는 사고 방식을 가진 일부 시민들의 목소리에 목사들과 합리적인 대화를 해보자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묻혀갔고, 촛불집회 비판자들에게 아주 적절한 '비난'의 빌미를 제공케했다.

비슷한 장면은 이어졌다. 동영상을 촬영하던 한 VJ가 시민들에게 자신이 MBC소속이라고 거짓말을 하다 들켰다. 시민들의 신분증 제시 요구에 VJ는 꾸물거렸고 결국 몰려든 시민들에 의해 추궁당하기 시작했다. 결국 자신이 SBS소속이라고 말하자 시민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시민들이 기세가 강렬하자 한 지나가는 시민이 끼여들어 "차근차근 이야기하자"고 하자 해당 VJ를 추궁하던 시민들은 "같은 편이냐"라고만 물으며 이성을 잃은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현장에서 MBC 관계자를 찾고 언론사 기자들을 찾고 난리가 났다. 일면 경찰 채증과 보수언론의 소속사 사칭 취재에 기가 질린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듣다보면 이성을 잃어 앞뒤 안가리는 시민들의 '광기'마저 느껴졌다.(물론 정확하게 소속을 밝히지 않은 그 VJ도 문제가 있다. MBC에 기대어 편하게 취재하려 했으니)

그 자리 지나가던 '아해'도 해당 VJ에게 정확한 소속과 사유를 물어봤다. (답답해서 끼어들었다) 해당 VJ 왈. "SBS 아침 방송인 모닝와이드를 촬영하는 외주사 소속이다. 현재 작가와 대표에게 전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 바닥 조금 아는 입장에서 이래저래해서 해당 VJ가 이런 입장이니 적절한 조치후 보내주자고 했다. 그랬더니 바로 돌아온 한 시민의 말.

"당신도 이 사람 아는 같은 편이냐"   --;;

주위를 둘러싼 일부 시민이 "이 사람은 해결해 주려고 나선 것 같다" "지나가던 사람인 것 같은데 이야기 좀 들어보자"고 말 안했으면 나도 같이 멱살 잡힐 뻔했다. 몇몇 목소리 높은 시민들때문에 서울시청으로 향하던 사람들이 혀를 차며 지나갔다. (목소리 높은 사람 중에 다음 시민 기자단이 있다는 사실도 조금 어이없었다. 그가 그 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은 참여가 아닌 기록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성을 잃으면 진다. 이것은 인류가 생겨나고 전쟁, 싸움이라는 것이 생겨난 이후에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런데 시민들이 물론 일부라고 할 수 있지만 이들이 그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문제는 그 '일부'다. 10만명 중 단 10명만 이성을 잃어도 전체로 '부각되어' 알려진다. 그게 사회고 사실이다. 우리 편 아니면 적이라는 논리로 촛불집회에 참여한다면 결국은 '적'의 개념에 서 있는 분명한 실체들만 득을 본다. '우리 편'이라는 표식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폭력'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상황에 대해, 사람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이성적인 끈을 놓지 않는 것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직시해야 될 일이고, '무엇인가를 바꾸려고' 온 사람들이 입장에서는 지켜야할 일이다.


- 아해소리 -


PS. 그나저나 이명박은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즐길 것인지 모르겠다.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SBS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한반도 대운하 여론조사 관련해 네티즌들의 뒤늦게 뭇매를 맞고 있네요. 물론 이것이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진행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론사에서 진행되는 여론조사인데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해 SBS 인터넷팀이 아래와 같이 전했습니다.

SBS 인터넷팀은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두 번째 항목이 실질적으로 반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5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아 당선이 되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검증받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즉 2번이 실질적인 반대의 입장이라고 하네요. 이에 따르면 14일 10시 현재 총참여자 2,963명 중 '준비되는대로 착수해야'에 16%, '국민공감대 형성이 먼저'에 81%가 응답했으니 반대가 무려 81%. ^^

이명박은 당장 그만두어야겠네요. 가볍게 하는 여론조사에서 이러한대...이재오 의원이 그랬던가요. 이미 당선됨으로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은 것이기때문에 추진해도 된다고. 헐~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공약은 목숨 걸고 막더니.

아무튼 이번 일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블로거의 글이 다음 메인에 걸리면서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발이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 아해소리 -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


'윤은혜 생파현장, 실제로 본 기럭지'

다음 연예 메인 포토는 물론 텔레비존 스타존, 게시판에 메인으로 걸려있는 사진의 제목이다.

어제 오후부터인가 걸려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무슨 이유에서인지 걸리자마자 삭제된 내용이다.

그런데 이게 오늘 아침까지 이어진다.

미디어다음 편집자들은 쉬는 모양이다. 뭐 하긴 지난 번 도둑 잡아줬다가 도리어 경찰에게 폭력혐의로 입건되었다는 SBS 오보를 바탕으로 한 청원을 '화제의 청원'에 그대로 놔두는 '센스(?)'도 보여주고 있는데 이깟 연예인 사진 사라지는 것이야 바쁜 미디어다음 담당자가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

도둑 잡아줬는데 철창가신 한창인씨 풀어주세요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실수도 할 수 있지만, 잦은 지적이 일어나는 부분은 엄청난 수의 네티즌들이 사용하는 포털 담당자로서 좀더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요.

- 아해소리 -


2007/09/30 - [미디어 끄적이기] - SBS 오보와 네이버의 책임없는 편집, 그리고 다음의 청원.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


어이없군요. 기자 연차가 4~5년 정도 될 듯 싶은데 왜 저런 무리한 취재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군요. 그냥 경찰때리기로만 봐야 할까요.

[관련 글] 거대 포털 네이버와 언론 권력 SBS의 여론

그래서 잠깐 검색을 해봤습니다.

임상범기자의 3일간의 기사.

9월 20일. "덮어주고 넘어가고…경찰이 범죄자 키운 꼴"

9월 21일. "몹쓸 민중의 지팡이" 부녀자 연쇄강도·성폭행"

그리고 9월 22일. "'소매치기' 잡았다 폭행 혐의로 입건돼"

그렇습니다. 너무 몰입해 있었던 것이죠. 이틀 잘 나가다가 3일째 오버한 것입니다. 최근 경찰과 기자 사이에 삭막해진 분위기도 한 몫 했겠지만, 최근 경찰들의 적극적인 해명 자세를 잊어버린 전형적인 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이보다 더 문제는 반박이든 사과든 후속 기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기사를 내려버렸네요.

아무튼 이 부분은 Cosmoshingoon님이 잘 써주셨으니 넘어가고.....단지 하나만 더 추가를 하자면. 미디어다음도 대책없는 짓을 하고 말았네요. 물론 네티즌들이 청원 요청을 하고 자유롭게 서명하는 공간이기는 하지만, 자신들의 파급력을 안다면 당장이라도 청원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청원 메인에 버젓이 올려놓은 것을 보아서는 이미 몇번이라도 봤다는 소리인데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못 세상을 바꾸는 청원이 될 듯 싶은데.

언제까지 미디어다음은 "도둑 잡아줬는데 철창가신 한창인씨 풀어주세요"라는 청원을 그대로 올려놓을까요?

- 아해소리 -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


인터넷에서 '노숙 소녀'가 인기검색어에 올라 눌러봤습니다. 이미 내용은 다 알고 있지만, 어떤 블로거의 글이, 어떤 기사가 올라오는지 알고 싶어서요.

그런데 '노숙소녀'의 사진이 뜨더군요. 모자이크 처리 안된 '죽은' 모습 그대로요.

물론 경찰이 '노숙 소녀'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인터넷상에 올렸고, 선의 네티즌들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그 원본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나 게시판에 올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사진을 삭제하는 것이 어떨까요.

신원을 확인을 했고 그 죽은 모습이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경찰도 다음 아고라광장 네티즌청원에 올린 사진을 내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아해소리 -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