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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요금제. 사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 요금제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와이파이 존이 아무리 많아도 사실 전국이 연결되어 있지 않고, 서울에서도 와이파이는 들쑥날쑥 뜬다. 지하철 역에서 와이파이 잡히다가도 역 간 이동 중 와이파이는 사라진다. 간혹 앱을 받다가도 대용량이라고 3G 상태에서는 사라진다. 그러니 마음 놓고 와이파이를 켜놓을 수 없게 되고 무제한 요금제는 유용하게 사용된다.

당장은 방통위나 SKT도 폐지할 의향은 없다고 말한다. 울며 겨자먹기로 SKT를 따라갔던 KT와 LGU+는 눈치만 보는 중이다. SKT에서는 이미 자신들의 마케팅 실수를 인정했다. 사용자들의 과다하게 트래픽 사용을 예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KT 3월 무선데이터 사용자 분포를 보면 상위 1% 사용자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40%를 쓰고, 사우이 10%가 전체 9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SKT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SKT의 실수 인정은 받아들이더라도, 그 실수를 이제 다시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는 어떻게 봐야할까.

물론 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현명한 스마트폰 요금제 사용자와 도덕적 헤이에 빠진 사용자들 중 누구를 고려해야 하는가'라며 이분화 시키고 있다. 누가 현명하고 누가 모럴 헤저드인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이를 마치 새로운 세상을 열게 한 듯 광고를 한 것은 이통사들 아니었던가. 그 광고에 따르면 도리어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바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소비자를 그런 위치로 만들어놓고, 이제는 사용하고 나니 트래픽 증가를 예측 못했다고 해서 책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는 어이없음이다.

일부에서는 모듈형 요금제도 검토 중이라 말한다.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무선데이터 사용량을 분리시켜 사용자가 선호하는 대로 고를 수 있는 요금제라 한다. 일면 타당한 대책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이통사들이 자기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 요금제 등을 내놓았다가, 불리해지면 뒤로 빠지는 이런 행태에 언제까지 소비자가 당할 것인지에 대해서부터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혹자는 공공재인 전파를 가지고 국민에게 순이익 3조의 엄청난 수익을 걷어들이는 것부터 바로잡아야 된다고 주장할 정도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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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KT가 국내 기업사상 최대 규모인 5992명의 명예퇴직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KT의 승부수라든지, 인건비 절감이라든지하는 내용보다는 실질적으로 KT 평직원들의 입장이 먼저 떠올랐다.

사실상 과거 공기업 조직문화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KT에서 인사 정체는 단순히 인건비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들에게도 불만사항이었다. 나이가 40대를 바라봐도 대리급에서 머무르는 직원들이 많았다. 이미 다른 회사같은 경우에는 과장 이상의 직급을 달았어야 정상이다. (물론 개인적인 능력 차가 있긴하지만 KT는 조직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된다)

이유는 간단한다. 위에서 빠지지가 않는 것이다. 어느 정도만 하도 퇴직에 대한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젊어지기 힘든 구조가 만들어졌던 셈이다. 결국 젊은 직원들조차도 자신의 능력에 따른 평가보다는 관례적으로 이뤄진 평가에 기인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민영화된 KT는 내실은 과거 공기업이었던 한국통신이었던 것이다.

물론 이번 명퇴가 KT의 실질적인 발전을, 그리고 소비자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내부직원들에게 '기회'를, 장기적으로는 젊은 취업준비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뭇 반길 수 있다고 여겨진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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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