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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 분명 홍준표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대선 후보 토론을 보여줬다>



13일 대선 후보 1TV 토론을 보고 홍준표를 많이 비난했다. 물론 대다수 상식적인 사람들은 나와 생각이 같다. 그러다보니 위의 표와 같은 평가가 나오고, 이에 대해 상식적인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그리고 홍준표는 개그맨들을 반성케 했다. 지랄하며 웃기려면 저 정도는 해야 한다. 개그맨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써놓고 보니 홍준표와 비교해서 미안한 감도 있군)

 

그런데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보니 대선 토론은 홍준표와 같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홍준표가 향후 대선 토론의 미래(?)를 보여줬고, 미디어 환경 변화를 점점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유승민도 이에 조금 따라가는 듯 싶었지만, 멀었다.

 

이유는 이렇다. 우리는 대선 후보 토론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이에 다른 후보들이 질의하거나 반박할 때 엄숙해야 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러면서 뭔가 정책을 방송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잘 전달해야 한다고 본다.

 

생각해보면 이런 형식은 딱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까지였다. 왜냐하면 당시 미디어 환경은 아직 기존 신문과 방송이 쥐고 있었고, 이들의 프레임과 정책 설명에 따라 국민들이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즉 방송 대선 토론에서 자신들이 직접 열심히 설명하지 않으면, 신문과 방송을 통해 왜곡된 정보는 (혹은 편집된 정보는) 국민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정책 설명이나 자신이 억울한 점을 방송 토론 때 열심히 설명하고, 해명해야 했다.

 

그런데 시대가 달라졌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든지 정책을 찾아볼 수 있고, 여러 가지 해석 내용을 접할 수 있다. 때문에 굳이 방송에서까지 열심히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형식으로 가야 하는가. 시장통 싸움으로 가야 한다. 그 싸움에서 그들의 진짜 모습을 봐야 한다. 사실 우리는 지난 대선때 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정희 후보가 스타트를 적당히 끊었다. 그런데 엄숙주의의 묻혀 이정희가 제시한 방식이 거부당했고, ‘어버버하면서 써준 대로 읽는 닭을 뽑아서 4년을 고생했다. (그 이전에 쥐도 비슷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분위기를 이끌고 갈 사람이 없었다)

 

이런 측면에서 홍준표는 확실히 대선 후보 토론의 미래다. 우리는 어제 엄숙주의를 버린 약간의 분위기로 홍준표가 대선 후보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자격 미달의 쓰레기라는 점을 확실히 봤다. 시장통이 되어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만약 과거처럼 점잖게 앉아 정책 설명하고 허허허웃으며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짜여진 각본대로 갔다면 우리는 홍준표의 이런 모습을 놓쳤을 것이다.

 

씨발 네발 욕하라는 것이 아니다. 서로 말도 막고 화도 내고 어르기도 하면서 끝을 보는 모습을 봐야 한다. 말만 잘하는 대통령을 뽑자는 것이 아니다. 감정 컨트롤부터 시작해 평소의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는 무제한 무편집 비엄숙의 모습을 보자는 거다.

 

그래야 우리는 홍준표 같은 쓰레기에게 한 표도 주지 않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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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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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나라당이 25일 미국산 쇠고기 관련 고시를 속전속결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전 22일만 해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던 이들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은 두 가지로 풀이된다. 하나는 이미 촛불이 꺼졌고 정부측이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타이밍이 되었다는 것과 또다른 하나는 미국과의 관계상 더 끌다가는 '실'이 많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후자의 경우에는 정부 여당으로서는 절실했을 것이다. 한총리가 고위당정회의에서 "국가간 관계에서 합의사항 준수는 국가신뢰도를 국제사회에서 유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한 것만 봐도 느낄 수 있다. 말이 국제사회지, 직접적으로는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현 상황을 계속 이끌고 가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판단을 세웠을 것이다.

문제는 첫번째이다. 그동안 국민과의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이명박 정부가 과연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읽고 나서 현 상황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을 적절하게 했을까싶다는 것이다. 폭력·비폭력 문제 등의 논란은 있을지언정 아직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자체에 대해서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민심에 대해 '고시 강행'의 타이밍을 제대로 잡았는가 의문이 앞선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더이상 관보게재를 늦추면 의혹이 진실이 되고 정국은 오도된 정보에 의해 춤출 수 있다"며 "따라서 이면합의가 없고 숨기는 내용도 없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즉각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고 추가합의문 전문을 공개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가협상 결과에 호응하는 검역지침, 원산지 표시제 등 쇠고기 안전을 위한 2중, 3중의 후속대책이 '충분한 수준'으로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100%'의 요구와 이에 부응하는 '99%'의 수준은 다른 문제다.

국민은 자신들의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에 대해 '100%'의 안전성을 바란다. 때문에 촛불을 들은 것이다. 그러나 정부 여당은 언제 엉뚱한 소리만 해서 더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기껏 내놓은 대책은 '100%'에 얼추 접근했다는 '어거지' 주장 뿐이다.

그럼 이제 정말 국민의 촛불이 껴졌을까?. 개인적으로는 '아직'이라고 생각한다. 촛불을 들어 무엇인가를 바꿨다는 국민들의 '학습효과'는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이고, 단지 그 초에 불을 붙힐 계기만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은 정부 여당은 다시 붙혀줬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초를 손에 들고 잠시 내리고 있는 상황을 '촛불'이 꺼진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 초는 얼마든지 다시 허리를 거쳐 머리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인데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초 자체를 손에 내려놓게 만들지는 못할 망정 초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이제는 '불순 세력'으로 다시 몰아가려 한다.

이번 '쇠고기' 정국이 오래가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공감하지만, 그 정국을 확실히 마무리하지 못하고 자신들안에 갇힌 채로 "이제 끝났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밖에 생각하지 못하겠다.

- 아해소리 -

ps. 내 눈에는 공영 방송 지키기 등 촛불이 더 확산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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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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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재협상을 요구한느 것이 좌파운동권에서 이야기하는 용어투쟁이라며 재협상에 준한느 추가협상을 했음에도 '재협상' 용어에 집착해 선동하는 것은 쇠고기 하나로 이명박 정권을 뒤집어 보겠다는 진보세력과 일부 운동권의 책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에게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많이 이야기 했으니 그만하자며 언론에서 잘 써주면 월요일부터 여론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설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당과 정부측의 태도에 '혹시나'했는데 '역시나'로 끝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과 여권수뇌부의 사고는 바뀌지 않았는데, 수석 몇몇 바뀌고 마치 국민의 여론을 수렴했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나, 촛불을 든 시민들의 지구력이 떨어져 결국은 수백명, 수십명으로 줄어들고 향후 올림픽이나 국가 이슈로 인해 현재 정국에 대한 이슈들이 가라앉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수천번 수만번 거론해서 제대로 잡아야 된다. 홍대표 말대로 많이 거론되었다고 그만할 문제가 아니라, 더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문제가 많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은 지금 현 시점에서는 '미국산 쇠고기'가 제일 중요해서 길거리에서 밤새 잠못자고 촛불을 들고 청와대를 향해 소리를 외치는 것이다.

아무래도 정부와 여당은 아직도 국민들과 소통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냥 그들의 소리가 듣기 귀찮은 모양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귀찮은 모양이고, 도리어 아예 잘 써서 여론이나 돌려달라고 부탁이나 하고 싶은 모양이다.

촛불은 끌 수 있는 방법은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를 해야하는 것인데, 언제까지 늘 자기 말만 하는 대국민담화나 할 지 모르겠다. 이명박이 그러니 그 밑도 아직 제대로 상황 파악 못하고 있는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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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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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많은 허점이 보인다. 우선 홍준표 의원과 고승덕 변호사가 하는 짓을 보면 마치 안티 한나라당 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일부에서는 클린정치위원회는 이명박 낙마를 위한 내부자의 소행이라고 비꼬기까지 하니 말이다. 대응을 하지 않으려면 초반부터 하지 말아야지 어정쩡한 대응으로 점점 더 의심만 사는 짓을 하니 당연히 이런 말이 나올 만 하다.

한나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뭔가 딱 부러지는 답변을 한나라당에서 내놓아야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후보 지지자들과 맞짱을 뜰텐데, 한나라당이 말도 안되는 답변 (만난지 한달만에 회사를 차린다던가, 그것이 건설통과 금융통이 만났기 때문에 가능하다던가)을 내놓으니 답답하고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기껏 내놓은 답변이 "김경준은 원래 사기꾼이다"인데, "왜"라고 물어보면 말문이 턱 막힌다.

여기서 다시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어이없어 답답해 한다.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이야기하면서 '왜'를 물어봤는데 '사기꾼이니까 그렇지'로 끝내고 고개를 돌려버린다. 그러면서 어차피 이명박이 대통령되면 모든 게 끝난다고 말한다.

한나라당 말대로 한 명의 사기꾼에 불과한 김경준의 주장에도 이렇게 대응을 못한다면 이후 정권을 잡고 국정을 운영한다면?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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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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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됐다. 이제 이에 대한 해석기사가 쏟아질 것이 뻔하다. 그런데 현재 몇몇 언론을 행태를 보면 '한나라당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된 듯한 느낌이 계속 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ㅋ

각 후보들이 얻은 표의 숫자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더 궁금했던 것이 원희룡과 홍준표의 3,4위전 승부였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승부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승부지만, 원희룡과 홍준표의 승부는 한나라당 내부의 승부이기 때문이다.

소장파들과 중진의원들을 대표하는 두 명의 승부는 그 격차가 단 1표라도 의미있는 것이다. 사실 만일 3위를 홍준표가 했다면 한나라당은 더 위태위태했을 것이다. 이명박-홍준표 라인은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너무나 뚜렷하게, 때문에 너무나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분간 한나라당은 대선 분위기에 휩싸여 더 난리를 칠 것이다. 한나라당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대 정당내부에서 선거 치루자고 정신 못차리면 그때문에 국민들만 죽어난다. 때문에 그 난리를 잡아줄 세력이 필요하다. 적어도 한나라당 중진의원들은 이것을 못한다. 줄 서기에도 급급하기 때문이다.

물론 소장파도 정신 못차리면 끝이다. 하지만, 아직은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된다. 원희룡의 3위 차지를 어떻게 이용하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이제 범여권은 어떻게 될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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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