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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목에 저런 말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미쳐갈 수 있는지 정말 궁금했고, 이는 궁금함의 문제가 아닌, 그냥 '변희재는 제 정신이 아니다'라는 결과만 받아들이면 된다고 느꼈다.

 

혹 갑자기 왜 이런 글인지 모르는 이를 위해 적자면, 변희재의 트위터 글 때문이다.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연예인들에 대해 "히틀러와 나치 수준의 선동"이라며 "고민이나 개념이 없으면 투표장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 글을 게재했다. 또 이에 반박하는 이들에게 "히틀러를 찍은 독일 청년들도 아무도 선동당했다 생각하지 못했다"며 "개념 없이 투표하는 거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이다. 투표율은 정치후진국일수록 높다"며 "투표하지 않는 건강한 60%의 젊은 층이 있다"고 글을 게재했다.

 

여기에 윤도현이 자신의 트위터에 "궤변론자들의 궤변은 과연 스스로 정말 맞다고 생각하며 하는 말일까?" 투표 안하는 젊은이가 이 나라의 기둥이라... 정말 처음 듣는 말이다"고 일침을 놓자, 다시 변희재는  "윤도현씨, 남이 주장하면 그 주장을 한 근거까지 다 읽고 코멘트하세요. 당신의 정치적 행위, 결국 정치적 심판으로 귀결될 겁니다"고 말했다.

여기다 주저리주저리 떠들지 말자. 변희재의 말대로 하자면, 지금 투표하는 젊은이들의 다 개념이 없고, 우리가 배우는 민주주의의 원칙은 모조리 없애야 한다.

 

혹자는 트위터에 변희재의 '미친 말'에 흥분하지 말고, 그냥 무시하자는 글이 올라온다. 그러고싶다 하지만 적어도 자기가 미쳐간다는 것에 대해 지적해야 하고, 이런 인간도 존재함을 기록에 남기고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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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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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지영 작가의 트위터 글을 볼 때는 다소 멍한 느낌으로 살펴보았기에 넘어갔다. 그런데 일 커지는 거 한 순간이다. 기사 몇개 나고, 감독들 반박글 올라가고, 배급사 예민해지고, 공 작가 글은 리트윗 되면서 6일의 글이 지금이 더 파장이 커져 있다.

사람들은 TV조선이 '범죄와의 전쟁'에 얼마나 투자했는지 관심없다. 오로지 '범죄와의 전쟁'에 TV조선이라는 단어가 개입되어있다는 사실에 난리를 치는 것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범죄와의 전쟁'에 TV조선, 아니 조선일보의 색깔은 보이지 않는다. 건달들 이야기이고, 시대의 이야기이고, 가족의 이야기다.

물론 억지로 맞춘다면, 갑자기 이 시기에 전두환과 노태우가 등장해서, 80~90년대에 삼청교육대는 물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사실을 전파하기 위해 TV조선이 투자했다.........는 뻘소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영화 아무리 봐도 그 당시 정권 엿 먹으라는 소리만 나불대지, 그 시대 정권 찬양은 없다.

어쨌든 사람들은 TV조선이라는 말에 예민하게 굴며 보이콧 선언에 이르렀다. 하지만 영화는 승승장구 하고 있다. 왜? TV조선에 대해 친근감을 느껴서가 아니라, 이제 사람들도 영화 그 자체와 영화 외적인 상황 그리고 이에 관계된 사람들의 카테고리 정도는 볼 줄 안다는 것이다.

이현승 감독이 자신의 트위터에 "TV조선이 부분 투자했다고 '범죄와의 전쟁'에 보이콧한 모 소설가에게 영화계 투자 상황을 설명하던 한 친구가 트윗에서 공격을 당했다. 만약 그의 소설책 종이를 수입하는 데 조선일보가 부분투자를 했다고 보지 말자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사실 상황을 바라보는 키워드는 여기에 있다.

공 작가의 주장은 지하철 역 가판대에서 조선일보 판다고, 다른 신문도 사지 말자는 것이며, 대형 서점에 조선일보가 발행하는 책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지도 말자는 것이다. 조선일보가 운영하는 코리아나 호텔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은 국민들의 적이다.

조선일보나 TV조선을 옹호코자 함이 아니다. (내가 옹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단지 공 작가의 오버스러움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태어났는데, 몸에 잘못된 부분 하나 있다고 애를 버릴 것인가? 아니다. 그것만 고치면 된다. 고칠 수 없이 평생 안고 간다면, 신경 써주면 되니까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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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이상호 MBC 기자가 5일 오전 트위터를 시끄럽게 만들었다. (1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장자연 사건에 국가정보원이 개입되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분당서, 장자연 사건 국정원 불법 개인 알고도 조사 안해"라는 글을 올렸고, 트위터리안들이 자세한 내용을 묻자 "오늘 오후 6시 '손바닥뉴스'에서 보도해 올리겠습니다"라고 예고했다.

'장자연 사건'. 근 4년내 연예인의 자살이 정치권과 사회를 이렇게 흔든 사건도 없었다. 2009년 3월 7일 분당 자택에서 장자연이 자살할 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무명의 여배우가 뜨지 못해 자살했다고 생각했고, 언론들 역시 단신 수준에서 이 내용을 다뤘다. 그런데 일명 '장자연 리스트'라 불리는 명단이 나오면서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힌다.

리스트에는 언론사 사장부터 시작해 사회 지도층들의 이름이 언급됐고, 이들은 장자연 소속사 대표로부터 술과 성접대를 받았는데, 이 접대를 행한 이들이 장자연을 포함해 신인 여배우들이라는 것이다. 즉각 거론된 언론사들은 그런 일이 없다는 식의 보도를 내보냈고, 그 외의 매체들은 제대로 조사해야된다고 보도했다.

연예계 역시 흔들거렸다. 당장 매니저들은 얼굴도 못 들고 다녔고, 여배우들에 대한 시각은 차가워졌다. 일부의 일이고, 사실상 그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연예계에서 항변하고, 자정노력까지 선보였지만, 한동안 연예계도 가라앉는 분위기였다.

아무튼 이런 분위기가 어느 정도 지나고 장자연 사건에 거론된 인물들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자 축소조사 의혹이 일었다. 장자연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각각 선고받았을 뿐이다.

그런데 SBS 8뉴스가 지난해 3월 이를 다시 거론했다. 장자연이 생전에 작성한 편지 50여 통을 입수했다며,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것. 그러나 이 편지 역시 위조로 판명나고 SBS는 오보에 대한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하지만 SBS 담당 기자들은 장자연 사건에 대한 의욕을 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상호 기자의 국정원 개입 주장은  또 한차례 세상을 흔들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이상호 기자의 이력때문에 사람들이 이상호 기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믿음에서 출발한다. 과거 삼성 X-파일 보도를 비록해 굵직한 사건을 세상에 알린 이상호 기자이기에, 사람들은 오늘 오후 6시에 무엇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는 것이다.

장자연 사건 당시 연예계에서는 사실 '터질 것이 터졌다'라는 말과 동시에 '그러나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동시에 내뱉었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화 됐다. 망자가 말을 할 수 없고, 사건에 개입한 사람들은 모두 부정하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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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 [세상 끄적이기] - '장자연 사건' 음모론의 제기, 그러면 남는 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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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0 - [미디어 끄적이기] - 중앙일보 "리스트 사실이라면 장자연 대스타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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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어느 순간 수많은 연예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심정이나 여러 가지 사회적 상황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 이는 사적인 이야기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만한 내용을 던지기도 한다.

연예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쳐다보는 연예 담당 기자들은 이런 연예인들의 트위터 속 글을 곧잘 기사로 옮긴다. 때로는 연예인의 근황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사회적 이슈나 연예계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반응을 모아서 반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연예 담당 기자들의 ‘트위터 취재’에 대해 종종 대중들은 삐딱한 시선을 보낸다.

지난 16일 신원호 PD가 가수 임재범에 대한 트위터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됐다. 신PD는 사적인 이야기를 후배에게 위로차 했다고는 하지만, 글 내용은 공적이냐 사적이냐를 떠나 한 가수를 인간적으로 깍아 내렸다. 더구나 그 글이 KBS에서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했던 PD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라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는 곧 기사화됐고, 신PD와의 전화인터뷰로까지 이어졌다.

네티즌들과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은 신PD와 임재범에 대해 각각 평가하면서도 기자들에게 “또 트위터 취재냐” “다른 이의 트위터만 보면서 쓴다”라는 비판을 했다. 왜 유독 연예 담당 기자들의 ‘트위터 취재’에만 이런 시선이 몰릴까.

사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기자들이 각각의 분야에 활동하는 이들의 미니홈피나 트위터 등을 검색한다. 또 이를 활용하는 정치인이나 경제인도 존재한다. 그런데 유독 연예기자들의 트위터 취재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뉴스밸류의 문제에서 기인한다.

박근혜가 미니홈피에 올린 글 하나는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말 한마디는 주가를 들썩이게 만든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상대들이기 때문에 담당 기자들은 트위터나 미니홈피를 쳐다본다.

이를 연예 파트로 오면 이야기가 다소 달라진다. 연예인이 사회적으로 이슈나 논란이 되는 글을 올리게 글을 기사화하는 과정에 대해서 사람들은 사실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다. 그러나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 즉 뉴스밸로로 따지기 어려운 '공항패션' '셀카' 등등이 수시로 '기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중들은 '연예기자의 트위터 취재는 저급'이라는 인식을 동시에 갖게된다.

신원호 PD의 글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인이야 사적인 대화이고, '카더라'통신을 인용했다고 하지만, 그는 지상파에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적지않은 연예인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판단 역시 시청자들과 사뭇 다르다. 그가 트위터에 글을 올렸고, 그것이 기사화되는 상황을 네티즌들이 단순히 비꼴 수만은 없을 듯 싶다.

그들도 사실 트위터만 보는 것이 아닌 트위터도 보는 입장인데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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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최근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들은 이야기가 새삼 귀에 붙는다. 크레인에 올라가 있는 김진숙 위원, 제주 강정마을 투쟁, 명동 철거민, 구룡마을 사태, 우면산 산사태를 보는 색다른 시각 등등. 이런 이야기를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 10명 중 8~9명은 분명 트위터를 매일같이 보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하는 말은 늘 비슷하다.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는 세상을 볼 수 없다. 단지 장소를 찾는 등 몇몇 정보만 충당할 뿐이다. 내가 세상을 보는 것은 다양한 목소리가 올라오는 트위터를 통해서다. 트위터 세상과 인터넷 세상은 전혀 다르다"

맞다. 네이버나 다음이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세상은 극히 한정됐다. 언제가부터 능동적인 인간이 아닌, 수동적 인간이 되어버린 대중들에게 '내가 익숙한 채널'을 선택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그것을 포털사이트로 선택한 대중들은 채널 선택의 오류를 저지르는 듯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활자에서 영상으로 넘어가는 지점에서 수동화 되어버린 사람들이 다시 능동화로 바뀔 수 있었던 기회는 월드와이드웹의 탄생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다시 막아버린 존재가 포털사이트다. 사람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한정된 이슈만을 본다. 물론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그리고 너무나도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적극적'이라는 단어는 어느 새 낯설게 되어버렸다.

트위터가 대안이 될 수는 없지만, 상대급부로 떠오른 이유는 트위터를 하는 사람 한명한명이 모두 채널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100명의, 1000명의, 10000명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포털 사이트라는 단일 채널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여기서도 채널 선택의 중요성은 떠오른다.

조갑제를 선택할 지, 노무현재단을 선택할 지에 따라, 그들의 목소리를 매일매일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가치관이 매일 변화될 수 있다. (물론 기본적인 가치관 성립은 전부 존재하지만, 변화 가능성은 더 높다).

뭐 자기 목소리만 내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난 어떤 트위터를 통해 세상을 보는걸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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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