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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강호동의 지난 9일 잠정 은퇴 기자회견은 절묘했다. 강호동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잠재웠음은 물론 추석 연휴 재방송과 본방송을 통해 건재함을 고스란히 과시했다.

9일 오후 4시쯤 강호동 소속사는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오후 6시에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짧막한 내용이었다. 기자들은 당황스러울 것이었다.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날이기 때문에 적잖은 기자들이 조기 퇴근을 했기 때문이다. 당직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소수의 인원으로 움직이는 언론사나 부서는 급히 복귀하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일부는 사진 기자를 보내지 못해 DB사진을 사용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잠적 은퇴라는 파급력 강한 입장을 남긴 후 기자회견을 끝마쳤다. 이후 강호동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강호동 입장 전문은 물론, '1박2일' 멤버들의 심경, 각 방송사 예능국 피디들의 심경, '1박2일' '강심장' '스타킹' '무릎팍도사' 피디들의 강호동 하차 이후의 진행 사항등이 쏟아졌다. 그런데 딱 여기까지였다.

강호동 잠정 은퇴라는 파급력 강한 이슈는 여타 이슈에 비해서도 의외로 빨리 사그라들었다. 또한 누리꾼 역시 추석 연휴이기에 컴퓨터 앞보다는 자신들의 휴가를 즐기기 바빴다. 블로그, 게시판 보다는 트위터에서 더 난리였다. 그러나 여론몰이를 하는 언론은 잠잠했다. 소수의 당직자들만 배치하는 명절 운행방식때문이다. 수십명의 기자들이 내놓을 강호동 아이템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추석 연휴에 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재방송과 본방송이 연이어 나온 것도 강호동에 대한 부정적 관심을 희석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MBC가 10일 편성한 '무플팍 도사-주병진, 신애라 편'은 물론 밤에 방송된 SBS '스타킹', 그리고 11일 오전과 오후에 재방과 본방이 차례로 전파를 탄 KBS '1박2일'까지. 여전히 유쾌하고 능수능란한 강호동의 진행은, 그의 잠정 은퇴를 무색하게 했다. 동시에 이슈성이 강한 주말 예능프로그램 역시 강호동을 인터넷 이슈에서 사라지게 했다.

강호동이 의도를 했다면, 정말 그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뛰어난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그를 부정적으로 볼 생각은 없다. 그러나 분명 이 타이밍은 어느 누가 봐도 대단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변한 강호동에 대한 호의적 여론은 강호동의 잠정 은퇴를 번복하게 할 수는 없지만, 그가 조기 복귀하는데는 분명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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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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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인 13일 저녁. 대다수 가족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는 시간이기에 어느 집이든 TV를 켜놓았을 가능성이 높은 그때 KBS1, KBS2, MBC에 똑같은 얼굴이 나와 조금 어이가 없었다.

KBS1 '가족오락관', KBS2 '스타골든벨', MBC '스타를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같은 시간대에 장윤정이 모두 나왔던 것이다. 명절때면 방송 프로그램 섭외 1순위인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더더욱 그 정도가 심했다. 낮에 주부가요열창 등에도 나왔던 것을 보면 아해가 보지 못한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왔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이틀 동안에도 적잖이 장윤정을 봐야할 듯 싶다. 물론 그 뒤를 이어 '남자 장윤정'이라고 불리우는 박현빈도 만만치 않다.

그러고보면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연예인 인력 풀도 비리비리한 정권의 인력 풀만큼 좁디 좁다. 명절때 필요한 얼굴, 평소에 필요한 얼굴, 무슨 큰 행사가 있을때 필요한 얼굴이 거기서 거기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프로그램 자체로 승부를 내려하기보다는 늘 연예인에 의존해 프로그램을 근근히 이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한 듯 싶다. 구성이 탄탄한 프로그램에 누가나와도 흡수가 되게 만들어야 하는데, 구성 자체가 미약하고 그냥 틀만 제시해놓고 출연자들에게 '알아서 놀아라'식의 예능프로그램이 주가 되다보니, 순발력 있고 시청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몇몇에게만 집중이 된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장윤정이 나온 프로그램 중에서는 그나마 '가족오락관'이 구성이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장윤정 없이는 추석 방송이 만들어지지 못하는 방송 현실을 오늘 봤다. (너무 비약? 그런데 그게 현실. 장윤정이라는 존재가 개인을 지칭이 아닌 특정하게 몰려있는 예능업(?)연예인들을 말하는 것이라면....)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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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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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전 오랫동안 한 동네에서 살다보니 이동을 하지 않는답니다.

때문에 지금부터 길고 긴 추석연휴 동안 뭘 해야할지 고민중이죠.

아침 차례와 성묘 시간을 다 합쳐도 분명 1~2시간안일테고..~

어릴 때처럼 신문속 방송 편성표에 줄 그어가며 리모콘 붙잡고 있을 수도 없을테고. ^^

들으면 싫어할 사람도 있겠지만, 전 긴 추석은 싫답니다. ㅋㅋ

아무튼 모두들 즐거운 추석을....해피~

(달 보면서 소원 비세요. ^^)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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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