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전에도 간혹 느꼈지만, 최근에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 권한이 큰 조직 내 윗자리가 할 일도 없고, 또 본인 스스로가 할일이 뭔지 찾지도 못할 경우 조직이 한심해진다.

할일이 없고 권한만 큰 상사는 사실 불안한 자리다. 할일이 없기에 자신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직접적으로 후배들을 통솔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모르기에 무시당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그때는 자신에게 있는 커다란 권한만 휘두르려 한다. 후배들이 자신을 인정한다는 것을 늘 확인하려 한다. 후배의 권리 빼앗거나, 말도 안되는 일을 시키면서 끊임없이 괴롭힌다.

괴롭힘을 당하기 싫은 후배들이 선택하는 것은 세가지다. 순순히 그냥 시키는 것을 묵묵히 하던지, 해당 상사의 비위를 맞쳐주는 수 밖에 없다. 아미녀 그 조직을 나와야 한다. 물론 셋 다 쉬운 결정은 아니다. 여기에 단순히 그 상사와 일대일의 관계라면 선택은 의외로 쉬워질 수 있지만, 여러 사람이 복잡하게 엮여져 있다면 그 선택에 변수가 너무 많이 존재한다.

문제는 이게 조직의 흥망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권한은 있되, 능력도 할일도 없는 상사의 비위 맞추기에 에너지를 소모한 조직원이 그 조직에 충실할리가 없다. 연이은 회의감만 생길 뿐이다. 묵묵히 일하는 사람조차도 마찬가지다. 실제 필요한 일 대신, 괴롭힘 당하기 싫어 그냥 효율적이지도 않은 일을 한다. 나가는 사람은? 그 사람이 조직에 필요한 사람이라면 어떨 것인가. 이는 사실 흥망에 더 영향을 미친다. 조직에 필요한 사람이 기껏 할일없는 상사의 비위때문에 나간다면, 그 조직의 앞날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물론 할일 없고 권한만 큰 상사가 긍정적으로 가는 조직도 있다. 할일이 없기에 창의적으로 연결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보기 힘들다. 이미 권력을 맛 본 이들이 이를 벗어나려는 행위를 하기는 힘들다.

회사를 이끈다면 밑의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밑의 밑의 밑의 사람 말을 잘 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 중간에서 어떤 이간질이 오갈지는 낮은 곳에서 봐야하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 디테일하면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 스스로는 꼼꼼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실무를 행하는 사람들이 해야할 태도다.


"내가 일의 흐름을 알고있다"는 정도의 인식만 조직원들에게 인식시키면 된다. 큰 흐름만 잡고있어도 조직원들은 따라간다.


일의 세세한 부분까지 개입하고 의견을 내면 조직원들의 선택은 두 가지밖에 없게 된다.


그 조직을 나가는 것이 선택이 있고, 리더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선택이 있다.

조직원들이 두 번째 선택을 할 경우, 그 조직은 발전하기는 커녕 결국은 망하게 된다. 조직원들은 자신들이 어떤 판단을 하든 리더의 기준에 맞추지 못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생각이 아닌, 리더의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어떤 의견을 내거나 일을 하든 결국 리더의 뜻대로 수정이 되는 것을 알기에 '대충'이라는 개념이 개입하게 된다.


아이의 하나하나를 챙겨주는 부모는 스스로 아이를 충분히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아이가 홀로 서기에 들어갔을 때 스스로 불행함을 아이가 느끼게 된다. 그리고 부모는 결국 그 탓을 아이에게 돌리게 된다.


-아해소리-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
TAG 리더, 조직


 

친구가 회사를 관두었다. 왜라는 나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거기는 100번 잘해도 한번 실수하는 것을 잘 용납하지 않거든"


어느 조직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골키퍼의 정신이 요구되니까. 100번 잘 막다가도 하나 뚫리면 바로 비난과 불이익이 온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현대의 많은 회사에서 적용되고 있다.


"괜찮아 잘 될꺼야"라는 CF송은 처음부터 어려움을 같이한 소수 벤처기업에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이 되어버렸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 친구는 나에게 답한다.


"짧은 인생. 한번의 실수에만 눈을 돌리는 조직보다는 백번의 성공에 대해 일단 칭찬해주는 곳에서 살아가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내가 그 한번의 실수에 대해 감추려 하는 것도 아니고"


실수 하나에 조직이 무너질 수도 있지만, 그 조직을 세우기 위해 수십번의 성공이 뒷받침 되었음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아해소리-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