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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이 이렇게 안 웃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관계자 및 배급관계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어느 정도 반응이 없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이건 심했다. 간간히 웃음을 유도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에 반응하는 관객들도 있었지만 기존의 드라마 류보다 처참했다.

12일 언론시사회를 가진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는 정말 보는 내내 유감스러웠고 민망했다. 2006년 무려 620만명을 모았던 '투사부일체'의 김동원 감독과,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김상중의 힘은 현저히 떨어졌다. 아니 어떻게 보면 당시 '투사부일체'의 내공이 사라졌다고 봐야 옳았다. 웃음에 부담감이 작용했는지, 아니면 으레 자신들이 출연하면 관객들이 웃어줄 것이라 믿었는지는 몰라도 감독이 기존에 자신한 '시종일관 웃기면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코미디를 보여주겠다'고 한 내용은 아쉽게도 공허하게 되어버렸다.

영화 내용은 충동적인 교통경찰 장충동 (정준호 분)에게 거대 기업조직에 위장 잠입해 조직을 감시하라는 특수 임무가 주어진다. 그러나 동시에 조직에서 어설프게 막장인생을 살고 있는 양아치 이중대 (정웅인 분)에게는 경찰이 되라는 조직의 명령이 떨어진다. 스파이로 서로의 조직에 잠입하지만 각자 조직의 도움으로 둘 모두 각 조직의 수뇌부가 된다. 이후 둘의 좌충우돌 스파이 노릇은 지속되지만 범죄조직의 거대 계획으로 인해 둘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한 명은 경찰에 대한 동지애로서, 인간애로서의 선택을 다른 한 명은 사랑으로 인한 선택을 하게 된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영화는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했다. 기존의 '두사부일체 류'의 웃음코드에다가 뭔가 색다른 것을 첨부하려하다보니 내용이 좌충우돌 정신만 없었지, 제때 웃음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또한 등장인물들에 대한 과도한 배려정신과 온갖 까메오 등장은 영화를 아예 어설픔의 현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는 김흥국의 등장에서부터 예감됐다. 잠깐 나와 한두마디 하고 웃음을 이끌어내거나 놀라움을 주는 것이 까메오인데, 김흥국은 이도저도 아닌 씁쓸함만 안겼다.

인물간의 관계가 형성되는 것 역시 느슨했다. 왜 연결이 그렇게 되었는지 이해가 안됐다. 직접적인 웃음코드라도 잃어버렸다면 웃음이 나올 수 있는 연계성이라도 설명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실종됐다. 웃음에 대한 장면도, 코드도, 스토리도 모두 부재한 형태로 나타났다.

김동원 감독은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웃기기보다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영화 속에 코믹도 있고 멜로도 있고 여러 장르를 왔다갔다 했지만 중점적으로는 코미디물이기 때문에 영화를 어떻게 평가해 주실지는 관객들의 몫인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결국 웃기지도 않았으며 재미도 이끌어내지는 못한 '짬뽕'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어쩌면 문동식 역의 배우 정운택이 기자간담회에서 "난 맞거나 학대를 당해야 관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했다"는 말은 거꾸로 이번 영화가 코미디물에 대해 높아진 관객 눈을 맞추기보다는 과거 '두사부일체 류'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당시의 웃음 방식으로 2009년도 관객을 상대하려 한 셈이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정웅인은 열마 전 둘째딸이 출산했다고 밝히며 영화 홍보에 도움을 달라고 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 전에 그들이 먼저 관객들을 도울 생각을 했었야 했다. 관객들은 무료 관람을 하는 것이 아닌, 엄연히 수천원 (할인때문에 딱히 정하기 어려운)의 대가를 지불하고 극장을 찾는다. 그에 맞는 영화를 먼저 만들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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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프로골퍼 타이거우즈와 골프라운딩이 2001년 130만달러(한화 약 12억원), 세계 2위 갑부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가 2005년 62만달러 (한화 약 5억 9천만원)에 팔려 자선기금에 사용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박세리와 골프라운딩을 하고 영화배우 정준호와 바비큐 파티를 한다면 얼마를 내야할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 대표 박주만) 이 손호영, 정준호, 박세리 등 국내 유명 스타들의 데이트가 자선경매로 내놓았다.


국제구호기관 월드비전이 주최하고 SBS가 후원하는 '기아체험 24시간' 기아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경매를 8일부터 9일까지 24시간 진행하는 것.


이번 행사는 영화배우 정준호를 비롯해 프로골퍼 박세리, 사진작가 조세현, 탤런트 김혜자, 가수 손호영 등 유명인들과의 데이트가 경매상품으로 등록된다.


프로골퍼 박세리의 경우 낙찰자 총 8명과 국내 필드에서 골프라운딩, 사진작가 조세현의 경우 낙찰자의 사진촬영을 하여 프로필 포토폴리오로 만들어 준다.


또한, 영화배우 정준호는 3명의 낙찰자와 함께 하는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과 바비큐 파티를 내놓았으며, 가수 손호영은 총 10명에게 신곡 "YES"의 쇼케이스 관람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데이트 상품이 경매로 나오며, 김혜자는 총 10명의 낙찰자와 아프리카 소말리아로 기아어린이 봉사활동을 떠나는 데이트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자선경매는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23시간동안 옥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경매 마감시간에 맞춰 최고 입찰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 받게 된다.


옥션의 박주만 사장은 "기존의 딱딱한 기부문화의 틀을 탈피하여 새로운 소재와 기부문화를 접목시킨 새로운 행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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