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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동안 많은 오보와 오버로 욕을 먹기도 했지만, 오늘 제대로 두 건을 날렸네요. 만루홈런 2개.


'유노윤호 음료수 테러' 용의자 자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그룹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20)에게 '본드 음료수 테러'를 가했다고 고모(20.여.지방 전문대 휴학생)씨가 자수해옴에 따라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일부를 제외하고 연합 취재기자는 지방에서 2년을 지역취재를 하다 오기에 기본기가 다져있다고 생각했는데. 원래는 '대학 휴학생'이라고 많이 사용하는데, 장하나 기자는 '지방 전문대'에 쌓인 것이 많은가 봅니다. 현재 몇몇 포털 장하나 기자 안티까지 만들자는 댓글까지 보임은 물론 과거 연천 총기사건때 해당 이병의 동생까지 인터뷰한 개념없는 기사까지 추가로 증거자료(?)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 장하나 기자, 이름 제대로 네티즌들에게 기억시키네요.




이승엽, 아베의 한국어 격려 메시지에 감동


--> 말이 필요없다. 네티즌들 모두 일본 총리 아베로 알았다고 댓글에서 날리다. 기사 제목이 틀린 것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한 것 같지도 않지만, 일본 프로야구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모두 일본 총리 아베를 떠올렸을 것이다.  차라리 "이승엽, 포수 아베의 격려 메시지에 감동"이 낫지 않았을까.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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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저기요, 오늘 저랑 밥 먹을래요?]

야구장에서 사회를 보던시절,
이승엽 선수가 어느 날 갑자기 내게 말을 건넸다.
이처럼 정겹게 들리는 말이 또 있을까.
하물며 늘 배가 고프던 시절의 나였으니...



[사회를 재미있게 보시더라고요.]

그 말에 내가 먼저 구부정한 어깨로 손을 내밀었는지,
그가 먼저 악수를 청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날 밥은 아주 따뜻했고,
그날 부터 나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형, 내 결혼식 사회 좀 봐 줘요.]

그가 주위에 있는 쟁쟁한 스타들 대신 나를 찾아와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을때,
나보다 더 나은 사람에게 부탁하라고 할까 싶었지만
결국 나는 수락했다.
이유는 딱 하나,
나만큼 그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
사람은 없으리라는 자신감에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네 시가 넘은시간,
그가 다급히 전화를 걸어왔다.
토크쇼에서 결혼을 앞둔 심경과 상황을 셀프카메라로 미리 찍는데
이 기회에 나를 방송에 데뷔시켜 주겠다는 생각으로,
그 새벽 서울에서 대구까지 나를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결국 내가 찍힌 부분은 방송에서 모조리 편집이 되었다.
어쩌면 당연한일,
하지만 그는 토크쇼 방송 날, 내 앞에서 울었다.


'알아본다'는 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대구 구장, 그 복잡한 곳에서 구부정한 어깨로
사람들 틈에 묻혀있던 키 작은 나를, 그는 알아봐 주었다.
비단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 내 재능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 자신이 내게 얼마나 많은 것을 줄 수 있는지,
그가 나를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 그런 것을 알아본 것이다.
우리가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먼저 알아봐 준 것이다.


나는 이미 그에게 갚지 못할 만큼 많은 것을 받았지만
지금부터라도 그에게 뭔가를 꼭 해 주고싶다.
혹시라도 추운 겨울 그가 야구방망이를 잡아야 한다면
내가 그 방망이를 미리 품어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일,
소보로 빵의 뚜껑만 먹고 싶다면 그러라 하고
남은 부분은 내가 먹어주는 일
일주일쯤 웃을 일이 없었다 하면
기꺼이 내 안경을 벗어 웃게 해 주는 일...


그래, 나는 그런 것들을 그에게 해 주고 싶다.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수 있는 일,
형이 동생에게 해 줄 수 있는 일,
가족이 해 줄 수 있는 일들을.

- 김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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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