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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하나 사라졌다. 제목은 '이지아의 사진 자작극과 연예인 '거짓말' 홍보 전략'이다. 그런데 7월 14일 오후 7시가 넘어 글을 삭제했다는 다음측의 메일이 왔다.


 

안녕하세요, Daum 권리침해신고센터 입니다.
 
회원님께서 카페/블로그에 게재한 글에 권리침해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접수된 내용은 Daum서비스약관 제12조, 정보통신망법 제44조 규정에 의하여 삭제 조치 됩니다.

게시자께서는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소 : (일단 숨김)

●문제 된 게시글 : 이지아의 사진 자작극과 연예인 '거짓말' 홍보 전략. 2008/02/04

●신고접수일 : 2008년 7월 14일

●신고내용 : 초상권침해 게시물 삭제 요청
 
●근거 : 다음서비스 약관 (http://right.daum.net/other_s.html)
    
●처리 내용 : 해당 게시물 삭제


어이없었다. '초상권 침해'. 저 사진은 당시 소속사측에서 홍보차원에서 올렸고 (물론 해당 소속사는 부정했지만, 또 정확한 반박도 못 내놨다) 기사로도 많이 보도됐다.그런데 초상권 침해라고 한다.

다음에 전화를 걸었다.

아해소리 : 어떤 게 된 것인지 설명 부탁.

다음 : 소속사에서 초상권 침해로 삭제 요청해서 삭제했다. 연예인의 사진이고 이미 인터넷에 떠돌더라도 소속사측에서 삭제요청하면 해줘야 한다.

해당 연예인의 소속사에 확인해봤다.

아해소리 : 이지아씨 자작극 관련해서 게시물이 삭제됐다. 다음측에서는 소속사에서 초상권때문에 요청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BOF : 그런 적 없다. 당시 글을 올린 당사자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요청했다. 이지아씨 사진만을 가지고 삭제 요청하지는 않았다.

아해소리 : 다음측에서는 '초상권 침해'라고 해서 이지아씨 사진을 삭제했던데. 그리고 이것은 소속사인 BOF측에서 요구했다고 하던데.

BOF :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잘못 되었나보다. 초상권 침해를 말한 적이 없다. 단지 글을 올린 사람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 등에서만 삭제 요청을 했다. 그럴리 없다. 확인해보겠다.

다시 다음측에 전화했다.

아해소리 : BOF측에서 삭제 요청이 없었다고 한다. 다시 확인해달라.

다음 : “좋은 의미로 게시물을 올린 것이 아니라고 판단되며, 자작극 및 신상정보 게시물과 관련하여 악성 댓글을 볼 수 있어 소속배우의 이미지를 보호차원에서 게시물 중단을 요청드립니다.” 라며 60여개의 글의 주소를 정확하게 기재해서 보내왔다.

다시 BOF측에 연락을 했다.

아해소리 : 다시 설명해달라. 분명히 다음측에 "소속배우의 이미지 보호차원에서~"라는 말이 들어갔다.

BOF : 그 '이미지'가 초상권 침해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지,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다음측에서 잘못 알아들었다. 그리고 특정 연예인이 아닌 소속 모든 연예인에 대한 악성루머 등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를 한다.

아해소리 : 그럼 분명 초상권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BOF : 초상권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결론을 내면 한마디로 저 '이미지'라는 말을 BOF측은 대중들에게 각인되는 말로 썼는데, 다음은 '이미지=사진'으로 확인하고, 과감하게 '초상권 침해'를 때려버렸다. 결국 나는 어렵게 또다시 내 글을 보지도 못한 채 (수정란에서 보기 가능) 이의신청을 해야했다. 그런데 이 이의신청을 할 줄 아는 블로거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 '다음측'이라고 일방적으로 표기는 했지만 사실 고객센터에서는 어이없는 답변만 계속 들어야했다. 다른 루트를 통해 알아보니, 고객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 정도였다.

아무튼 나 이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이같이 어이없는 다음측의 일방적인 삭제를 맛볼 것이다. 다음측은 법대로 한다고 한다. '법대로'. 이의제기가 있으면 일단 브라인드를 쳐버린다. BOF측에서는 다음이 모두 해주지도 않고, 까다롭게 서류를 요구한다고 말한다. 다음측은 일단 요청이 들어오면 모두 해준다고 한다. 누구 말이 맞는지는 3자 대면을 해보고 싶다. 아니면 내 귀에 귀밥이 많나?

일단 이의신청은 해놨다. 결과를 기다려보려 한다. 그 결과에 따라 다시 내 대응 방법이 달라질 것이다. 양측의 커뮤니케이션의 잘못으로 하루를 날린 것을 생각하면 다른 방법을 취하고 싶지만, '법대로'하는 다음과 '잘 몰라서 저질렀다'는 BOF의 입장도 있으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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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지아의 사진 게재 자작극 논란에 대해 소속사측이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단지 자신네 회사 웹마스터가 인터넷상에 게재한 것 뿐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개그하고 있다. 그 당시 웹마스터가 올린 글을 보자.

"어떤 분이 로마 여행 갔다가 이지아씨 만나서 찍은 사진이래요~ 길 물어보니깐, 친절하게 길도 갈켜 주셨다고~ ㅎㅎ 이지아씨, 태사기때 너무 귀엽~ 또 드라마에 나오실꺼죠?

시상식때 좀 이상했는데, 그날 아프셨대요` ㅠㅠ

웃는게 정말 화사하지 않아요?? ㅋㅋ 무슨 화보같이 나옴?? "

이게 소속사 웹마스터가 '순수(?)'하게 올린 글인가? 즉 어쩌구저쩌니 해도 소속사 직원이 마치 일반 네티즌 직원을 가장해 올린 것이기 때문에 자작극임을 틀림없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꺼내느냐. 홍보이야기 잠깐 하기 위해서다.

인터넷이 강세를 띄면서 연예인들의 홍보전략중에 포털 게시판을 이용한 자작극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한마디로 순수성을 가장한 '거짓말'로 스스로를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전략과 '거짓말'은 다른 차원이다. 가식적인 모습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보이는' 그 자체는 '거짓'이 아니다. 대중에게 어필되는 모습은 그 순간만이라도 '진실'인 것이다.

그러나 포털 게시판을 이용한 자작극은 '거짓말'이다. 거짓말을 이용한 홍보 전략은 결국에 반발을 일으키고 스스로를 추락시키는 꼴이다.  이들에게 대중앞에 나설 자격을 주어야 할까? 사실 자작극 뿐만 아니라 자신의 범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연예인에 대해서는 대중들이 문제를 충분히 삼아야 한다. 연예인도 사람이기에 실수는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이다.

이지아의 이번 자작극 논란으로 억지 홍보를 일삼는 연예기획사측의 태도도 시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냥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보내라. 그게 낫다.

- 아해소리 -

ps. 사실 사진도 부자연스럽다. 아무리 외국이라 할지라도 연예인이 팬들이 저렇게 사진을 찍도록 자연스럽게 놔둔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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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내가 보기엔 진실과 이미지의 조화다.


그러나 요즘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을 보면 진실은 사라지고 이미지만 남은 것 같다. 스스로를 PR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진실없는 이미지로서의 PR는 늘 끝이 안좋다. 그리고 이는 사람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준다.


진실만 있고 이미지가 없는 PR는 기사꺼리가 될 망정 살아나지를 못한다. 아쉽게도 쉽게쉽게 묻히고 만다.


진실과 이미지가 적절히 조화된 그들의 'PR'를 보고싶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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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TAG PR, 이미지


 

요즘 사람들은 나이불문하고 많이 '안'다. 인터넷에서 1시간만 얼렁뚱당 돌아다니면, 과거 사람들이 수십일에 걸쳐 고민하고 논쟁했던 내용들을 그대로 흡수한다.그래서 사람이 굉장히 약삭빠르고 똑똑하다. 과거처럼 언론통제한다고, 사람들의 의식을 개혁 시키기위해 일방향적인 교육정책 했다가는 융단폭격 맞기 일쑤다.



물론 아직 언론이나 몇몇 식자들의 말이 어느정도 사회여론을 주도하긴 하지만, '많이' 똑똑해진 요즘 사람들은 호락호락하게 그들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공개된 정보가 많고,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손놀림으로 논쟁이 불붙기 시작했으니 몇몇 사람들의 말에 무조건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것은 '자존심'상해서 하기 싫어진다. 똑똑하고 많이 아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인 듯 싶다. 그러나 '천만에'라고 누가 나에게 호통친 소리가 들렸다. 며칠 전이다.



서점에 들어가 책을 있다가  한 문장에서 숨이 멈춰버렸다. "21세기의 한국에서 노동자들은 여전히 분신하며 죽어가고 있는데 이 땅의 기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김중배님의 말이다. '노동자' '분신'  왠지 오래된 말이고 구시대적 말이다.



나 대학 다닐 때도 거부감이 일어난 말이니, 지금이야 오죽하려고. 그런데 그 말에 내 숨이 멈춰버렸다. 왜일까. 기자들에 대한 분노도, 노동자들에 대한 안쓰러움도 아니다. 단지 시대는 왠지 90년대 초반이나 별 다를 것이 없는데, 몇몇 통신수단의 발달이나, 약간의 정신적인 자유로움, 그리고 경제적인  풍요로움과 단순하게 돌아가는 - 12년의 기초교육, 대학졸업, 무조건적인 취업, 돈벌기, 나만 알기, 자기계발, 그리고 죽음 - 세상으로 인해 마치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듯한 느낌을 사람들이 갖는 듯 하고, 이것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 같아 호흡곤란을 일으킨 것이다.



사람들은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그 앎속에서 세상은 자연스럽게 변화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변한 것은 없다. 껍질은 그대로이고, 의식은 도리어 후퇴하고 있다. 몇몇 시각적인 변화와 표피적인 약간의 느낌으로 인해 변화된 '착각'을 가질 뿐이다.



아는 것은 분명 '힘'이다. 그러나 제대로 알아야 힘이 되는 것이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거나 단지 '안다고' 느끼는 것은 도리어 병이다. 변화된 것은 없다. 손에 쥔 핸드폰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열심히 말하는 TV속 이미지에서 허우적 대는것 뿐이다. 


나도 그렇지만, 지금 사람들은 병을 앏고 있다. '알고 있다'는 중병을.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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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