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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빅뱅'이라 불리는 4인조 신인 여성그룹 2NE1에게 SBS '인기가요'가 오는 17일 6분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해줬다.

SBS 측은 한 언론을 통해 "2NE1이 신인임에도 빅뱅이라는 시대의 아이콘을 배출해 낸 YG엔터테인먼트의 기획력과 가수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해 이들의 무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YG라는 거대 기획사에 SBS가 고개 숙이고 들어간 셈이다. 왜냐. 이는 곧 추후 빅뱅이라든가, YG소속 연예인들에게 대한 선점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수많은 신인들이 나오고 그 중 무대 구성에 대한 기획력이 뛰어난 곳도 있다. 또 가창력이나 그 나름의 능력을 보여주는 신인들도 존재한다. 그들에게는 무대가 주어지지 않은다. 거대 기획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음악방송 관계자들은 '음악'방송이 아닌 그냥 시청률을 위한 방송을 만든다는 생각은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들의 머리속에 '음악' '음악산업'이 존재했다면 2NE1에게 6분을 줄 시간에 다른 뛰어난 신인을 한 팀 더 발굴할 것이다.

PS. 2NE1의 음악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다른 방향으로 한번 더 거론해야 될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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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얼마전 '푸른하늘' 유영석이 음악감독을 맡은 뮤지컬 '러브인카푸치노' 제작발표회에 갔다왔다. 잠깐 본 내용이지만 '푸른하늘'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왔다.

음악을 듣는 내내 최근 만들어진 뮤지컬을 본다는 기분보다는 과거의 추억을 더듬는 듯 느낌을 받았다.

김현식부터 시작해 신촌블루스, 이정선, 시인과 촌장, 어떤날, 봄여름가을겨울, 푸른하늘, 김현철, 장필순...지금 70년대 태어난 이들은 이들의 음악이 익숙하다. 이들의 LP 혹은 CD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드물 것이다. 90년대 초반 이들이 63빌딩 등에서 개최한 동아기획 콘서트는 현재의 비싼 여느 콘서트와는 비교도 안됐다. 의자에 앉아 야광봉을 흔드는 사람도 없다. 그냥 바닥에 앉아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부르고, 음악을 즐겼다.

동아기획은 김영대표가 김현식과 2집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태어났다. 이후 작곡동료였던 최성에게서 노래를 잘 한다는 사람을 소개받은 것이 전인권이다. 이후 80~90년대 중반까지는 동아기획 사단은 음악인들의 주류를 이루게 된다. 이들의 영향을 받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다.

이들이 지금 SM 등 상업적 기획사와 비교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동아기획 사단을 받히는 힘, 그리고 그들이 가요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힘은 돈이 아닌 음악이었다. 좋은 가수라면 무명이라도 영입을 했고 장르 역시 다양했다. 연예인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투자를 했다.

SM 등이 종합연예기획사로서 연기, 가수 관련 연예인들을 모두 데리고 있는 것과 단편적 비교를 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노래도 못하는 아이들을 가수로 일단 내세워 인지도를 올려 돈벌이에 이용해 먹는 것과는 분명 다른 패턴이다. (노래를 못하면 가수를 시키지 말아야지. 도대체 누가 그들에게 가수라는 명칭을 붙혀주는지)

음반시장이 몰락하고 어줍지 않은 이들이 디지털솔로앨범이라는 것으로 가볍게 '가수데뷔(?)'를 하는 요즘 80~90년대 동아기획의 힘이 다시 그리워진다.

- 아해소리 -

ps. 영상은 러브인카푸치노 제작발표회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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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네이버 블로그가 한 블로거의 음악 포스트에 대해 모두 삭제하라고 통보했다.

내용을 조금 보면..

"최근 인터넷 상에서 자작권 침해 문제에 관한 저작권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법적 조치가 많아 자칫 고객님이 불미스러운 법적 분쟁에 휘말리지 않을까 염려됩니다"라고 말한다.

맞다..저작권이 있는데 돈 안내고 음악 사용하면 문제다. 사진 사용해도 문제다. 글 퍼가는 거? 이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를 처리하는 네이버의 태도를 보면 다소 어이가 없다.

해당 블로거에게 네이버가 한 첫 통보 내용은 "블로그에 공개되어 다른 네티즌들이 이용하고 있는 3천여개의 음악 포스트를 삭제해야 하며, 그 전까지는 블로그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삭제후 해제조치 해주겠다는 것이다.

결국 해당 블로거는 네이버측에서 리스트화해서 보내준 포스트를 모두 삭제했다. 그런데 블로그를 여전히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다시 문의......답변은 "000님의 블로거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황당한 해당 블로거는 격하게 항의했고, 상담원의 답변은 "좀더 알아보겠습니다"였다. (여기서 의문....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통보하고 다시 좀더 알아보겠다는 것은 무슨 말인지????)

그리고 다시 돌아온 말은..

"비공개된 음악포스트가 있어서 혹 이게 공개되면 다른 사람들도 들을 수 있기에 이 역시도 모두 삭제해야 합니다"

음..그 비공개 포스트가 8천여개다..(이 블로그의 방문자수는 오늘까지 1100만여명 정도 된다)

재미있다. 비공개 포스트가 혹 공개되면 물의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삭제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공개된 것만 하라고 하더니, 이제는 네티즌 생각해서 미리 방지한다고 한다.

자 이제 생각해보자..

현재 네이버에서 어떤 것을 검색할 때 블로그에 저작권에 문제가 있어서 삭제되어야 되는 콘텐츠가 얼마나 되는지 네이버는 아는가?

뉴스만 하더라도 해당 언론사에서 삭제요청할 시 네이버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다른 블로거의 글을 불펌한 것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동영상에 대해 문의했더니 "그 동영상은 해당 업체에서 홍보용으로올리기도 해서 따지기가 애매한~~~~~" 정말일까?

네티즌들이 저작권법에 걸려 고생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한 블로거의 블로그를 폐쇄하라고 하는 네이버가 다른 블로거들은 저작권법에 걸려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셈이다.

비공개해 놓고 혼자 듣겠다고 하는데도 '혹시 공개할 수도 있으니' 미리 삭제하라고 하는 네이버가 다른 블로그의 불펌 자료들은 그냥 놔둔다.

"해당 저작권자가 요청을 하지 않았으니"라는 변명은 이미 위에서 안통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네이버 담당자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 아해소리 -


ps. 네이버 상담원들 교육좀 시켰으면 한다. 어떻게 받는 상담원마다 다 다른 말을 하냐?. 어떤 사람은 A라고 하고, 다른 사람은 A가 아니라 B라고 하더니, 마지막에는 다 틀리고 자신이 좀더 알아봐서 24시간 늦어도 48시간안에 연락준다고 한다. 그리고 48시간 넘기도록 연락없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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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어느 잡지에서 신이 만든 가장 뛰어난 예술작품은 '여체'라는 글을 봤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얼추 맞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히는 '인간의 몸'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 라이브를 좋아한다. 그것도 대규모보다는 소극장등의 연극이나 길거리 연주회 등을 좋아한다. 예술을 좋아한다거나 음악을 잘 알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 공간에 가면 사람의 움직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목적이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몇십명이 앉아서 보는 소극장에서는 배우들의 땀까지 느껴진다. 숨소리도 느껴지고, 근육의 움직임까지 포착된다. 스토리에 따라 움직이는 그들의 몸에서 스토리는 없어지고 '인간'만 남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MP3를 다운받아 보는 세상에도 라이브공연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단지 음악만 좋아한다면 결코 수만원씩 내면서 그곳으로 가지 못한다. 귀가 아니라 피부로 느끼고 눈으로 보기위해 가는 것이다. 아주 뛰어난 기타연주도 단지 귀로 듣는다고 해서 전율을 일으키지는 못한다. 두 손이 강하게 움직이며, 그 안에서 음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봐야 전율을 일으킨다. 드럼소리는 단지 귀를 즐겁게 하지만, 두드리는 모습은 가슴도 울린다.


TV는 눈의 즐거움까지는 선사하지만, 피부의 느낌은 전달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미 다른 사람의 눈을 한번 거친 화면은 밋밋하기까지 하다.


'목적이 있는 인간의 움직임'은 사람을 흥분시킨다. 라이브공연장은 그렇게 때문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간다고 생각한다.


종종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모습이 어떤 것이 있는가라는 조사 결과를 보면 '일을 하는 모습'이락 나온다. 당연한 것이다.


간혹 무기력해지려는 나의 모습, 그리고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이미 말한 몇가지 방법 (여행, 재래시장 찾아가기)과 함께 또 하나를 제시하자면, '목적이 있는 인간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찾아다니라고 말하고 싶다. (여행과 재래시장 찾아가기도 이에 속하긴 하지만).


30여명이 앉아있는 소극장속 배우들의 움직임에 몰두하다보면 '무기력'이라는 단어를 쉽게 잊을것이라 본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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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