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SES 유진이 11일 새벽, 배우 기태영과 결혼한다고 자신의 팬카페에 올렸다. 이미 여러 번 열애설이 나돌았고, 2월달에는 결혼설까지 나왔지만 양 쪽 모두 부인했었다. 그 이유에 대해 유진은 당시 SES 멤버들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결혼 소식을 알리기에는 부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말한다.

SES에서는 슈에 이어 두번째이고, 이제 바다만 남은 셈이다. 경쟁 걸 그룹인 핑클은 아직 아무도 결혼 소식이 없다. 그럼 1세대 아이돌은 누가 결혼했을까. 1세대 아이돌 그룹을 칭하면 걸 그룹은 SES, 핑클, 베이비복스, 디바 정도이고 보이그룹은 HOT, 젝스키스, 신화, NRG 정도겠다.

SES 슈는 2010년 4월 동갑내기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미 아기 엄마다. 베이비복스 김이지도 같은 달 동갑내기 증권업계 종사자와 백년 가약을 맺었다. 디바의 비키도 2009년 회사원과 결혼해 현재 아이가 있다.

젝스키스 은지원은 남자 아이돌그룹으로는 처음으로 결혼을 올렸다. 은지원은 특히 결혼 상대가 미스하와이 출신의 첫 사랑으로 축구선수 이동국의 부인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의 친언니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10년 11월에는 NRG 노유민이 6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이 이미 30대 초중반이기에 결혼을 올린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그러나 2000년 중반 들어 데뷔한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사생활이나 연예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과 달리 1990년대 중반에 데뷔한 연예인들, 특히 아이돌 그룹은 사생활을 공개하기 꺼려한 신비주의가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보고 자란 세대에게는 이들의 결혼이 신기한 느낌마저 들 수 밖에 없다.

기대되는 것은 과연 누가 결혼할 때 가장 대중들이 관심을 끌 것이냐다. 이효리와 옥주현, 성유리, 이진, 바다, 간미연, 윤은혜, 강타, 문희준 등이 대기하고 있는데, 다들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위치로 올랐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



공포 : 무섭고 두려움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공포물을 찾는다. 스크린이든 브라운관이든 '여름=공포물'은 일반화된 공식이었다. 여름에 공포물을 많이 찾는 이유는 공포물을 볼 때 우리 몸은 체온이 떨어졌을 때와 비슷한 과정을 겪기 때문이다. 공포물을 보며 공포와 긴장감을 느끼면 뇌는 경고 신호를 온 몸에 보내고,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비되어 몸의 경계 태세가 강화된다. 에너지 방출을 줄이기 위해 피부의 혈관을 수축시켜 으스스한 느낌이 나고 땀샘이 자극되어 식은땀이 난다. 식은 땀이 증발하면 몸이 서늘함을 느끼게 되다. 이것이 여름에 공포물을 찾는 이유다.

그런데 이런 과학적인 원리로 분석되는 '여름=공포물'의 공식이 2009년에는 여지없이 깨졌다.

우선 스크린을 보자. 올 여름 개봉한 국산 공포영화는 '여고괴담5-동반자살' '요가학원' '불신지옥' 이 대표적이다. 앞서 '여고괴담5'와 '요가학원'을 제작발표회와 현장공개, 관객 인사 등 시끄러울 정도로 홍보에 매진했다. '요가학원'은 때마침 터진 박한별-세븐의 열애설 인정까지 기사화되면서 '요가학원'이란 영화를 더욱 더 널리 알렸다.

그런데 성적표는 초라하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 9월 1일 현재 박스오프스 결과 '여고괴담5'는 65만명, '요가학원' 26만명, '불신지옥' 24만 8천여명 이다. 손익분기점은 고사하고 그 자체로서 참패인 셈이다. 그나마 '불신지옥'만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서 위로받을 정도다. '여고괴담5'와 '요가학원'은 관객들은 물론 평단에까지 '왜 만들어졌는가'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브라운관 역시 비슷하다. MBC 납량특집 드라마 '혼'과 KBS '2009 전설의 고향' 모두 10%를 넘지 못하는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이들 영화와 드라마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이같은 결과에 대해 상대 작품들이 너무 쎘기 때문이라 말한다. '혼'은 '태양을 삼켜라' 등과 대적했고, '전설의 고향'은 현재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선덕여왕'과 맞붙었다. 공포 영화는 '해운대'의 쓰나미와 '국가대표'의 고공 점프에 밀렸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그러나 좀 더 상황을 살펴보면 상대 작품들 때문이라기보다는 작품 스스로의 한계와 사회의 분위기 탓이 더 크다 할 수 있다.

우선 몇몇 작품의 경우 졸속으로 만들어졌음을 스스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ㅏ. '여고괴담5'와 '요가학원'이 그것이다. 특히 '요가학원'의 경우 이전에 보여줬던 '벽지 공포'와 '비명 공포' '피의 낭자함' 등의 익숙하다 못해 피해가고 싶은 내용들을 모두 담았다.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음은 물론이다. 이미 앞서 몇몇 세련된 공포물을 맛보았던 한국의 영화팬들이 소리만 질러대는 유진의 모습에 실소만 연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어설픈 CG 역시 높아진 관객들의 입맛을 맞추지는 못했다. KBS '전설의 고향'이 그것이다. 과거 수작업으로 했던 '전설의 고향'은 현재 30대 이상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 당시에는 그러한 수준과 드라마의 수준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전설의 고향'은 몇배로 높아진 관객들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차라리 CG대신 드라마로 승부했어야 했다.

사회적 분위기 탓도 공포물의 실패에 한 몫했다.

사람들이 여름에 공포물을 찾는 이유는 으시시함과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과 어그러짐을 느껴 자극을 받으려고 한 점이 크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미 지난 해부터 일상적으로 이같은 공포를 느꼈다. 음식으로부터 공포, 환경으로부터 공포, 정부로부터의 공포. 공포가 일상회된 사회에서 사람들이 굳이 공포를 찾아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떠날 이유는 없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어그러짐 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지금, 시각과 청각에 자극을 주는 공포물은 사람들에게 더 불안감만 안겨줄 뿐이다.

거꾸로 '해운대'와 '국가대표'와 같이 감동과 웃음을 주는 영화는 통했다. 불안감을 해소키 위한 것이다.

이런 2009년도를 살펴보면 아무리 작품성이 높은 공포물이 나와도 사실상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자는 지난 해 '고사 : 피의 중간고사'의 성공(?)을 떠올리며 사회의 불안성과 연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시 사회에 비해 지금은 더 불안해졌으며, '고사 : 피의 중간고사'는 100% 마케팅으로 이뤄진 졸작이다.

- 아해소리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