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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안 낳는다 안 낳는다라는 말을 자주 듣긴 했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초저출산국으로 진입했다니.

 

통계청 발표 ‘2013년 출생 사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436600명으로 전년(484600)보다 9.9%(48000) 감소했다고 한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출생률도 전년보다 1.0명 감소한 8.6명을 기록했다.

 

201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7명으로 한국은 OECD 34개국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기를 안 낳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내 주변을 봐도 결혼하기는 싫은데, 아기는 갖고 싶다는 사람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결국 사회적 문제이고, 환경의 문제다.

 

과거와 달리 아기가 태어나서 이것저것 해줘야 하는 것들이 엄청나다. 물론 여기에는 부모의 쓸데없는욕심도 한몫한다. 이제 한두살 되는 아기들이 자기가 명품 옷을 입었는지, 명품 유모차를 탔는지 어찌 아는가.

 

하지만 그래도 역시 사회 문제가 더 큼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실상 정부나 사회 전반은 요지부동이다.

 

출산률이 낮아지고 노동인력이 줄어들면 해외로 나가면 그만이라는 것이 개념없는 기업들의 생각이다. 여기에 이들은 글로벌이라는 딱지를 붙여 정당화 시킨다. 이 딱지를 붙일 때가 있고, 안 붙일 때가 있지. 그러다보니 기업 차원의 출산률 장려정책은 고려하지 않는다.

 

임신하면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면 그만이니, 여직원들이 임신을 꺼린다. 그나마 하나는 낫지만, 둘부터는 눈치다. 남자 입장에서도 아기 출산 후 보살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어릴 적 친구가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결혼한 후 이직을 고려한 것이, 눈 뜬 아기의 모습을 주말에도 겨우겨우 본다는 것이었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인가.

 

초저출산국 어쩌구하면서 개탄하기 전에, 정부가 기업에 이럴 때 압력 넣었으면 한다. 뭐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세금 왕창 걷으면 된다는 유아적 사고가 나올 정부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인구가 많다는 것은 국력의 한 축을 키운다는 것도 생각 좀 했으면 한다.

 

이러다 정말 나중에는 외국 아이 입양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한국 아기는 신기해 하며 쳐다보고. .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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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안산역에서 어제 토막난 사체가 발견됐다. 여성으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경찰이 신원확보에 나섰으니 곧 결론이 나올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이날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역무원과의 대화에서 어눌한 우리 말투에 중국어를 섞어 썼다는 진술을 한 점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조선족일 경우에는 대화할 때 중국어를 거의 안 쓰기 때문에 현재 중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인..곧 외국인노동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안산역이 위치한 원곡동은 이미 외국인 마을이나 다름없다. '국경없는 마을'이라 칭해지진 오래다...그러면서 이 지역은 굉장히 풀기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한 곳이다.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인들이 떠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외국인이 한국인의 두배 가까이 된다. 물론 불법체류자들도 많다. 때문에 이곳은 범죄가 잦은 곳으로 이미 인식되어 있고, 경찰도 예의주시하는 곳이다. 우스개 소리로 경찰내에서 엘리트들은 모두 안산경찰서로 한번씩 보내고, 또 안산에서 경찰생활을 해야 다양한 사건들을 접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곳 원곡동 때문이다.


때때로 불법체류자를 잡으려고 단속을 하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 이 단속을 가장 싫어하는 것이 이곳 한국인 상인들이다. 외국인노동자들이 이미 주도권을 잡은 동네이기에 이들이 떠나버리면 상권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높은 범죄 가능성과 밥벌이....외국인 노동자와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같이 겪어야 할 부분이다.


그런데 이 범죄 부분도 참 재미있는 것이 외국인들은 그 가능성을 부인한다. 2005년 12월..쓰나미때문에 이곳을 찾은 적이 있다. 당시 만난 외국인은 서울대로 유학온 스리랑카 학생이었다. 한국말도 잘하고, 주변 외국인노동자들 말로는 굉장히 똑똑한 청년이었다. 그런데 이 청년의 말이 자신의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똑같은 범죄도 한국인이 저지르면 그냥 '범죄'인데 자신들이 하면 '극악무도한 범죄'가 된다는 것이다. 어떤 범죄든 모두 나쁘지만 그 처벌이나 인식에 있어 차별이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면 이번 사건에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미 각 뉴스 댓글에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비난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자신이 안산시 원곡동 주변에 산다는 전제를 단 일부 네티즌들은 마치 매일같이 불안에 떨며 살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글을 올리고 있다.


이 부분이 우려스럽다. 차이는 있지만 차별은 없다며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해 포용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던 이들도 이번과 같은 사건이 한번 일어나면 그 태도를 싹 감춘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 어느 지역 출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그 지역 사람 모두를 싸그리 한통속으로 몰아세우는 꼴이다. 말도 안되지만, 이 말도 안되는 일이 대한민국 역사에서 벌어졌고, 최근에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간혹 화살을 겨누고 있다.


범인은 반드시 잡혀야 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애꿏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차별의 눈빛을 한번 더 받지는 말아야한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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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