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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에 대한 언론 그리고 사람들의 이중잣대가 어느 순간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온미디어 계열의 라이프스토리 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에서 이상아와 토크쇼를 하던 중 박철이 "이혼이나 스캔들 등 굴곡 있는 살아온 이야기를 하는데 녹차는 좀 그렇다"며 즉석에서 맥주를 요청했다는 것을 가지고 연합뉴스는 '논란'이라는 타이틀을 붙혀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나 논란이 될 부분은 그다지 없다. 차라리 벗고 있는 레이싱모델에 카메라가 밑에서부터 위로 비춰서 올라가는 것에 대해 더 예민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중 방송중 음주를 조장하는 행위는 제재 대상이라 되어 있다는 점은 안다. 그러나 저 행위가 정말 음주 조장일까?

난 여기서 더 의아스러운 것은 토크쇼와 일반 경제 채널과의 이중 잣대다.

한국경제인가 MBN인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최근 본 경제 방송에서 나름 주식시장에 대해 안다는 남자 몇 명이 커다란 맥주잔 앞에 놓고 주식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나온다. 아예 시작부터 마시면서 가는거다. 그런데 이것은 왜 '논! 란!'이 안 되는 것일까.

아예 기사의 방향이 연예인이 방송에서 술 마시면서 토크쇼를 한 것이 마음에 안든다고 뉘앙스를 풍기면 이해라도 한다. 방송심의 운운하며 점잖은 척 딴지를 거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마음에 안든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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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한국인 인질들이 속속 석방되면서 대부분 언론들이 이번 피랍사태를 진단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정부가 제대로 대처했는지, 국제 외교력이 얼마나 미약했는지, 대책없는 해외 봉사가 얼마나 위험한지 등의 내용을 담고 말이다.

여기에 몇몇 언론들은 하나 더 추가해서 나오고 있다. 바로 '한국 언론이 없었던 피랍사태'에 대해서다.

언론이 스스로를 비판하기에는 어려웠는지 비판의 칼날은 정부를 향해있다. 즉 현지 취재를 제한하고 공동기자단마저 거부했으며, 여기에 브리핑도 겨우 5차례만 이뤄진 것에 대해 비판을 했다. "우리는 취재가 가능했지만 정부때문에 못했다"는 것이다.

일면 틀린 말은 아니다. 취재를 하겠다는데 제한을 했으니 문제가 있다. 정부는 기자 보호차원이며 인질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었기에 그랬다고 하지만 근거가 없다. 그럼 한국은 앞으로 분쟁지역 등에 기자를 아예 보내지 않을 것인가? 이런 부분에서 기자 생리 파악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단지 정부만 욕할 것이 아니다.

국내 언론들이 정말 현지 취재를 하게 했다고 해서 충분히 가능했을까? 혹 국내에서 써도 충분한 외신발 '~에 따르면'의 기사를 현지에서 쓰는 꼴만 되지 않았을까?

물론 현지에서 40여일 가까이 구르다보면 취재원도 만들 수 있고 현재 관계자 인터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 인프라가 없는데 어떻게 덤비겠다는 것인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현장만 나간다고 해서 무조건 뭐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것도 생판 정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아프가니스탄이다.

지적하고픈 것은 해외에 대한 국내 언론의 무관심이다. 단지 정부의 외교력만 탓하지 마라. 국내 언론의 해외 정보망도 돌아봐야 한다.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정부로부터 돈까지 지원받으며 굴러가는 연합뉴스가 일본의 일개 방송국보다도 허약하다는 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일개 연예인의 스타화보 현장까지 등장해 사진 서비스를 하는 연합뉴스가 해외 인프라에는 과연 얼마나 투자할까?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팔아서 먹고사는 언론이 단지 정부의 외교력만 탓할 수 있을까 싶다.

- 아해소리 -

ps. 전두환 전 대통령을 개콘에 보내자는 의견을 봤다. 지지한다. ^^.. 광주를 인질로 삼은 전력이 있는 사람이 스스로 누릴 만큼 누렸으면 인질이 되겠다고 말한 것에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느 때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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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11일째..아프간 피랍문제가 연일 신문지상과 TV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언론은 무엇일까.

'외신'이라고 불리우며 인용되는 AP 등의 통신사와 미국·일본 언론사들이다.

국내 매체는 그나마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의 말을 인용해 보도할 뿐이다. (관심있게 봐야할 것은 '~자처하는' 이란 것이다)

물론 이는 국내 언론의 일방적인 문제는 아니다. 정부의 차단으로 아프간에 들어갈 수 없으니 근처 두바이에서 취재할 뿐이다. 그리니 나머지 사항들은 외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게 끝일까. 평소 외국 상황에 대해 한국 언론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를 보면 이번 언론사들의 아프간 피랍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지 알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문제가 아니면 기껏해야 신문 중간에 1~2면 정도만 할애한다. 방송은 아예 외신을 뒤로 확 빼버린다. 물론 늘 중요한 문제도 아닌데 주요배치를 할 수는 없다. 문제는 평소의 태도다. 외신에 의존한 국제보도. 이것이 이번처럼 주요사태때는 국내 언론의 무력화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이 잡혔는데 외신의 정화되지 않은 보도에 의존하며 그들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비참함이란..

연합뉴스는 더욱 심하다. 적어도 국가로부터 돈을 받으며 꾸려나가는 국가기간통신사라면 '대변인으로 자처하는'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매달리기보다는 해외 여타 언론사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채널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본 국내 언론사들보다도 채널이 약하다. 국가의 한 통신사가 말이다. (여기서 혹 모르는 이들을 위해..연합뉴스가 포털 덕에 희한한 짓꺼리를 많이 하며 통신사의 본분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사실 통신사는 국내에서 어깨에 힘줄 것이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싸워야 한다. 그런 연합뉴스는 좁은 땅덩어리에 지역언론사까지 포함하면 매체도 많은데, 국내 언론사들 머리위에서서 골목대장 노릇이나 하려고 한다)

해외서 일어나는, 아니 정확히는 서구를 제외한 위험한 곳에서 일어나는 한국인의 불행에 한국 언론은 어디 갔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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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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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예가 뉴스는 이승연의 결혼소식이었다. 뉴스엔이 어디서 들은 이야기를 오랫만에 특종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확인절차도 없이 바로 글로 긁어버렸다.

결혼은 당사자들에게 확인해야 하는 것이 취재기본이다. 이것이 안된다면 부모에게 확인을 해야한다. 도대체 누군지도 밝히지 않은 측근의 말을 빌려 결혼설을 퍼트리는지 모르겠다. 이러나 어느 연예인이 어느 재벌과 결혼을 했다던가, 이미 애까지 낳다던가하는 루머가 퍼지는 것이다. 출처를 물으면 아무도 모른다. 그냥 자기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란다. 그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어머니가 그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주장한다.

뉴스엔은 쑥쓰러웠나보다 아주 장문의 기사로 왜 자신들이 그런 오해를 해 기사를 썼는지 변명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 뉴스엔을 그대로 베껴서 낸 역시 '네이버 소속사 언론'들이다. 이들은 아주 편하게 '뉴스엔에 따르면'으로 검색에 맞춤형 기사를 쏟아냈다. 네이버 검색어에 '이승연, 이승연 결혼, 이승연 미니홈피' 등 세 개나 띄워져 있는데 그냥 놔둘리 없다. 문제는 이들도 해당 기자나 이승연 본인에게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이승연이 부정한다는 기사가 나오자 '연합뉴스에 따르면"으로 다시 반박 기사를 낸다.

뉴스엔에 현재 네이버로 나가지 않기에 긁어다 쓴 기사가 네이버 메인에 배치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일부 매체는 이 내용이 오보임이 밝혀지자 기존에 내보낸 삭제를 하고 "이승연이 보도에 황당해 하고 있다"고 다시 전한다. 즉 무책임한 자신들의 태도는 삭제하고 뉴스엔에게 그 모든 책임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굿이다.....

언제까지 검색어 맞춤형 기사로 오보를 양산할 것이고 취재도 없이 편하게 앉아서 끄적일 것인지 모르겠다. 전화 한 통이면 확인이 가능한 세상인데 그 전화기 드는 것 조차 귀찮은가. 아니면 취재 혹은 확인할 동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서 그 검색어가 사라질 것이 두려운 건가.

뉴스엔의 첫 기사를 대충만 읽어봐도 이게 신빙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트래픽에 목 매단 매체들은 몰랐던가. 검색어에 맞추다 보니 한 여성을 에로배우로 만들기도 하고, 내용과 상관없는 인물들을 기사에 삽입하기도 하고, 유명 인사의 죽음을  이용하기도 하고, 미스코리아 기사에 싸이 사진을 넣어 내보내기도 하고, 없는 열애설도 만들더니 이제는 결혼도 시킨다............으이그...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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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조금 어이없는 일이긴 하다. 특히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은 한심할 정도다.

겨우 이런 만우절 기사에 속으려고 국가기간통신사에 선정되었던가..

물론 일부 일간지 역시 마찬가지다. 최소한의 사실확인만 했더라도 이런 기사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번 북핵문제때 한 소설성 글에 낚여 1면을 화려하게 장식한 언론들이기에 이정도 수준 가지고 놀라면 안될 일이지만, 한심함은 지울 수 없다.

-아해소리-


 

블레어 퇴임 후 연극무대 선다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퇴임 후 연극배우로 변신한다.

블레어 총리는 절친한 친구인 런던 올드 빅 극장의 예술감독 케빈 스페이시의 권유로 올 가을 아서 밀러의 연극 '더 크루서블'에서 중요 배역 중 하나를 맡기로 했다고 일요신문인 옵서버가 1일 보도했다.

'더 크루서블'은 17세기 세일럼 마을의 마녀 사냥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근본주의 종교의 위험성을 경고한 작품이다. 총리가 맡은 배역은 마녀 사냥 전문가인 존 헤일 목사다.

스페이시는 "우리는 늘 예상 밖 장소에서 좋은 연기자를 찾고 있다"며 "노동당 전당대회에서 처음 토니에게 접근했을 때 그는 웃음을 터뜨리고 나서 나를 쳐다보더니 '진심이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스페이시는 "토니는 중요한 정치연설처럼 이 배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의 연설 기술과 청중을 휘어잡는 능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연기코치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들을 거치고, 개막 공연에 맞춰 준비를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10대 시절 페티스 컬리지 학교를 다닐 때 R.S. 셰리프의 연극 '여로의 끝(Journey's End)'에서 스탠호프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그 후 러시아 멜로드라마에서 단역을 맡았고, 만화영화 '심슨'에서 블레어 총리 자신의 목소리 배역을 맡기도 했다. 총리의 장인인 토니 부스는 유명한 연극배우이다.

총리는 이미 전 공보수석인 앨리스테어 캠벨과 크루서블의 대사를 연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름을 밝히길 원치 않는 한 정부 각료는 "일전에 한 대사가 총리실에서 청교도 같은 복장을 한 토니가 십자가를 흔들며 악마를 쫓는 주문을 외우는 장면을 봤다"며 다행히 그 대사는 대학 시절 '크루서블'을 배웠기 때문에 총리의 이상한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걱정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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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