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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일요일밤 몰래카메라'는 이래저래 비난을 많이 받는 프로그램이다.

원래는 어떤 설정을 해놓고 스타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숨겨놓은 카메라를 통해 보기 때문에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최근 몰래카메라는 자연스러운 설정보다는 억지설정을 해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스타 본인게도 상황 대처보다는 감정을 지속적으로 건드려 그 스타가 얼마나 인내심이 강한지를 시험하고 있다.

게다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하나, 너무 황당한 설정때문에 미리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낳고 있다. 물론 재미만 있으면 짜고치면 어떠랴. 하지만 짜증이 나고 그 때문에 매번 비판을 받는데 굳이 프로그램을 끌고가려는 의도를 무엇일까. 그것도 월요일을 시작하기 전에 좀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일요일 저녁에 말이다. (안보면 그만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공중파라는 점이다. 공! 중! 파!)

여기에 오늘(10일 방송분) 현직 기자가 출연했다. 일간스포츠 (JES) 이영준 기자가 배우 공형진을 속이기 위한 도우미로 나선 것이다. 이영준 기자 입장에서는 일밤 몰카가 재미있다고 생각되어 출연을 결정했을 수 있다. (본인이 결정했든 부탁을 받았든 회사가 결정했든..) 뭐 본인도 논란이 일던 시기 이경규를 인터뷰해 '리얼리티' 강조의 부각시켜 준 입장에서 '개인적인 친분'이 작용했을 수 있다.

일밤 몰카를 좋아하는 것은 기자 개인의 성향이다. 하지만 출연까지는 신중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기자는 일밤 몰카가 논란이 될 때 앞으로 글을 영원히 쓰지 않을 생각인 듯 싶다. 뭐 여기까지도 괜찮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기자들 역시 몰래카메라에 대한 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좁아졌다는 것이다.

논란의 몰래카메라를 언론사 현직 기자가 도와주는데, 다시 언론사 현직 기자들이 비판을 한다는 것이 기사를 읽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웃긴 일이기 때문이다. 한 사안에 대해 한쪽 기자들은 칭찬을 하고, 다른 기자들은 비판을 할 수 있따. 그러나 직접 현장을 도와주는 것은 나머지 기자들에게 도대체 어쩌라고 하는건지. (연예부 기자들의 친분으로 인해 서로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문제려나???)

이기자에게는 단순한 재미일 수 있지만, 그동안 몰래카메라가 좀더 시청자들을 덜 불편하게 만들기를 바랬던 다른 기자들은 펜을 일정부분 구부려야 할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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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글을 쓰기 전에 관련 기사와 네티즌들의 글을 쭉 읽어봤다. 여기서 객관적인 혹은 중립적인 글을 사장된다. 객관적으로 인터뷰를 이끌어갔던 손석희 교수마저 네티즌들 입장에서 '편들기'로 보이고, 기사를 쓰는 기자들마저도 제대로 취재도 안하는데, 네티즌들의 이런 분위기를 탓해 무엇하랴.

황우석사태때 PD수첩을 욕하던 이들이 추후 진실이 밝혀지자 크게 두 부류로 나눠졌다. 하나는 끝까지 욕하는 부류와 다른 하나는 침묵이다. 반성하는 이들은 그다지 많이 보지 못했다. "배신당했다"정도의 수준만 간간히 보였다. 이 역시도 PD수첩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그냥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다.

수습기자 폭행사건 쟁점은 세 가지다.

1. 폭행 자체
2. 강압적 분위기.
3. 기자수습교육 (그러나 이 부분은 분명 바뀌어야 하기에 넘어가자. 단지 이를 다른 언론사에 마치 자신들은 아닌 듯, 해당언론사를 밟고 여유있게 지나가는 것이 어이없을 뿐이다)

첫번째 사안은 진실을 알아내기 힘든 사실이다. 양측 모두 폭행을 했고, 양측 다 병원측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누가 먼저 때리고 누가 방어를 했는지는 둘만 아는 진실이다. 때문에 이 부분은 왈가왈부 하기 어렵다. 둘다 잘못했다.

두번째 그만두라는 등의 강압적 분위기는 사실이 아닌 진실을 알아내기 쉽다. 당시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수습기자 6명과 선배기자 2명이다. 이들을 취재하면 당시 상황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그런데 기자들이 취재를 안한다. 오마이뉴스가 해당 언론사 수습들 취재한다고 말해놓고 가지도 않았다. 그래놓고 수습교육 운운하는 엉뚱한 기사를 내보냈다. 현재는 진실보다도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습기자들의 증언은 강압적이었다고 주장하는 해당 수습기자(A라 지칭)와 상반됐다. 당시 3차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2차까지 화기애애했으면, 교안이라고 나누어진 내용을 선배기자가 "우리는 이렇게 배웠지만 너희는 달라져야 하고, 지금 나눠주는 것은 가안이고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서 책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설명했다는 것이 이들의 증언이다.

또한 이날 배포된 교안은 해당 언론사의 맞춤법 표기 등이 기재되어있는 교안이었다고 한다. 앞의 부분의 경우에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틀릴 수 있지만 6명의 수습중에 A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장난성 이상의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한다.

당시 참석했던 한 사람은 "처음 맞은 사진이 올라왔을 때는 동기 편을 들었다. 그러나 그가 쓴 글을 보고는 사실과 너무 달라서 화가 났고 이후 나누어진 교안을 그렇게 이용해 언론 플레이를 할줄 몰랐다"고 말한다.

앞서 말했지만 폭력 자체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 수 없다. 그리고 이에 대한 처벌은 경찰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하지만 강압적 분위기였다든가, 혀를 뽑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교안을 정말 활용하고 있다는 것처럼 유포하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A의 주장에 "다른 수습기자에게 너는 내일 관두어야겠다"며 역시 강압적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해당 수습기자는 달리 말한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데, 이를 보다 한 선배기자가 이를 두고 한 말이다"라며 강압성을 부인했다.

도리어 다른 수습기자는 "폭탄주를 주면서도 술 못 마시면 마시지 말라고 했고 앞으로 술 마실 자리 많으니 적당히 조절하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이들은 "A가 그 자리에서 "내가 국회에서 해본 대로 해볼까"라는 등의 발언으로 선배들에게 말했고, 다른 선배에게는 손가락으로 머리를 계속 밀며 관두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럼 왜 인터넷에 유포된 후에 이들은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대응하고 싶었지만 선배들이 말렸다. 이유는 누가 먼저 때리든 폭력으로 맞대응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때문이다"고 전했다.

또 "만일 그 A가 말한대로 그런 분위기였다면 그 자리에 같이 있던 우리는 무엇이고, 현재까지 남아있을 것 같냐"라며 반문했다.

동석했던 여성 수습기자들은 A가 성추행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고 전한다.

선배기자에 대해서도 평했다 "말을 놓기도 했지만, 교육때 존칭어를 꼬박꼬박 사용했고 강압적 분위기는 형성하지 않았다"

이는 당시 동석해있던 수습기자들의 이야기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러가지로 나누어질 것이지만 가장 큰 반응은 일단 이 내용에 대한 반발일 것이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여기에 있는 글 이외에 이들의 이야기를 실은 글이 있냐고 말이다.

한 명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사진과 자신이 겪은 상황과 의견을 올렸다.

다른 한 명은 이를 부정하고 상대방이 먼저 때렸다고 주장한다.

팽팽한 선이다...여기에 동석한 다른 선배와 다른 5명의 수습기자는 폭행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분명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이 있어야 된다고 전제하면서도 A가 주장한 술자리 분위기와 교안내용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이 글을 읽는 네티즌들은 누구를 믿을 것인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폭행사건 자체의 사실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해당 선배기자가 네티즌들에게 한 사람의 말만 듣고 인격적 모독과 쓰레기 취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실은 알기 쉽다. 그리고 평가하기도 싶다. 폭력은 나쁜 것이다. 이렇게 결론내면 된다. 그러나 그 사실이 나오기까지의 진실은 더 알아봐야 하고 양측과 그 내용을 알고 있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야 한다. 진실이 오도되면 이는 한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을 사장시킬 수 있다.

네티즌들은 지난 몇 해동안 자신들의 댓글과 게시판 글, 사진, 영상, 개인 미디어 매체를 이용한 글을 통해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돕기도 하고 피해를 줄 수도 있음을 학습했다.

하지만 그러한 영향력에 대해 학습만 했을 뿐 반성과 진실찾기에 관한 고민은 아직 유아기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아해소리-

ps...이에 대한 반론이나 논쟁은 환영하나, 욕이나 억지 주장은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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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을 보면서 한 가지 제안코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만일 위의 말의 진실여부가 궁금하다면 내 글에 댓글 대신 이 사건을 취재한 그동안의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혹은 전화를 해서 위의 사실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좀더 확실하게 해보고 싶은 사람은 문제가 발생한 언론사에 전화해 확인해보는 것이....(검색하면 전화번호 다 나온답니다).......

여기서 "네 글은 한쪽 편만 들은 거짓이다"라고 말하면서 스스로의 신념을 지키려 애쓰는 것보다 이게 빠르지 않을까?? (오마이뉴스는 왜 약속만 잡고 취재를 가지 않았는지??)


->다시 강조...그냥 제가 시키는 대로 해보시는 것이..괜히 출처 운운하지 말고..쩝......위의 내용대로 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그리고 다른 블로거님들 말처럼 스스로 내세우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왜 여기서 찌질이처럼 설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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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모 통신사의 수습기자 폭행이 인터넷에서 난리다. 이를 보고 네티즌들은 기자들을 싸잡아 욕하고 있고, 해당 언론사가 아닌 다른 언론사들도 문제점 운운하고 나섰다.

일단 폭행 자체는 문제다. 이는 정당화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실확인이다. 네티즌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사실확인이 기본인 언론사들마저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나열하고 나서니 어이없을 뿐이다.

당시 술자리에는 수습기자 6명과 선배기자 3명이 동석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첫 보도인 스트레이트 기사야 "때렸다 맞았다"에서 끝났다면 이후에는 '취재'라는 기본 순서는 지켜야 하지 않는가. 맞고 때린 2명 빼면 7명이다. 이 7명의 코멘트는 나오지도 않는다.

즉 다들 따로 취재없이 팽팽한 당사자들의 발언과 인터넷에 수습기자가 올린 글과 내용 그리고 사진만 내걸고 '문제점' 운운하고 있다.

잘못은 지적하되 사실과 진실은 구분해야 되지 않을까.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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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21일부터 네이버탑 뉴스영역에 언론사의 주요뉴스가 배치됐다. 아직 몇개 언론사가 진행중에 있지만, 동아 중앙을 비롯한 일간지들과 인터넷 매체, 경제매체들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재미있는 것은 네이버가 제시한 운영 가이드.


먼저 뉴스박스에 입력된 기사의 제목과 원문기사의 제목이 일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박스 공간은 극히 제한적이다. 그렇다면?. 결과는 네이버 뉴스박스에 맞춰 언론사 사이트내 뉴스제목을 맞춰야 한다. 만일 네이버가 뉴스 제목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축소 혹은 확대한다면 언론사도 이에 맞춰야 한다.


두번째 '블로그 내용 같은 비뉴스 정보 및 이미지, 동영상'은 안된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할 단어 '비뉴스'...블로그를 이미 영향력 있는 매체에 넣고 있고, 기자 블로그 등은 이미 기사와 또다른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안된다고 한다. 문제는 토요일이나 일요일같이 언론사들이 쉬거나 최소한의 인력으로 움직일 때다. 많은 하부매체를 이끌고 있는 언론사야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언론사는 '1일 1갱신'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언론사가 네이버 뉴스 탑 만들어주기에 고민해야 한다는 말이다.


세번째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권리는 침해하는 내용'도 안된다고 한다. 이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미 클릭후 해당 언론사페이지로 넘어가도록 조치한 네이버가 이것까지 관여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오버다. 어차피 자신들의 책임을 최소화하면서도 영향력은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가.명예훼손이나 권리 침해의 한도는 언제나 정해지지 않은 선이다. 이를 규정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임의대로 재단하겠다는 것 밖에 더 되겠는가.


네번째 '광고 홍보성 정보, 이벤트 및 캠페인 콘텐츠'는 안된다고 한다. 이것 역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문제다. 허나, 정보라는 것이 무슨 청와대나 정치권에서만 나오는 것이 정보가 아니다. 기업에서 나올 수도 있고, 개인의 성공으로 인한 콘텐츠도 하나의 정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광고성 홍보성으로 변한다.


언론사에게 뉴스영역의 일부분을 할당하겠다는 결단을 내렸으면 미디어다음처럼 일임해야 한다. 참견할 거 다하고, 영역 내줬다고 생색내는 것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포털들의 언론화 인정, 그리고 그에 따른 법규정을 조금이나마 피해보고자 하는 네이버의 몸부림이 조금 어이없어 보이는 것은 이때문이다. 차라리 미디어다음처럼 미디어 매체임을 선언하길 바란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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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오랜 관심이 빚어낸 준비된 특종’. 지난 24일 있었던 16회 민주언론상 시상식(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에서 보도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프레시안 이주명 부국장·노주희 기자의 한미FTA보도는 그래서 특별했다.


한미FTA에 국가소송제가 포함된다는 특종과 인터넷언론의 장점을 살린 한미FTA 150여회 장기 연재는 특종에 대한 욕심보다 기자의 열정적인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넉넉하지 않은 취재환경 속에서 한 사안을 취재하기 위해 미국 시애틀, 워싱턴과 멕시코를 오간 것 또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주명 부국장과 함께 보도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노주희(사진·29) 기자는 “FTA는 주제 자체가 재미없고 어렵다. 또 인터넷 매체 속성상 클릭수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도 매일 FTA기사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준 선배와 회사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제 언론계에 들어선 지 만 1년. 하지만 ‘경제세계화’에 대한 노 기자의 인식은 새내기 기자로 보기 어렵다. ‘IMF 세대’인 노 기자는 97년 대학입학과 동시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경제세계화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때처럼 세계화가 각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 적은 없었어요. 김영삼 정부의 세계화와 뒤이은 IMF, 노무현 정부의 개방정책과 FTA를 경험했던 저로서는 한미FTA의 중대함에 끌리지 않을 수 없었죠.”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개발경제를 전공하면서 경제세계화에 본격적으로 천착한 그는 나프타(NAFTA)에 국가소송제가 포함된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른 기자들보다 빨리 ‘한미FTA 협정문 초안’에서 국가소송제와 관련한 부분을 알아 볼 수 있었다.


“한미FTA는 19개 분과로 방대한데다가 의료분야처럼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취재기자에게 어려운 사안이지만 한국이 세계 어느 곳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환경 노동 인권 의료 모든 면에서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좋은 계기라고 생각해요.”

/출처 :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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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옮긴 이유는 간단하다. 볼드 처리된 부분때문이다. 간혹 포털에 전송된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너도 기자냐" "요즘 기자는 이런 기사밖에 안 쓰냐"라는 반응을 자주 보게 된다. 물론 정말 그런 류의 기사가 좋아서 쓰는 기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기자'가 되고 싶어서 '언론사'(그 어떤 매체라도 좋다)에 들어간 20~30대 젊은 층들이 "너도 기자냐"라는 비아냥을 들을 기사를 생산해내고 싶을까.


인터넷매체만 이야기해보자. 인터넷매체가 실질적으로 버틸 수 있는 자본의 바탕은 광고와 포털에 뉴스 판매비용(그것도 헐값이다()이다. 이는 자극적이고 클릭수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기사를 얼마나 생산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즉 욕하면서 클릭해보는 네티즌들이 이들을 먹여살린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처럼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자치단체나 관공서에 뉴스 팔아 먹을 수 있는 속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준은 포털게시 유무나 트래픽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인터넷매체 기자들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그 매체 사장이나 부장이 아닌 포털사이트 뉴스편집담당자들이다)


한 기자가 패기있게 기획물을 하나 만들려고 일주일정도 매달린다면? 그 기자는 인터넷매체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잡지로 옮겨야 한다. 그러나 또 모두 잡지로 옮길만큼 자리가 넉넉한 것도 아니다. 결국 이 패기있는 기자는 곧 속보와 자극, 그리고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꺼리를 찾아다니게 된다. 그리고 욕먹는 순간순간 클릭수가 높아져가는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을 접하게 된다.


다시 위의 기사로 가보자. 볼드 처리된 부분을 다시 보자. 기자를 기자답게 만드는 것은 매체의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가 찌라시 언론사가 될 지, 진정 기록하는 자들의 모인 '언론사'가 될 지는 매체가 결단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매체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독자와 네티즌이다. '뉴스'라는 정보에 대해 무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순간, 그리고 이런 순간순간이 지속되면 결국 뉴스 생산자들은 사라지고, 정보는 힘을 가진 자 - 정치인이든 경제인이든 -에 휘둘리게 된다. 이들이 돈줄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에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했다. 그런데 웃긴 것은 정보가 오픈되었다고 말하는 인터넷시대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니, 더 과거보다 정보에 대한 판단이 흐려지고 있다. 정치, 경제의 제왕들과 나란히 인터넷 제왕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나왔다. 광고를 받은 매체들은 은폐하거나 축소시킨다. 그리고 다시 포털사이트들도 메인에 배치하지 않거나 하면 그 누구도 스스로 검색해 찾지 않는 한 그 뉴스는 매장된다.


"그럴리 없어"라고 말하는 네티즌이 있다면 그냥 스스로 "나만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언제가 썼듯이 인터넷이 발달할 수록 네티즌들과 독자들의 뉴스 분석 능력은 하락하고 있다. 많은 소식들을 듣고 보지만 정작 가치있는 '정보'를 가려내지 못하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오전에 들은 중요한 뉴스가 점심에 나온 연예인 결혼소식으로 사라져 버린다. 신문을 사보지도 않는다. 이미 다 본 뉴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세상을 움직이는 뉴스에 대해 물어보면 거의 알지 못한다. '뉴스'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제시하는 '소식'들만 들었기 때문이다.


기자다운 기자를 양산하는 것은 언론사라는 매체가 해야될 일이지만, 그 매체를 만들고 감시하며 독자들이 판단하는 중요한 뉴스를 물어다 주는 감시견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독자(네티즌)의 몫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각 언론사들이 정보다운 정보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는 부분까지 말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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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