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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04.26 안철수 또 양자토론 제안, 초조함과 전략 부재가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양자 토론 제안이라는 잘못된 수를 뒀다. 급한 것은 알지만 타이밍이 안 좋다.

안철수 후보 측은 2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양강 구도로 좁혀진 상황에서 결선투표가 어렵다면 ‘결선토론’을 해야 한다. 그러면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결론이 날 수 있다'라는 말은 본인들 생각이고, 문재인 후보 측이 바보가 아닌 이상 받아들인가.

안철수 측의 전략은 누가 봐도 '양강 구도의 고정화'이다. 그렇게 되면 흔들리는 보수표를 자신이 흡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즉 현재 돼지준표-유승민의 표가 목적이다. 유승민이나 돼지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되니, 자신을 밀어달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말이다. 그런데 이 전략의 유효성은 각당 후보들이 정해진 시점에서 이미 끝났다.

우선 현재 안철수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문재인 측에서 굳이 양자 토론을 할 필요가 있을까. 안철수를 대놓고 밀었던 언론들조차 슬금슬금 2강이 아닌, 1강 2중 2약으로 표현하며 안철수와 돼지준표를 같은 선상에 놓는 상황에서, 일정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입장에서 왜 헛발질을 하겠는가.

그리고 유효성이 끝난 가장 큰 이유는 안철수의 토론 능력이다. 5자 토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이라면 모를까, 이미 몇 차례 토론을 통해 안철수의 토론 능력은 (돼지준표를 빼고) 최악의 점수를 연이어 받았다. 스스로 'MB아바타' '간철수'라는 입장을 말하는 수준으로 인해 초딩철수, 징징철수 등의 별명까지 추가로 얻었다. (기본적으로 토론 후 안랩 주가는 꼭 떨어진다)

오죽하면 양자 토론을 하는 이유가 나머지 3명이 없는 저리에서 본격적으로 문재인에게 자신을 인정받으려 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까.

차라리 심상정이 각 후보들에게 양자 토론을 제안했다면 고개를 끄덕였을 거다. 어떤 이들은 심상정이 대통령 당선권에서 멀기에 너무 원칙론만 이야기해서 다른 후보들이 부담스러워 한다지만, 원칙론을 철저하게 무시한 이명박근혜 시대를 겪은 사람들은 이 원칙론에 환호한다.

안철수 측이 현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양자 토론을 주장한다면, 방송에서 보여준 안철수의 징징댐이 선거 캠프 전체로 확대되었다고 말하는 꼴 밖에 안된다. 양자 토론이 아닌 남은 토론에서 일부 판이라도 변화시킬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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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