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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7.29 아프간 피랍문제에 한국 언론은 어디에 있을까. (67)
  2. 2007.07.27 '아프간 피랍'에 대한 잠깐 생각.


11일째..아프간 피랍문제가 연일 신문지상과 TV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언론은 무엇일까.

'외신'이라고 불리우며 인용되는 AP 등의 통신사와 미국·일본 언론사들이다.

국내 매체는 그나마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의 말을 인용해 보도할 뿐이다. (관심있게 봐야할 것은 '~자처하는' 이란 것이다)

물론 이는 국내 언론의 일방적인 문제는 아니다. 정부의 차단으로 아프간에 들어갈 수 없으니 근처 두바이에서 취재할 뿐이다. 그리니 나머지 사항들은 외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게 끝일까. 평소 외국 상황에 대해 한국 언론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를 보면 이번 언론사들의 아프간 피랍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지 알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문제가 아니면 기껏해야 신문 중간에 1~2면 정도만 할애한다. 방송은 아예 외신을 뒤로 확 빼버린다. 물론 늘 중요한 문제도 아닌데 주요배치를 할 수는 없다. 문제는 평소의 태도다. 외신에 의존한 국제보도. 이것이 이번처럼 주요사태때는 국내 언론의 무력화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이 잡혔는데 외신의 정화되지 않은 보도에 의존하며 그들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비참함이란..

연합뉴스는 더욱 심하다. 적어도 국가로부터 돈을 받으며 꾸려나가는 국가기간통신사라면 '대변인으로 자처하는'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매달리기보다는 해외 여타 언론사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채널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본 국내 언론사들보다도 채널이 약하다. 국가의 한 통신사가 말이다. (여기서 혹 모르는 이들을 위해..연합뉴스가 포털 덕에 희한한 짓꺼리를 많이 하며 통신사의 본분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사실 통신사는 국내에서 어깨에 힘줄 것이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싸워야 한다. 그런 연합뉴스는 좁은 땅덩어리에 지역언론사까지 포함하면 매체도 많은데, 국내 언론사들 머리위에서서 골목대장 노릇이나 하려고 한다)

해외서 일어나는, 아니 정확히는 서구를 제외한 위험한 곳에서 일어나는 한국인의 불행에 한국 언론은 어디 갔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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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아프간 피랍문제에 대해서는 쓰기 싫었다. 일단 각 외신에서 나오는 소식이 너무 어지럽다. 또 그것을 검증없이 일단 쏟아내고 보는 국내 언론도 이해하기 어렵다. (일본의 빠른 보도가 부러울 뿐이다)

여느 네티즌들처럼 나도 처음에는 그곳에 선교활동을 하러 간 이들에 대해 한편으로 어이없어했다. 물론 봉사활동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왜 꼭 그곳이어야만 했나를 생각해보니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막막했다.

치열한 전투가 연일 벌어지고 대한민국도 비록 전투담당은 아니지만, 군대가 파견되어 있다. 군대는 비록 의료 등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엄연히 총을 들고 상대를 죽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조직이다. 그런데 그런 곳에 선교단체가 봉사를 하러 나간다니, 이를 쉽게 이해하는 사람이 제정신인지, 이해못하는 사람이 제정신인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일단 현재로서 추구해야 될 결과는 하나다. 피랍되어 있는 한국인들의 무사 귀환이다. 그들의 잘잘못은 그 이후에 따져야 한다. 네티즌들도 배형규 목사의 죽음 이후에는 잘잘못보다는 일단 사람들부터 살리고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부의 대응방식에도 언론과 사람들은 비판을 하고 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수집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국제 사회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가 이같은 일을 당한 것에 대해 정부만 탓할 일은 아니다. 국민적 정서가 타국에 대한 낮은 이해와 교류가 전체적으로 깔린 상황에서 정부만 튀게 행동할 수는 없다. 사태가 터지니 그동안 뭐했냐는 식의 희한한 논리로 정부를 몰아세운다.

동의 다산 부대의 존재가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주장도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탈레반 한 지도자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을 무조건 납치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한 것을 보면 그렇다. 물론 미국식 논리에 따진 해외파병은 거부해야 한다. (미국의 석유따먹기 전쟁에 우리가 왜 가야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상존해있는 파병이라면,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 있는 동의 다산 부대의 존재를 피랍문제와 연계해 무조건 철군을 요구하는 것은 타당치 못하다.

어쨌든 일단 비판은 나중에 하자. 지금은 사람부터 살려야 한다. 어줍잖은 비난의식으로 사태만 어렵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또 어설픈 시민단체들이 지금 떼로 일어나 자기들 입지 공고히 하기 위한 주장도 일단은 접어야 한다. 납치된 사람들이 오면 그때부터 해라. 그게 순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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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