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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위험지역에서 선교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너무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너무 강해서 네티즌들도 두손 두발 다 들었다. 그들이 만든 '한국선교사 위기관리 기구와 위기관리 지침서(안)'을 살펴봤다.

재미있는 몇 가지만 나열해보자.


2. 몸값과 갈취에 대한 대책 (Ransom and Extortion)
우리는 몸값이나 기타 갈취를 위한 금전적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을 기본정책으로 삼는다. 따라서 우리는납치를 통한 인질이나 갈취를 목적으로 하여 발생하는 다른 요구에 대해서도 응하지 않는다.


Ⅵ. 현지정부와의 관계

4. 보호
선교사들은 도움과 보호를 살아 계신 하나님께 의존하며 사람에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정부가 제공하는 특권들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긴급사태 때 그런 도움을 하나의 호의로 받아들일 수는 있으나 그런 도움이나 보호를 자발적으로 요구해서는 안 된다.

Ⅹ. 선교사 준비사항
1. 출국 전 준비 사항
① 영문 유언장 3부
자신의 인적사항(성명, 생년월일), 재산과 물품, 자녀의 양육권자, 시신 및 유골처리방법(매장 또는 화장 등), 매장 희망지 등에 관한 내용, 작성 연월일을 작성하고 날인한 유언장을 영문으로 3부 작성하여 1부는 본인보관, 1부는 선교단체 보관, 1부는 선교지의 팀장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보관시켜 사망 시 선교지에서의 처리를 원활하고 명확히 할 수 있게 한다.

② 손해배상청구 불제기 각서
선교사는 본인의 사망, 부상, 납치 기타 어떠한 경우에도 선교단체를 상대로 어떠한 손해배상청구도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하여 선교단체에 제출하여야 한다.


일단 몇 가지만 나열하자...선교사들은 사람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헐~~~...본인의 사망, 부상 납치 기타 어떠한 경우에도 선교단체를 상대로 어떠한 손해배상청구도 제기 하지 않는다.....쩝

정말 사람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개념이 어디로 사라졌을까.

설사 위험지역 선교를 하고 싶더라도 지금 꼭 저딴 행동을 해야겠는가.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http://www.kwma.org에 들어가보시길.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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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한국인 인질들이 속속 석방되면서 대부분 언론들이 이번 피랍사태를 진단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정부가 제대로 대처했는지, 국제 외교력이 얼마나 미약했는지, 대책없는 해외 봉사가 얼마나 위험한지 등의 내용을 담고 말이다.

여기에 몇몇 언론들은 하나 더 추가해서 나오고 있다. 바로 '한국 언론이 없었던 피랍사태'에 대해서다.

언론이 스스로를 비판하기에는 어려웠는지 비판의 칼날은 정부를 향해있다. 즉 현지 취재를 제한하고 공동기자단마저 거부했으며, 여기에 브리핑도 겨우 5차례만 이뤄진 것에 대해 비판을 했다. "우리는 취재가 가능했지만 정부때문에 못했다"는 것이다.

일면 틀린 말은 아니다. 취재를 하겠다는데 제한을 했으니 문제가 있다. 정부는 기자 보호차원이며 인질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었기에 그랬다고 하지만 근거가 없다. 그럼 한국은 앞으로 분쟁지역 등에 기자를 아예 보내지 않을 것인가? 이런 부분에서 기자 생리 파악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단지 정부만 욕할 것이 아니다.

국내 언론들이 정말 현지 취재를 하게 했다고 해서 충분히 가능했을까? 혹 국내에서 써도 충분한 외신발 '~에 따르면'의 기사를 현지에서 쓰는 꼴만 되지 않았을까?

물론 현지에서 40여일 가까이 구르다보면 취재원도 만들 수 있고 현재 관계자 인터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 인프라가 없는데 어떻게 덤비겠다는 것인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현장만 나간다고 해서 무조건 뭐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것도 생판 정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아프가니스탄이다.

지적하고픈 것은 해외에 대한 국내 언론의 무관심이다. 단지 정부의 외교력만 탓하지 마라. 국내 언론의 해외 정보망도 돌아봐야 한다.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정부로부터 돈까지 지원받으며 굴러가는 연합뉴스가 일본의 일개 방송국보다도 허약하다는 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일개 연예인의 스타화보 현장까지 등장해 사진 서비스를 하는 연합뉴스가 해외 인프라에는 과연 얼마나 투자할까?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팔아서 먹고사는 언론이 단지 정부의 외교력만 탓할 수 있을까 싶다.

- 아해소리 -

ps. 전두환 전 대통령을 개콘에 보내자는 의견을 봤다. 지지한다. ^^.. 광주를 인질로 삼은 전력이 있는 사람이 스스로 누릴 만큼 누렸으면 인질이 되겠다고 말한 것에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느 때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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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11일째..아프간 피랍문제가 연일 신문지상과 TV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언론은 무엇일까.

'외신'이라고 불리우며 인용되는 AP 등의 통신사와 미국·일본 언론사들이다.

국내 매체는 그나마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의 말을 인용해 보도할 뿐이다. (관심있게 봐야할 것은 '~자처하는' 이란 것이다)

물론 이는 국내 언론의 일방적인 문제는 아니다. 정부의 차단으로 아프간에 들어갈 수 없으니 근처 두바이에서 취재할 뿐이다. 그리니 나머지 사항들은 외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게 끝일까. 평소 외국 상황에 대해 한국 언론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를 보면 이번 언론사들의 아프간 피랍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지 알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문제가 아니면 기껏해야 신문 중간에 1~2면 정도만 할애한다. 방송은 아예 외신을 뒤로 확 빼버린다. 물론 늘 중요한 문제도 아닌데 주요배치를 할 수는 없다. 문제는 평소의 태도다. 외신에 의존한 국제보도. 이것이 이번처럼 주요사태때는 국내 언론의 무력화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이 잡혔는데 외신의 정화되지 않은 보도에 의존하며 그들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비참함이란..

연합뉴스는 더욱 심하다. 적어도 국가로부터 돈을 받으며 꾸려나가는 국가기간통신사라면 '대변인으로 자처하는'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매달리기보다는 해외 여타 언론사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채널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본 국내 언론사들보다도 채널이 약하다. 국가의 한 통신사가 말이다. (여기서 혹 모르는 이들을 위해..연합뉴스가 포털 덕에 희한한 짓꺼리를 많이 하며 통신사의 본분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사실 통신사는 국내에서 어깨에 힘줄 것이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싸워야 한다. 그런 연합뉴스는 좁은 땅덩어리에 지역언론사까지 포함하면 매체도 많은데, 국내 언론사들 머리위에서서 골목대장 노릇이나 하려고 한다)

해외서 일어나는, 아니 정확히는 서구를 제외한 위험한 곳에서 일어나는 한국인의 불행에 한국 언론은 어디 갔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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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아프간 피랍문제에 대해서는 쓰기 싫었다. 일단 각 외신에서 나오는 소식이 너무 어지럽다. 또 그것을 검증없이 일단 쏟아내고 보는 국내 언론도 이해하기 어렵다. (일본의 빠른 보도가 부러울 뿐이다)

여느 네티즌들처럼 나도 처음에는 그곳에 선교활동을 하러 간 이들에 대해 한편으로 어이없어했다. 물론 봉사활동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왜 꼭 그곳이어야만 했나를 생각해보니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막막했다.

치열한 전투가 연일 벌어지고 대한민국도 비록 전투담당은 아니지만, 군대가 파견되어 있다. 군대는 비록 의료 등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엄연히 총을 들고 상대를 죽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조직이다. 그런데 그런 곳에 선교단체가 봉사를 하러 나간다니, 이를 쉽게 이해하는 사람이 제정신인지, 이해못하는 사람이 제정신인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일단 현재로서 추구해야 될 결과는 하나다. 피랍되어 있는 한국인들의 무사 귀환이다. 그들의 잘잘못은 그 이후에 따져야 한다. 네티즌들도 배형규 목사의 죽음 이후에는 잘잘못보다는 일단 사람들부터 살리고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부의 대응방식에도 언론과 사람들은 비판을 하고 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수집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국제 사회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가 이같은 일을 당한 것에 대해 정부만 탓할 일은 아니다. 국민적 정서가 타국에 대한 낮은 이해와 교류가 전체적으로 깔린 상황에서 정부만 튀게 행동할 수는 없다. 사태가 터지니 그동안 뭐했냐는 식의 희한한 논리로 정부를 몰아세운다.

동의 다산 부대의 존재가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주장도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탈레반 한 지도자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을 무조건 납치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한 것을 보면 그렇다. 물론 미국식 논리에 따진 해외파병은 거부해야 한다. (미국의 석유따먹기 전쟁에 우리가 왜 가야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상존해있는 파병이라면,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 있는 동의 다산 부대의 존재를 피랍문제와 연계해 무조건 철군을 요구하는 것은 타당치 못하다.

어쨌든 일단 비판은 나중에 하자. 지금은 사람부터 살려야 한다. 어줍잖은 비난의식으로 사태만 어렵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또 어설픈 시민단체들이 지금 떼로 일어나 자기들 입지 공고히 하기 위한 주장도 일단은 접어야 한다. 납치된 사람들이 오면 그때부터 해라. 그게 순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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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