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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드라마 복귀라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지만 시청률 참패와 시청자 외면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받은 고소영이 그나마 '퀸'자리라는 애칭을 유지하고 있는 광고에서의 주도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27일 마지막 방송을 한 SBS 주말드라마 ‘푸른 물고기’는 첫회 8%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고소영이라는 스타성을 생각한다면 불안하게 시작한 셈이다. 결국 후반에는 5%대로 추락해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참패를 겪게 된 것이다.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니다. 고소영의 연기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은 고개를 돌렸다. 연기자가 다른 외부적 요인이 아닌 연기에 대해 “발전이 없다”라는 평가만큼 냉혹한 것이 있을까. 고소영은 영화와 드라마 양쪽에서 연기자로 최악의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일부에서는 고소영이 쉬는 동안 연기에 대해 고민이라도 제대로 했을까라는 의문까지 제기하며, 이제는 광고시장이외의 곳에서 고소영이 발 디딜 곳은 없다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비슷하게 등장한 고현정 등에 비해서는 최악으로 평가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직은 그나마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광고쪽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오늘의 차’ CF모델을 가수 비에게 내줬고 ‘더페이스샵’도 곧 일반인 모델에게 권상우 옆자리를 내준다. 또 헤어케어 브랜드인 ‘케라시스’와도 4월에 계약을 종료되어 톱모델들인 장윤주, 한혜진, 혜박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일상적인 계약관계의 종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잇따른 악재와 비판에 휩싸인 고소영의 요즘 상황을 보면 이러한 광고 계약 종료를 간단하게 보기만은 어렵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고소영의 영화와 드라마 참패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고소영이 CF쪽에서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설 일은 없겠지만, 최근처럼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고 좋지않은 모습으로만 계속 대중들에게 어필된다면 광고주 입장에서 모델로 선택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모기업 광고담당자도 “기간 만료에 따른 계약 종료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들은 최근 고소영에 대한 연이은 연기력 비판과 악재를 연결시켜 생각할 것이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달가울 리 없다”며 “광고모델 고소영이 아닌 연기자 고소영으로 대중들에게 다시 인식시키지 않는 한 광고에서도 ‘참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고소영에 대한 광고쪽 평가는 그다지 좋지않다. 도리어 지금까지 광고가 나가고 있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쪽이 신기하다고까지 말한다. 어떻게보면 고소영이 연기자로서 일어서기는 거의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의 고소영에 대한 선입관이 너무 굳어졌기 때문이다. '언니야 간다' '아파트' 등은 어떻게 보면 스토리 자체의 부실함보다도 고소영이라는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외면받은 측면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연기자로서의 생활에서 벗어나 15초짜리 짧은 호흡으로 대중에게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고소영에게는 연기로 컴백한다는 것이 힘든 과정일 것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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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한 신문이 두 친구의 이야기를 실었다. 가상인지 현실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현실감'있는 이야기다. 한 친구는 투자로, 한 친구는 주거공간으로 부동산이 개념잡힌다고 주장했다. 결과는 전자의 승리다.


집이 사람이 살기 위한 공간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요즘 세상에 바보들의 생각이라고 한다. 사실 나도 지금껏 바보로 살았다. 어찌하다보니 태어나서 한번도 이사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고 전월세의 서러움도 겪어보지 않았다. 부자라고? 아니다. 단지 아주 오랫동안 이 터에서 살았고, 그게 대대손손 내려오며 집의 모양만 조금 바뀌었을 뿐이다. 때문에 난 집을 투자니 투기니 하는 개념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다 뉴스를 듣고 현장에 나가면 도대체 왜들 이리 난리인지 모르겠다는 내 표정은 곧 "난 바보요"로 취급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매년 아파트를 올리면, 집이 없는 사람들이 제 가격에 돈을 주고 들어가 살면 되는 것 아닌가. 분양원가에 맞춰 투자한 비용에서 일정한 이윤을 남기고 팔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나의 생각은 '현실감각 제로'로 취급당한다.


아파트 가격 열풍.....결국은 '돈'때문이고 이 돈을 조금 더 따먹으려는 사기업과 공기업 그리고 정부가 짝짜꿍해서 올린 것이다. 여기에 서민들이 놀아나는 것이고. 지금 꼭 좋은 집에 살 필요 없는데, 사 두면 좋다고 비싸게 산다. 그리고 후회한다. 집 없는 절박감이 결여된 사람들이 더 몰린다. 하긴 이 절박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은 솔직히 집 살 돈이 없다.


이제 이쯤되면 노무현씨 욕 좀 해야겠다. 난 노무현씨가 잘 할 줄 알았다. 물론 지금 하는 것이 반드시 과거 대통령들에 비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난 2002년 노무현을 찍었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사람들까지도 찍게 했다. 그리고 지금 난 욕을 먹고 있다. 노무현이란 존재에 대한 내 신념은 아직 많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아직 임기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노무현씨에게 불만인 것은 딱 세 가지다.


첫째. 권력을 가지고 있는 기득권층을 더 키워줬다. 서민의 서러움을 모르는 이들을 과감히 채용해 서민정책을 펼치겠다는 어이없는 발상을 가졌다는 것이다. 수십억 가진 사람이 월 100만원이하로 버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기나 할까


둘째. 386들을 제때 이용하는 용인술이 부재했다. 열정을 가진 이들의 능력을 키워주면 반드시 성공한다. 문제는 열정을 가진 이들에게 오만함부터 알려주면 능력은 사장되어 버린다.


셋째. 결정적인 부분이다. 언론과 여론을 장악하지 못했다. 이 말은 언론을 통제하고 여론을 조작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수구언론들과 친해져 놀아나란 소리가 아니다. 정확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애초에 못을 박아놨어야 했다는 말이다. 비판하는 언론을 키워어야 했는데, 비난하는 언론을 키웠으니 어떻게 하란 말인가. 토론할 수 있는 여론을 만들어였야 했는데, 목소리 높은 놈이 여론 주도하는 사회를 만들어 놨으니 누가 과연 제대로 된 사회를 읽을 수 있단 말인가.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와보자. 첫번째 실수와 결부시키는 것은 굳이 하지 않아도 보이니 넘어가자. 두번째의 경우에도 밑바닥을 아는 이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자'를 주입했어야 하는데 '너희가 성취했고 이뤄냈다'라는 사고방식부터 주입시켜버렸으니 이들이 시장에 대해 뭘 알고 떠들어댈 수 있겠는가. 청와대 입성하자마자 공부를 하고 시장을 읽고, 시민을 읽어였야 했는데 그것을 과연 했는지 의문이다. 세번째는 어이없는 헤드라인과 기사 그리고 여론조작으로 앞서가는 이들을 왜 장악하지 못했는가. 그리고 그들을 탓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미 불길은 집안까지 들어와 목숨을 위협하는데,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스스로를 탓하기 보다 불 잘 붙는 집탓만 하고 있으니 어쩌란 말인가.


"집은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안락함을 느끼며 짧은 인생 편히 잠잘 수 있고 가족과 따사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며 누군가에 물려주어 오랫동안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어져야 하는 것이다"가 바보다로 취급당하는 세상이 결코 온전한 세상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 공감하는 온전한 세상을 꿈꾼다는 것이 대한민국에서는 현실성없는 인간으로 취급당해야 하는 걸까.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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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