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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스타 PD들이 대거 종합편성 채널로 이동하는 것을 두고 비난이 많다.

KBS의 김석현 PD, 김석윤 PD에 이어 부장급인 김시규 PD가 이적을 확정한 가운데 '해피선데이'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명한 PD마저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BC도 비슷한 상황이다. '황금어장'의 여운혁 PD가 중앙일보 종편 jTBC로 이동했고, '위대한 탄생'의 임정아 PD도 이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지상파 예능국이 술렁이고 있다.

예능PD들이 인기가 있는 것은 간단하다. 시청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앞서 한번 거론하긴 했지만, 종편이 배당된 한 언론사의 간부는 "그거 강호동이 같은 애 데려와 놀게 하면 시청률 올라가는 거 아냐"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신문쟁이들이 할 수 있는 한계를, 스타 PD를 데려와 돈으로 승부보자는 심산이다.

사실 PD들의 이적을 안 좋게 보는 첫째 이유는 돈 때문이다. 프로그램 잘 만드는 이들이 돈 많이 준다고 자기가 만든 프로그램을 버리고 종편으로 간다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으로만 생각을 한다면, 사실 이들 PD들을 욕하기 어렵다. 사적인 결정이고, 연봉을 많이 주면 이동하는 것은 PD들 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도 마찬가지다. (사실 PD들도 직장인일 뿐이다)

그러나 내가 이들을 욕하는 이유는 다르다. 지상파 PD들도 한때 언론 자유를 외쳤던 이들이고, 특히 MBC PD들은 이러한 측면에서 국민과 함께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이 옮기는 종편이 배당된 매체는 조중동매 (조선, 중앙, 동아, 매경)다. 이들이 어떤 언론사인가. 바로 방송의 자유를 비난했던 이들이고, 한나라당과 더불어 사장 교체 등에 앞장섰다. 그 매체로 옮기는 것이다. 이경우 '돈때문에 옮긴다'는 사적인 상황인, 명분이 달라진 공적 상황으로 변한다.

언론사가 좌우가 없을 수 없다. 좌파적 언론사 구성원이 우파적 언론사 구성원으로 옮길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같은 경우에는 양 측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지상파 PD는 좌-우의 대립이 아닌, 언론 자유라는 문제를 두고 대립한 조직간의 이동이다. 비난 이상의 비난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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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종합편성을 받은 조선, 중앙, 동아, 매경의 구성원들은 마냥 좋을까.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다.

한 일간지 간부는 "뭐 대충 1박2일처럼 연예인들 데려다 놓고, 자기들끼리 놀게 하면 시청률 올라가야 하는 거 아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웃어야될지 울어야될지. 종편 후 언론의 기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넘쳐나는 예능프로그램에 편승하려는 것도 웃기지만, 그 방안에 대한 인식도 저급이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제작진들의 고민, 출연자들의 노력, 그리고 '무한도전' 아류라는 평가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기까지의 시간 등은 모두 고려하지 않은 셈이다. 한마디로 돈으로 때워서 시청률 올려보자는 것이지, 어떤 마인드도 없다.

현재 조중동매에는 모두 PD와 영상 기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인력들이 있다. 인터넷 영상팀도 있고, 매경은 MBN을 가지고 있다. (MB 네트워크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말이다). 이들의 눈에 '신문'만 만들다 영상 매체레 옮기려는 사람들의 시각이 얼마나 한심하게 보일까 싶다.

들려오는 말로는 연예인 섭외에 대한 최일선에 각 일간지에 소속된 문화담당 기자들, 연예 담당 기자들을 동원한다고도 한다. 기자들 보고 섭외 영업을 뛰라는 이야기다. 그러면 기자들의 선택은 두 가지다. 까서 숙이고 오게 하던지, 무조건 띄워줘서 모셔오던지. 어느 쪽이든 참 난해한 것이 이들의 처지다.

물론 이전에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의 기자들도 영업이라는 것을 한다. (물론 일반 회사의 영업부와 다른 형식의 영업이지만). 하지만 문화-연예 담당 기자들의 이같은 행동은 기자 자신의 자존심 문제를 떠나, 연예인들을 보다 더욱 특수 계층으로 만들어버린다. 견제-감시의 주체, 혹은 동반자라 할지라도 충고의 주체가 어느 순간 하인이 되거나 혹은 아예 밑도끝도 없는 적이 되어버리니 말이다. 십분 이해하고, 벗어날 방법이 없다 하더라도 한심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방송인들이 만드는 방송을 '당연한 결과물'로 여기던 신문쟁이들의 방송 진출이 과연 어떤 모양새로 나올지 궁금하다. 연예인들 데려다 놀게만 하면 시청률 나온다는 그 사고방식에서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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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뉴스에 상이용사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당연하다. 6.25가 다가오니까 기념을 해야 한다. 그리고 기억을 하고..젊은 기자들은 6.25를 모르니 어르신들을 찾아야 한다.


어르신들은 이야기한다 "국가가 차별대우한다" 응당 국가가 질타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뉴스가 넘쳐나면 국가는 한마디 하면 된다.


"죄송하다. 관계부처와 상의해 대책안을 마련하겠다"


그리고 6월 25일이 지나 장마철이 오면, 이 분들의 이야기는 사라진다. 내년 6월 25일을 기약하면서. 그리고 이제 언론과 정부의 관심사는 장마에 따른 이재민 혹은 이재 가능 지역으로 옮겨간다. 쏟아지는 비 때문에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면 언론과 정부는 작년과 똑같이 행동하면 된다. 언론사 수습기자라도 긴장할 필요없다. 작년, 재작년, 재재작년, 아니 한 5년쯤 신문을 펴놓고 대략적으로 윤곽을 그려놓고 기다리면 된다. 정부 역시 언론의 질타와 국회의 반응 정도 예상한다. 각본 미리 준비하는거야 몇십년 해먹은 짓이기에 하루밤이면 된다. (하루이상 넘어가면 공무원 자격 탈락)


이재민들은 분통을 터트리면 카메라에 대고 정부를 질타한다. 그러나 이들이 요구한 대책안은 아마도 내년 이맘때쯤 다시 사용할 멘트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군대에서 문제 생기니까 여겨저기 난리다. 드디어 또다시 사병월급문제까지 나오고 온갖 사병 편의 대책이 나온다. 물론 장기적인 이야기는 없고, 과거의 이야기다. 작년 말 뉴스에서 올해 사병들 월급 6만원대로 올린다고 했는데, 오늘 한나라당이 내년 6만원까지 사병월급을 현실화시킨다고 한다. 내가 뉴스 잘못 읽었나싶었다. 무슨 이야기인지 해석이 안된다. 뭐 상관없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기억이 희미해지면 끝난다.


다수주택 탈루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들어간다고 한다. 뭐 긴장할 것 없다. 부동산문제, 경제문제, 빈부격차문제가 나올때마다 거론되는 내용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다 지나간다. 문제는 왜 미리 방지하지 못하고 이렇게 한번씩 일제단속을 하는가이다. 돈 다 떼먹고 사람 죄짓길 바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정부는 '단속'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것 같다.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다. 그런데 그 선물이 이제 몇몇 사람들이 대중을 쉽게 이용해 먹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신이 아무래도 선물의 의미를 재정의 해줘야겠다.


모든 것은 딱 한때이고 순간이다. 그리고 잊어버리고면 된다. 어차피 때가 되면 다시 꺼낼 것이기 때문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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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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