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NE1이 소속되어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으로 콘서트 티켓을 초대권으로 구하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과거 2007년도 기사에서 양현석 대표는 "여기저기 높으신 분들이 빅뱅 표를 부탁하셨는데도 못드렸다”며 “이번 공연은 어렵게 티켓을 구한 열정적인 팬들을 위한 공연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진행될 공연들도 초대권을 일체 발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보도자료를 통한 홍보에서 YG는 "표를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팬들의 입장을 생각하여 콘서트 초대권을 발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콘서트 매진이라는 자랑을 했다.

그런데 정말 빅뱅 콘서트는 초대권을 구하지 못할까. (기업 프로모션으로 진행되는 초대권을 제외)

현실을 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주변에서 YG 매니저들을 통해 초대권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속속 들려오는 것을 보니 말이다. 그 루트가 양 대표가 말한 것처럼 "높으신 분들"도 아니다. 주로 기자, PD 등 매체 관계자들이 매니저들에게 부탁하는 형태가 많다.

표를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팬들의 입장을 생각해 초대권을 뿌리지 않는 것은 양 대표만인 듯 싶다. 그 밑의 매니저들은 자기 사람 관리를 위해 그 양 대표의 뜻을 거스르고 있으니 말이다.

결국 팬들에게도 "우리 YG 콘서트는 초대권조차 구할 수 없는 귀한 공연"이라고 홍보를 한 뒤, 뒤통수를 치는 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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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빅뱅'이라 불리는 4인조 신인 여성그룹 2NE1에게 SBS '인기가요'가 오는 17일 6분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해줬다.

SBS 측은 한 언론을 통해 "2NE1이 신인임에도 빅뱅이라는 시대의 아이콘을 배출해 낸 YG엔터테인먼트의 기획력과 가수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해 이들의 무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YG라는 거대 기획사에 SBS가 고개 숙이고 들어간 셈이다. 왜냐. 이는 곧 추후 빅뱅이라든가, YG소속 연예인들에게 대한 선점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수많은 신인들이 나오고 그 중 무대 구성에 대한 기획력이 뛰어난 곳도 있다. 또 가창력이나 그 나름의 능력을 보여주는 신인들도 존재한다. 그들에게는 무대가 주어지지 않은다. 거대 기획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음악방송 관계자들은 '음악'방송이 아닌 그냥 시청률을 위한 방송을 만든다는 생각은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들의 머리속에 '음악' '음악산업'이 존재했다면 2NE1에게 6분을 줄 시간에 다른 뛰어난 신인을 한 팀 더 발굴할 것이다.

PS. 2NE1의 음악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다른 방향으로 한번 더 거론해야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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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은 아이돌그룹만 판을 치는 기존의 음악시상식과는 굉장히 많이 다르다. 52명의 음악 관계자들이 각각의 기준에 따라 후보를 선정한다. 그러다보니 각각이 추구하는 음악적 성향에 따라 후보가 너무나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난다. 대중성보다는 음악성을 위주로 하다보니 아이돌그룹들이 끼어틀 틈이 극히 적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돌그룹은 '질이 낮은' 음악을 하고, 인디그룹이나 싱어송라이터들은 '질이 높은' 음악을 한다는 선입견을 강하게 갖는다. 이때문에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른 이들도 대부분 인디 혹은 대중성은 물론 음악성까지 인정받는 몇몇 싱어송라이터들만 눈에 띄고, 아이돌그룹 들은 거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때문에 한국대중음악상은 후보를 발표하자마자 아이돌그룹 팬들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이번 제 6회도 마찬가지다. 후보 발표 당일 홈페이지는 이미 다운됐다.

그럼 한국대중음악상은 과연 공정한가. 지난 해 표절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지난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후보 발표 기자회견에서 선정위원들은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또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선정 기준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 아예 기준을 명문화했다. '이런 내용을 적시했고, 그 기준에 따랐으며 이후에는 많은 이들의 의견을 받아 다시 수정할 것이다'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 역시도 논란을 피해가기는 힘들 듯 싶다. 아니 어떻게 보면 '우리는 주관적이다'라는 것을 아예 명문화한 셈이라 실제 시상식을 전후해 더 큰 논란을 낳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후보를 선정하는 기준보다도, 선정위원을 선정하는 기준이 더 구체적이어야 함을 문서로서 보여준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정위원들은 후보를 공개하면서 이번 6회부터는 선정 기준을 명문화한 작업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남 위원장은 "이번에 각 시상 부문에 대한 정의가 뭐냐는 등 토론과 연구를 했고,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정 기준을 명문화하는 작업을 했다"며 "물론 이 기준들이 고정 불변은 아니고 차후에 꾸준히 수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은석 위원도 "명문화된 규정이 이번에 만들어진 것이 늦은 감은 있지만, 그동안 전문가의 견해라는 다소 애매한 범위 내에서 논의되었던 것을 이번에 명문화한 것에 의미를 두었다"며 "그동안 기존 시상식의 대안으로 진행되었던 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연륜을 갖춰가며서 보다 지속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시상 규정으로 2009년 시상식 가이드라인은 이것으로 확정되었지만 향후에는 내용이 추가될 수도, 삭제될 수도, 수정될 수도 있다"며 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선정 기준이 변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배포된 '한국대중음악상 시상 규정'을 보면 대중음악상의 정의라든가, 자격 요건, 선정 절차 등은 무리없이 기재되었지만 제일 중요할 수 있는 '시상 부문의 심사 지침'의 몇몇 항목은 해석하기에 따라 난해할 수 있는 문구들이 삽입되어 있다.

노래 부문의 경우 '작사/곡에서의 창작적 성취와 시대성의 쟁취를 최우선적으로 평가한다. 연주와 녹음 및 노래의 완성도에 기여한 모든 분야를 함께 고려한다'는 내용을 기본 지침으로 하고 이어 종합분야에서 '올해의 노래' 심사 지침으로는 '방송 횟수나 대중적 공감대를 고려하되, 기본 지침을 최우선 평가 기준으로 한다'고 기재했다. 선정 위원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이번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오른 곡들은 언니네 이발관 (가장 보통의 존재 - 아름다운 것), 원더걸스 (The Wonder Years - Trilogy (EP) - Nobody), 장기하 (싸구려 커피 - single), 토이 (Thank You - 뜨거운 안녕), W&Whale (Hardboiled - R.P.G Shine)이다.

이에 대해 박은석 위원은 "문건 자체가 모든 틀을 찍어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명문화된 선정 기준은 저희가 목표로 삼고 있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님처럼 내용이 난해하다라고 느끼는 위원도 있을 것이다. 52명 각각이 해석해서 합산한 자료를 가지고 심사했다. '시대성의 쟁취'라는 말 자체가 날카롭게 들린다거나 메시지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국민 가요'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좋아한다면 충분히 시대성을 쟁취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김창남 위원장도 "선정 기준으로 제시한 문건은 과잉 기준보다는 최소 규정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했다. 어느 규정이든 정량적인 평가가 아닌 다음에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자칫 앨범 판매량, 네티즌 투표, 방송 횟수 등을 고려해 아이돌그룹들이 싹쓸이하는 기존의 시상식이 더 공정하다는 말을 들을 판이다. 비주류를 위한 고민이라기보다는 비주류를 더 비주류로 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올해의 신인' 선정 역시 다소 의아했다.

이들 선정위가 '올해의 신인' 선정 기준으로 내세운 내용을 보면 기준연도 (2007년 11월 1일부터 2008년 10월 30일까지)에 정규 데뷔음반 (EP 혹은 앨범)을 발표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정규 음반을 발표했던 밴드 혹은 그룹의 일원으로 한국대중음악상의 최종 후보로 지명된 적이 있는 음악인이 솔로 혹은 새로운 밴드나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러다보니 올해 '대박 신인'이라고 하며 대중들에게 눈길을 끌었던 '장기하와 얼굴들'들이 '올해의 신인'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리더인 장기하는 대중들에게는 올해 혜성같이 나타난 인물로 보였지만, 실제 2002년부터 그룹 '눈뜨고코베인'에서 활동했고, 이 그룹은 지난 2007년 제 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록 싱글' 부문 후보로 올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기준은 향후 논란을 일으킬 소지를 지녔다는 지적이 나온다. 솔로의 경우에는 해당 당사자의 후보 지명 여부에 따라 판단이 가능하지만, 밴드 혹은 그룹의 경우 소속된 멤버 한 명 때문에 첫 앨범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멤버들이 '올해의 신인'에서 배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명때문에 전체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아직 진화하는 단계다. 그러나 이날 선정위원들이 말했듯이 대안적 성격의 시상식으로만 그칠 수는 없다. 음악 시상식의 또하나의 주류 시상식으로 발돋음해야 한다. 그렇다고 후보들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좀더 철저한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 그 기준에 의해 아이돌 그룹이든, 인디그룹이든 누가 선정되든 뒷탈이 없도록 하려면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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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 심사하고 토의함.

개인적으로 심의라는 단어에 거부반응이 심한 편이다. 원 뜻은 '심사하고 토의함'이라고 말하지만, 검열과 그다지 큰 차이없이 사용된 것이 우리 사회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당시 동아리에 관련된 무엇인가를 만들려고 해도 '등록제'냐 '허가제'냐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했던 것을 떠올랐다.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서 몇 명이 모여 단체를 만들고 움직이는 것에 대해 학교측에 일방적으로 등록만 하고 추후 판단은 그 모임과 그 모임을 바라보는 다른 학생들에게 맡기느냐,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학교의 판단에 맞기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였기 때문이다. 물론 결론은 누구나 예상하듯이 '허가제'로 끝났다. 아직 고등학생이란 신분은 미성숙하고 가치 판단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고등학교 당국의 '동아리 심의'는 동아리 사이에서도 공인동아리/비공인동아리로 나뉘었고, 지원부터 차이가 달랐다.

그런데 15년이 넘게 지난 지금 아해는 오랜만에 다시 '심의'라는 단어를 유심히 보게 됐다. 물론 대학에서도 이후 사회에 나와서도 '심의'라는 말은 여전히 아해와 부딪치는 경우가 생겼지만, 그때 느낌 '심의'는 사회적인 영향보다는 개인적인 영향이 더 많았고, 의외로 여러가지 대화를 통해 넘어갈 수 있었기에 머리 속 깊이 '검열'이란 단어와 연관시키지는 못했다. (특히 2000년을 넘어가면서는 군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에서 '심의'와 마주하는 일은 드물었다). 정권이 바뀌어서일까. 이제는 그러했던 '심의'가 본격적으로 사회와 나의 인생에 침범하기 시작했다.

우선 가요계를 보자. 갑자기 노랫 가사에 심의 결과 방송 불가 판정을 받는 곡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예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것도 있고, 뮤직비디오가 문제가 있어서 상영을 못하는 것도 있다. 청소년들이 많이 사간 동방신기 '미로틱'은 뒷북을 치며 청소년 유해매체물이라고 판정을 하고, 다 듣고 안무까지 따라하는 비의 '레이니즘'은 가사가 야하다고 한다. 이미 다 벗고 나오는 방송, 영화, 공연, 잡지물이 넘쳐나는데 기준도 없이 노출이 다소 있다고 테이의 '새벽 3시' 뮤직비디오를 공중파에서 내보내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KBS와 MBC에서는 15세 이상 판정이고 케이블은 그대로 나간다. 이게 더 웃긴다) 빅뱅의 멤버 승리의 솔로곡에서 크랙이라는 단어가 마약을 의미할 수 있다고 KBS에서는 방송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 심의 내용보고 알았다. 난 크랙을 속어로만 해석하는 심의위원들이 더 문제라고 보는데..) 그런데 어이없는 것은 백지영의 '총맞은것처럼'은 통과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기준이 뭘까. 총은 되고 마약은 안된다는 것일까.

사람들 입장에서는 "노래말이 이상해서 바꾸라고 심의결과를 내놓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라고 말할 수 있겠다. 무의식중에 '딴따라 노랫말이 바뀌든 안바뀌든 내 삶과 무슨 상관이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대중 문화계가 어떻게 바뀌냐에 따라서 청소년들의 의식과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서는 과거 독재정권이 더 뼈저리게 느꼈다. 대중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요에 억압이 들어가고 기준없는 심의가 이뤄지면 결국 이는 다른 문화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의'라는 말이 빈번하게 나올 수록 음악을 만드는 이들은 '자기 검열'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다른 곳으로 넘어가보자. 이번에는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전투병용 갑옷 및 헬멧을 장착한 근육질의 사나이인 마린이 시가를 삐딱하게 물고 등장하는 것이 보건복지가족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때문에 보기 힘들 듯 싶다고 한다.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누구든지 아동·청소년의 접근 및 이용이 허용되는 매체물을 통해 음주 및 흡연 장면을 노출시켜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보는 순간 머리속에서는 "차라리 청소년에게 컴퓨터를 사용하지 말고 방송도 보지 말 것이며 담배 포스터가 붙어있는 길거리는 다니지 말고, 하지원이나 송혜고, 이효리가 소주 광고를 하는 지하철 역사는 물론, 버스 정거장, 길거리는 다닐 생각도 하지 말게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 하나 나온다고 전 청소년이 담배에 맛들일 것이라는 사고방식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한심했다. 그것보다는 "청소년에게 유해한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사들은 징계에 처한다"라는 심의규정이 낫지 않을까.

이번에는 다른 내용이다. 방송통신 심의위원회가 2일 MBC '뉴스데스크'의 방송법 관련 보도의 위법성 심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심의의 근거는 우익수구언론단체인 '공정언론시민연대'가 제기했다고 한다. 이후에는 뉴스데스크 뿐만 아니라 '시사매거진 2580' 'PD수첩' '뉴스후'에 대해서도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심의하기로 했다. 위의 글을 쓴 아해의 성향대로라면 이 부분에서 무슨 말 할지 뻔히 알 것이다. 하도 말해서 귀찮을 정도다. MB정권이 10년 경제도 말아먹다 못해 이제는 10년 민주주의까지 퇴보시키려는 이유를 정말 알고 싶다. 이명박이 한국의 대통령이라면 말이다.

아무튼 '심의'라는 말이 이 정권에 들어와 유독 거스리는 이유는 기준도 없고 말바꾸기는 기본이며, 무조건 억압하고 누르려 하며 입 막으려는 모습이 너무도 생생히 눈에 보여서, 이후 단순히 언론과 문화에만이 아닌 사회, 교육은 물론 국민의 삶 자체에 '심의'를 들이댈 것만 같다는 소름끼치는 느낌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심의'가 국민 전체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닌, 강부자 정권에서 안락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비껴나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실제 부자들의 세금은 낮춰주고, 서민들의 세금과 생필품 가격은 더 올려 어찌되었든 '있는 자들의 세상'을 만들려고 정부가 아둥바둥하는 것이 보인다. '심의'가 없는 세상이 아니라, '심의'라는 단어가 정확하고 공정하게 사용되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

- 아해소리 -

PS. 사진은 전에 누군가 메신저로 넘겨주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혹 저작권의 문제로 내려야 한다면 방명록에 남겨주시길. (남겨주시는 이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 신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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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올해 첫 가수 연말 시상식인 MKMF가 열렸다. 사실 가수라는 직업 그리고 음악이라는 장르가 연예인이라는 딴따라 수준으로 완벽하게 변한 요즈음 시상식의 의미마저 찾아보길 힘들어졌다.

쉽게 말해 과거 KBS 가수왕 등이 되면 그 하나는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존재였고 자랑스러운 타이틀이었다. 하다못해 가요톱텐 1위만 하더라도 대단했고 연속 몇 주 1위는 그 시대의 최고 인기가수였다.

지금은?...기획사를 통해 포장된 아이들이 모여서 장난치는 곳으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음악에 대한 진정성, 그룹에 대한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이 뜨기 위해 가수 생활을 한다. 연예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지 음악이 그들의 감성과 철학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들어서 좋으면 되지 왜 감성과 철학이 필요하냐"고 말하는 사람들은 음악의 힘을 모른다. 음악은 추억이 되고 사람을 움직이며 시대를 대변하기도 한다. 지금은 그 힘이 모두 사라진 상황이다. 음악을 좋아하기에 노래를 부르고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으며 어린 나이에 유명세좀 얻어보려는 이들이 음악을 선택한다. 앞뒤가 바뀐 것이다.

그런 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감동할 수 있을까.

다시 앞으로 돌아가 말하면 이런 아이들이 자신들보다 더 어린 팬들의 일방적인 지지에 어설프게 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 답답할 뿐이다. 상업성에 휘둘린 아이들의 지지를 얻은 상업성으로 포장한 아이들이 상징성도, 진정성도 없이 그들만의 축제를 벌이면서 '가요 축제'라는 말을 하는 것이 한심할 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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