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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2PM 재범 탈퇴로 인해 또다시 여론 재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PM 팬 입장은 재범이가 잘못한 적이 없고 열심히 하는 연예인인데 여론 재판에 밀려 2PM를 탈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은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충분히 '과거'의 재범이는 그럴 수 있지만, '현재'의 재범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남기져 '재범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해 2PM 팬들로 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이를 비롯해 최근 4~5년간 연예인들을 자살로 몰기도 하고 혹은 궁지에 빠트리기도 하는 기사와 네티즌들의 글을 보면서 스타로 우뚝 서기 위한 첫 관문은 '끼' '가창력' '연기력'이 아닌 대중들의 시선으로부터의 '간 크기'라는 점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그렇다고 앞서 제기한 재범이 '간 크기'가 작다는 말은 아니다. 말 하나에도 '여론 재판'이 쉽게 만들어지는 한국 사회를 말함이다)

한 신인급 연예인은 방송에 나와 몇 마디 잘못 던져서 기사화되고 네티즌들의 뭇매를 받았다. 그녀는 왜 자신이 이런 대우를 받아야되는지 모른다고 눈물까지 보였다. 적어도 검색어에 둥둥 뜬 그날 하루 (검색어에 뜨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프론티어 타임즈' '투데이 코리아' '뉴데일리' '맥스 무비' '뉴스 한국' 'SSTV' '메디컬 투데이' '헬스코리아 뉴스' 등의 검색어 맞춤형 찌라시 매체들이 검색어에서 내려오는 순간까지 열심히 베끼기 기사를 양산한다) 죽고싶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 연예인의 말이 다른 이에게 어떤 피해를 입혔거나, 시청자들을 짜증나게 할만한 내용도 아니다. 단지, 해당 상황에서 말을 잘못 던졌을 뿐이다. '여론 재판'으로까지 갈 상황이 아니고 눈물까지 보일 상황도 아니다.

이미 관록이 묻을대로 묻은 연예인들에게는 웃긴 일이다. 웃어 넘기거나, 예능에 나와서 자기들끼리 얼추 묻어준다. (물론 간혹 범죄까지도 묻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하지만 말이다) 말도안되는 '여론 재판'에 인간인 이상 속은 쓰리겠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뭐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해가 되지 득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악플이나 비난은(비판은 받아들인다) 무시하는 연예인들도 있다. 어차피 하루만 지나면 이슈에서 사라질 것을 안다. 그만큼 인터넷은 빠르고 연예가 소식은 많다. 아예 컴퓨터를 하지 않는 연예인도 많다. 신인 그룹 티아라처럼 데뷔 후 인터넷을 끊게 만든 경우도 있다.

연예인이 되고 싶다면, 비판은 받아들이고, 비난은 무시하며, 선플과 악플을 구분해 읽을 줄 아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비판한 기사라 하더라도 검색어와 트래픽을 위해 만들어진 '쓰레기 기사'와는 구분해야 한다. 괜히 혼자 마음 상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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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글을 블로그뿐만 아니라 이곳저곳에 쓰다보면 상당히 다양한 반응을 접하게 된다. 그런데 이 반응은 단순히 정리하면 크게 세가지 정도이다.


첫번째는 의견에 대한 조목조목 반박이다.  내가 세상을 수백년 살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이 해보는 경험을 '모두' 해보지 않았기에 당연히 내 사고방식에는 편협성이 없을리 없고, 틀린 점도 많을 것이다. 그것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글을 접할 때는 고맙고도 무서운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쓰고 싶은 글, 내가 하고싶은 말을 좀더 다듬을 수 있으니까.


문제는 두번째와 세번째다. 한꺼번에 이야기하면 순식간에 나를 '적' 아니면 '아군'으로 삼아버린다.


예를 들어보면.


'차 접대'에 관한 글을 쓰고나니까, 나온 반응은 나를 여성으로 안다는 것이다. 차 접대 문제는 남녀를 떠나 자칫 소소한 문제로부터 시작한 '급'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쓴 글인데, 나를 남성사회에 불만이 많은 여성으로 인지한다. 동시에 여성들은 자기 편으로 아는 모양이다.


과거 기독교에 관한 글을 썼다. (물론 비판적) 나를 무슨 사탄 보듯이 하며 타종교인으로 인식하고 비판이 가해졌다 (비난이 옳을런지도) 난 무교다. 때문에 자유롭다. 아니 설사 내가 기독교인이라도 그런 류의 글은 충분히 쓸수 있다. (글 내용은 2002년에 한국기독교총연맹이 붉은 악마라는 용어를 폐지하고 하얀 천사 등의 용어로 대체하자고 정부에 요청한 사항을 비판한 글이였다)


우리는 이상하게 내부비판에 익숙해져있지 않다. 설사 비판이 있더라도 완화된 적당히 사정을 아는 선에서 논하게 된다. "우리끼리 왜 이래"라는 인식으로 모든 비판이 시작한다. 나랑 같은 조직에 있는 사람이 (또는 동질성을 띈 사람이) 그 조직을 비판하면 '적'이 된다.


설사 나랑 의견이 안 맞는 대치점에 있는 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도, 그 조직에 대해 비판을 하면 갑자기 나랑 같은 편이 된다. "적은 적은 나랑 같은 편이다"라는 공식이 생겨나는 것이다.


물론 의식이나 정치성으로 뭉친 조직은 전제에 '동질성'을 강하게 띄어야 하고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동질성이 그 조직의 잘못까지도 감쌀 수는 없다.


한나라당 원희룡의원이 한나라를 비판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원의원이 한나라를 비판하면 사람들은 왜 그 사람이 그 조직에 들어가 있는가를 의아하게 생각한다. "열린 우리당으로 가면 되지 않느냐"라는 비난까지 한다. 원의원이 커다른 정치적원리를 한나라와 같이하며, 사학법 반대투쟁등의 개별적 사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인식은 하지 않는 모양이다.


비판은 다양성을 띄며, 누구나 비판할 수 있고 누구나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고,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 여기에 "우리끼리" 혹은 "우리는 같은 과인데"라는 전제가 깔리면 잘못된 것도 옳게 평하고, 옳은 것도 잘못 평하게 된다.


세상은 이분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적'과 '내 편'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제 3자도 있고 제 4자도 있는 것이다.


여성직원의 차접대에 대해 글을 썼다고해서 나를 갑자기 성전환수술시킨 사람들의 댓글을 보며..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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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