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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11.26 집은 주거공간이다 -> 내가 바보다.
  2. 2005.06.24 부동산....불순한 생각.


 

한 신문이 두 친구의 이야기를 실었다. 가상인지 현실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현실감'있는 이야기다. 한 친구는 투자로, 한 친구는 주거공간으로 부동산이 개념잡힌다고 주장했다. 결과는 전자의 승리다.


집이 사람이 살기 위한 공간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요즘 세상에 바보들의 생각이라고 한다. 사실 나도 지금껏 바보로 살았다. 어찌하다보니 태어나서 한번도 이사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고 전월세의 서러움도 겪어보지 않았다. 부자라고? 아니다. 단지 아주 오랫동안 이 터에서 살았고, 그게 대대손손 내려오며 집의 모양만 조금 바뀌었을 뿐이다. 때문에 난 집을 투자니 투기니 하는 개념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다 뉴스를 듣고 현장에 나가면 도대체 왜들 이리 난리인지 모르겠다는 내 표정은 곧 "난 바보요"로 취급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매년 아파트를 올리면, 집이 없는 사람들이 제 가격에 돈을 주고 들어가 살면 되는 것 아닌가. 분양원가에 맞춰 투자한 비용에서 일정한 이윤을 남기고 팔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나의 생각은 '현실감각 제로'로 취급당한다.


아파트 가격 열풍.....결국은 '돈'때문이고 이 돈을 조금 더 따먹으려는 사기업과 공기업 그리고 정부가 짝짜꿍해서 올린 것이다. 여기에 서민들이 놀아나는 것이고. 지금 꼭 좋은 집에 살 필요 없는데, 사 두면 좋다고 비싸게 산다. 그리고 후회한다. 집 없는 절박감이 결여된 사람들이 더 몰린다. 하긴 이 절박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은 솔직히 집 살 돈이 없다.


이제 이쯤되면 노무현씨 욕 좀 해야겠다. 난 노무현씨가 잘 할 줄 알았다. 물론 지금 하는 것이 반드시 과거 대통령들에 비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난 2002년 노무현을 찍었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사람들까지도 찍게 했다. 그리고 지금 난 욕을 먹고 있다. 노무현이란 존재에 대한 내 신념은 아직 많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아직 임기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노무현씨에게 불만인 것은 딱 세 가지다.


첫째. 권력을 가지고 있는 기득권층을 더 키워줬다. 서민의 서러움을 모르는 이들을 과감히 채용해 서민정책을 펼치겠다는 어이없는 발상을 가졌다는 것이다. 수십억 가진 사람이 월 100만원이하로 버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기나 할까


둘째. 386들을 제때 이용하는 용인술이 부재했다. 열정을 가진 이들의 능력을 키워주면 반드시 성공한다. 문제는 열정을 가진 이들에게 오만함부터 알려주면 능력은 사장되어 버린다.


셋째. 결정적인 부분이다. 언론과 여론을 장악하지 못했다. 이 말은 언론을 통제하고 여론을 조작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수구언론들과 친해져 놀아나란 소리가 아니다. 정확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애초에 못을 박아놨어야 했다는 말이다. 비판하는 언론을 키워어야 했는데, 비난하는 언론을 키웠으니 어떻게 하란 말인가. 토론할 수 있는 여론을 만들어였야 했는데, 목소리 높은 놈이 여론 주도하는 사회를 만들어 놨으니 누가 과연 제대로 된 사회를 읽을 수 있단 말인가.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와보자. 첫번째 실수와 결부시키는 것은 굳이 하지 않아도 보이니 넘어가자. 두번째의 경우에도 밑바닥을 아는 이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자'를 주입했어야 하는데 '너희가 성취했고 이뤄냈다'라는 사고방식부터 주입시켜버렸으니 이들이 시장에 대해 뭘 알고 떠들어댈 수 있겠는가. 청와대 입성하자마자 공부를 하고 시장을 읽고, 시민을 읽어였야 했는데 그것을 과연 했는지 의문이다. 세번째는 어이없는 헤드라인과 기사 그리고 여론조작으로 앞서가는 이들을 왜 장악하지 못했는가. 그리고 그들을 탓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미 불길은 집안까지 들어와 목숨을 위협하는데,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스스로를 탓하기 보다 불 잘 붙는 집탓만 하고 있으니 어쩌란 말인가.


"집은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안락함을 느끼며 짧은 인생 편히 잠잘 수 있고 가족과 따사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며 누군가에 물려주어 오랫동안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어져야 하는 것이다"가 바보다로 취급당하는 세상이 결코 온전한 세상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 공감하는 온전한 세상을 꿈꾼다는 것이 대한민국에서는 현실성없는 인간으로 취급당해야 하는 걸까.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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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정부가 3가구이상 소유자들에 대한 전격적신 세무조사에 들어갔다...화이팅~~~~~~????


80년대 복부인으로 인해 부동산은 대표적인 투자이자 투기상품이다. 정당한 돈으로 정당하게 사면 투자이고, 그렇지 않으면 투기라고 뭐 쉽게 갈라세운다. 법적 제도적 부분에 대해 상세히 파고들 수 없는 내 능력으로 이것을 자세하게 규정짓기에는 힘들다. 그런데 이런 능력이 없다해도 아파트 분양관련 보도가 나가면서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면 이상하게 거북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사람들은 부자를 싫어한다. 아니 정확히는 태생적으로 뭔가를 많이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부모 잘 만나 돈걱정 안한 사람들을 싫어한다. 정주영 전회장은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더라도 그 손자는 거부감의 대상이 된다. 그게 사람의 공통적인 심리다.


다시 부동산으로 가보자. 집을 가진 사람들이 과연 죄지은 것인가? 아니다. 물론 세금을 포탈하고, 부정적인 방법으로 돈을 모았으면 죄값을 받아야 한다. 비난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단지 무엇인가를 소유했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 왜냐고? 정당하게 모았을 수도 있고, 그 정당한 부의 축적은 그 비난하는 사람들 역시 그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닐 것라고? 그럼 스스로는 신이라 칭하는 것과 다름없다.


물론 한반도에서 그러한 신과 같은 인물들이 없지는 않았다. 경주 최부자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보다는 스스로의 욕심만 챙긴 부자들이 더 많았고, 현재의 모든 사람에게도 그와같은 심리는 숨겨져있다.


지금 3가구 이상 소유자들 편드는 것이냐고? 아니다. 내가 욕하는 대상은 이들을 잠정적 죄인으로 몰아붙이는 정부와 언론의 플레이다. 앞서 어느 글에서도 썼지만, 조사만이 능사는 아님에도 꼭 한 시기만되면 사회를 적과 아군, 착한 놈과 나쁜 놈으로 이분화시켜 세상을 들썩거리게 만든다. 한쪽, 즉 왠지 나쁠 것이라 생각되는 쪽에 대해 (그렇다고 나쁘다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잠정적으로 추측하게 만든다) 약간만 태클을 걸어놓으면 반대편은 자연스럽게 착한 분이 된다.


부동산 3가구이상 소유자 세무조사 (3가구 미만은 성실납부자 및 착하게 산 사람들이 된다) 투기지역 부동산 전격조사 ( 비투기지역 부동산들은 선한 업자들이 된다) 사립고 재단 조사 (내용 상관없이 공립에 다니는 친구들의 어깨가 올라간다) 스타 여경들때문에 경찰 곤혹 (검찰들 얼씨구나 한다) 기독교계 내부분쟁 (불교, 천주교가 갑자기 깨끗해 보인다)


그런데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만다.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비난을 할 자격이 자신에게 있는지 돌아보기도 전에 일단 욕을 해댄다. 그리고 자신은 선한 사람이 된다. 욕하는 선한 사람....................


이야기로 돌아가자. 왠지 뭔가가 부정한 행위를 한 사람인듯한 대상에 대한 세무조사 (길다) 좋다. 그러나 이를 공개 여론재판식으로 한번 몰고갔다가 오는 것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심리적 폭력도 폭력의 한 부류이기 때문이고,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분노가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침은 이미 여러번의 사건으로 통해 알기 때문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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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