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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입장을 보여주면서 비판을 하고 싶지만 우선은 29일 방송을 보고 평가를 해야 하기에 우선은 양쪽 입장을 담은 자료 그대로를 제시합니다. 판단은 늘 그렇듯이 '보는 이'의 몫이지요. 순서는 기독교쪽 입장이 우선이고 그 다음은 SBS의 반박문이다.

- 아해소리 -


한국교회언론회

수  신: SBS 서울방송 사장 귀하

참  조: SBS 스페셜 제작팀 귀하

제  목: 기독교를 폄하하는 방송 중지의 건

방송을 통한 사회 공익에 수고하시는 서울방송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귀 방송이 6월 29일부터 방영키로 한, SBS 스페셜 4부작 “예수 신인가? 인간인가?”에 대한 의견입니다.

이 방송의 내용을 보면, 기독교에서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 역사적 예수를 신화적 인물로 설정하고 있고, 기독교 6,000년 역사를, BC 8세기에 이란 지역에 있었던,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 관한 모든 신학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규명된 것입니다.

또한 이미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이 믿고 있는, 문명사회가 인정한 종교인 기독교를 폄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따라서 귀 방송이 이러한 정통 기독교의 입장이나 사실은 외면한 채, 기독교의 근본적이고, 교리적인 것에 대해 4부작에 걸쳐 방송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철저히 기독교를 음해하고 말살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이러한 잘못된 내용이 공중파에서 방영되었을 때에,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으로 간주하여, 전 기독교계가 귀 방송에 대하여 저항운동에 나설 것입니다.

금후에 발생하는 모든 일들은 귀사에 있음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사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하여 다음을 결의 하였습니다. 첫째,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리를 부정하는 방송을 중지해 주기 바란다. 둘째, 다시는 이와 같은 왜곡된 종교관을 가진 시각에서, 유사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

기독교계의 의견에 대하여 귀사의 성의있는 답변과 조치를 기다리겠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  KOREAN ASSOCIATION OF CHURCH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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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수  신: SBS 사장

참  조: <SBS 스페셜> 총괄국장

제  목: <신의 길 인간의 길> 방송 중지 요청의 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리오며, 방송을 통한 사회공익에 힘쓰시는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 귀 사의 <SBS 스페셜>이 제작하여 방송예정인 <신의 길 인간의 길>과 관련입니다.

2.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귀 방송사에서 기획, 제작하여 6월 29일 23:20부터 4부로 예정된 SBS 스페셜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하여 기독교계의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방송 중지를 요청합니다.

             가. 방송이나 종교나 사회를 향한 공동목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사회를 밝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나. 그러나 귀사의 방송예정인 ‘신의 길 인간의 길’은 그 같은 큰 틀의 목표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봅니다.

             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각자의 영역은 서로 존중하고 지켜주는 예의가  있습니다. 종교의 영역은 사회 다른 영역보다 특수한 면이 있습니다. 인간의 이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영적인 영역이 존재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귀사의 방송계획은 대한민국 현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자유의 본질에 대한 침해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방영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기독교에 대하여 심대한 도전으로 이해합니다.

3. 따라서 한기총은 기독교계의 우려와 분명한 반대 의사를 알려드리오며, 사전에 이러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강행한다면 방송으로 인한 모든 책임이 일부  제작진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귀사와 모 기업 그룹 전체의 경영진에게 있음을  분명히 통지하는 바입니다.

4.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한국교회에 대해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일이 없도록 방송을 취소하여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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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의 방송 중지 요청 건에 대한 SBS 제작진의 입장>

SBS는 6월 29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 20분에 2008년 SBS대기획 4부작 ‘ 신의 길 인간의 길’을 방영하기로 하여 이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기총>과 한기총의 유관단체인 <한국 교회 언론회> 소속 다섯 분의 목사께서 SBS를 방문하여 방송 중지를 요청하면서 전달한 공문은 언론의 자유를 심히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먼저 한기총은 본 프로그램을, “종교의 자유의 본질에 대한 침해”라고  규정하고 “기독교에 대한 심대한 도전”으로 판단한다며 방송을 취소할 것을 주장합니다. 게다가 방송을 할 경우 “SBS 뿐만 아니라 모그룹의 경영진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통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한국 교회 언론회> 명의의 공문에서는 본 방송을, “기독교에 대한 전쟁으로 간주하며 전 기독교계가 저항 운동을 할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본 방송을 ‘종교전쟁’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우선 방송을 보지도 않고 어떤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미리 예단하여 ‘종교의 자유 침해’,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 등의 표현을 공문서에서 언급하면서 방송을 취소할 것을 종용하는 것이 과연 한국기독교 신도들의 순수하고도 절실한 신앙 전체를 대변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사적인 예수에 대해 탐구하고 기존의 예수에 대한 관점과는 다른 시각에서 예수를 바라보자는 것이 어떻게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며 신앙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방송에서 언급할 내용들은 이미 학계에서 오래전부터 공유되고 토론되어온 것들이 대부분이며, 진보적인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보수 신학자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사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토론의 대상은 될 수 있을지언정 배척의 대상은 될 수 없습니다. 한쪽만이 이미 진리를 알고 있으니 다른 쪽의 주장은 잘못되었다며 극렬하게 배격하는 것이 과연 예수의 가르침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뿐만 아니라 언론 출판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SBS가 전달받은 공문에 의하면, 한기총을 대표하는 분들은 법질서 위에 서 있는 듯 들립니다. 한기총 몇몇 대표분들이 공문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7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들이 <예수는 신화다. - 동아일보사 2002년 출간> 라는 책을 절판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여 절판시켰으며, 모 방송사 인터넷사이트에서 진행되던 도올 김용옥의 영어 성경 강의를 100회에 60회로 줄이게 하였다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기총의 입장과 배치되는 이번 방송 또한 하지 말 것을 SBS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SBS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입니다. ‘SBS의 방송내용을 근거로 모기업의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다’ 운운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근본적인 질서마저 흔들 우려가 있는 심히 유감스런 언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8 SBS 대기획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은 종교간, 특히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간의 소통과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오늘날 세계각지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나 갈등의 상당수는 역설적으로 종교 혹은 신의 이름으로 발생합니다. 어떻게 보면 신성한 이름으로 잘못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종교문제 이면의 정치·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 문제만으로 국한시켜 보면 타종교에 대한 무지와, 타종교를 오직 선교의 대상으로만 여기거나 이단 혹은 사탄으로 규정하는 것도 큰 요인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는 작년 7월 ‘아프간사태’라는 참담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샘물교회 선교단은 물론이고 그들에게 총을 겨눈 탈레반들도 어쩌면 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던 진실한 종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이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이해했더라면 두 명의 죽음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종교 특집 4부작은, 이를 통해 종교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 그것이 목적일 뿐 그 어떤 종교도 폄하하거나 훼손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취재 중에 만난 어느 기독교인은 마치 구도자와 같았습니다.  그는  종교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방향을 설정해주는 나침반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각자 출발지가 다르니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서는 서로 다른 종교를 갖는 게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내가 독선이나 도그마에 빠져 있지나 않은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반면교사에게 조차 배울 수 있는 열린 마음만이 하나님에게 가는 가장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한국의 기독교인 여러분 만약 저희 프로에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분명히 지적해주시고, 저희 프로를 그저 반면교사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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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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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저녁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서울 시청 옆 청계광장에서는 서경석 목사를 비롯한 목사 일부가 촛불집회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일부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어느 정도 정리집회가 진행되던 중 일부 목사들은 자신들을 향해 야유를 하던 시민들을 향해 마이크를 넘겨줬다.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었다. 시민들은 촛불집회의 타당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 과정 자체로만 보면 촛불집회 참여자들은 목사들에게 완패했다.

한 시민이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해 한 목사가 답변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목사가 말을 하는 중간중간 시민들은 "때려치워라" "잘못했다고만 말해라"라고만 외쳤다. 대통령에게 소통하라고 대화하자고 말하는 이들이 대통령과 똑같이 자신들의 말만하고 귀를 막고 있는 것이었다. 즉석에서 진보-보수 간의 대화가 진행될 수 있었지만 그것은 이뤄지지 않았다.

극심한 이분법에, 적 아니면 우리 편이라는 사고 방식을 가진 일부 시민들의 목소리에 목사들과 합리적인 대화를 해보자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묻혀갔고, 촛불집회 비판자들에게 아주 적절한 '비난'의 빌미를 제공케했다.

비슷한 장면은 이어졌다. 동영상을 촬영하던 한 VJ가 시민들에게 자신이 MBC소속이라고 거짓말을 하다 들켰다. 시민들의 신분증 제시 요구에 VJ는 꾸물거렸고 결국 몰려든 시민들에 의해 추궁당하기 시작했다. 결국 자신이 SBS소속이라고 말하자 시민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시민들이 기세가 강렬하자 한 지나가는 시민이 끼여들어 "차근차근 이야기하자"고 하자 해당 VJ를 추궁하던 시민들은 "같은 편이냐"라고만 물으며 이성을 잃은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현장에서 MBC 관계자를 찾고 언론사 기자들을 찾고 난리가 났다. 일면 경찰 채증과 보수언론의 소속사 사칭 취재에 기가 질린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듣다보면 이성을 잃어 앞뒤 안가리는 시민들의 '광기'마저 느껴졌다.(물론 정확하게 소속을 밝히지 않은 그 VJ도 문제가 있다. MBC에 기대어 편하게 취재하려 했으니)

그 자리 지나가던 '아해'도 해당 VJ에게 정확한 소속과 사유를 물어봤다. (답답해서 끼어들었다) 해당 VJ 왈. "SBS 아침 방송인 모닝와이드를 촬영하는 외주사 소속이다. 현재 작가와 대표에게 전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 바닥 조금 아는 입장에서 이래저래해서 해당 VJ가 이런 입장이니 적절한 조치후 보내주자고 했다. 그랬더니 바로 돌아온 한 시민의 말.

"당신도 이 사람 아는 같은 편이냐"   --;;

주위를 둘러싼 일부 시민이 "이 사람은 해결해 주려고 나선 것 같다" "지나가던 사람인 것 같은데 이야기 좀 들어보자"고 말 안했으면 나도 같이 멱살 잡힐 뻔했다. 몇몇 목소리 높은 시민들때문에 서울시청으로 향하던 사람들이 혀를 차며 지나갔다. (목소리 높은 사람 중에 다음 시민 기자단이 있다는 사실도 조금 어이없었다. 그가 그 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은 참여가 아닌 기록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성을 잃으면 진다. 이것은 인류가 생겨나고 전쟁, 싸움이라는 것이 생겨난 이후에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런데 시민들이 물론 일부라고 할 수 있지만 이들이 그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문제는 그 '일부'다. 10만명 중 단 10명만 이성을 잃어도 전체로 '부각되어' 알려진다. 그게 사회고 사실이다. 우리 편 아니면 적이라는 논리로 촛불집회에 참여한다면 결국은 '적'의 개념에 서 있는 분명한 실체들만 득을 본다. '우리 편'이라는 표식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폭력'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상황에 대해, 사람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이성적인 끈을 놓지 않는 것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직시해야 될 일이고, '무엇인가를 바꾸려고' 온 사람들이 입장에서는 지켜야할 일이다.


- 아해소리 -


PS. 그나저나 이명박은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즐길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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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