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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보수들과 사회 개혁을 꿈꾸는 자들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전 현실에 대한 인정과 그 안에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사회에 대한 갈망의 차이라고 봅니다.

꼴통 보수들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공에 대해서는 무조건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하지만 과에 대해서는 업던 말까지 만들어 공격을 합니다. 비판이 아닌 비난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자신들의 밥벌이를 우선 챙깁니다. 국민은 죽여도 자기들은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이 그렇고
조선일보가 그랬고 중앙일보가 그랬으며 삼성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을 현혹합니다. 먹고 살게 해주겠다. 국민들은 잘 속아줍니다. 지금 자신들이 할 말 다하고 무엇이든 주장하고 하다못해 길거리 막고 집회를 하는 등의 '자유'를 누가 누리게 했고, 거꾸로 그 자유를 억압했던 이들을 누구인지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정말 경제가 죽었다고 생각합니까" "그들은 말합니다.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고 쓸 데가 없다"고. 다시 묻습니다. "김대중 정부 이전에는 물가가 언제나 낮았고 돈을 늘 많이 벌었습니까?" 그들은 말합니다. "??"

전 단 하나. 정부에 대해, 정책에 대해, 대통령에 대해, 사회에 대해, 언론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반 (물론 현재는 과도기간이라 쓰레기들도 넘쳐나지만)을 만든 것만 해도 일단은 인정해야 하는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정부가 경제를 망쳤다는 사람들과 한번 제대로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교육에 대해 말해보고 싶습니다. 취업에 대해서도 말해보고 싶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그 '못한 내용'들이 정말 알고서, 체감적으로 느끼고서 하는 말인지 아니면 언론들이 교모하게 떠들어대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물론 못한 것 많습니다. 스캔들도 있고 비리도 있습니다. 그것까지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총체적으로 노무현 정부를 욕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 더 어이없는 한나라당이 집권할 근거를 만들어 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나라당은 그 이전에 그보다 더 심한 부패와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과거라고요?

민주 정보 10년의 기간동안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저질른 사건들을 기억 못한다는 것이 더 희한한것이죠.

전 이명박 정부가 잘 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할 것입니다. 수구 꼴통들처럼 그것까지 싸잡아 비판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심한 비판을 가할 것입니다. (비난이 아닙니다).

공수가 바뀌었다는 많은 블로거들의 말을 공감합니다.

- 아해소리 -

PS. 미친 YTN 앵커 "여야가 10년만에 '원래' 자리로 되돌아갔습니다"  '원래'라는 단어를 제대로 썼다고 생각하는가?


2007/12/20 - [세상 읽기] - 이명박의 승리 그리고 인터넷의 앞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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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결국 이변은 없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됐다. 누구는 19일 대한민국의 치욕이라고 말하고 누구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변화라고 말한다. 예측하기 힘들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저 투표율 즉 정말 찍을 사람이 없는 후보들간의 경쟁에서 이긴 이명박의 앞날은 그다지 순탄할 것은 아니다.

특히 진보정권 10년이 만들어 놓은 '말 많은' 인터넷 공간에서 이명박에 대한 비판과 감시의 눈초리는 더욱 더 날카로워질 것이다. 어찌보면 이명박의 승리는 거꾸로 무너져 버린 인터넷에서의 논쟁과 변화 개혁으로의 걸음이 더 빨라지고 공고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걱정이 되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에 대한 사고방식이다. 그동안 숱하게 고소 고발을 남발하며 인터넷을 '장악'하고자 했던 그들이 과연 어떤 암흑기를 만들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네이버는 장악했으니 앞으로 탄탄대로를 걷겠지만, 고발 대상으로까지 거론되었던 미디어다음은 힘들어질 지 모른다. 블로거들은 어떤 길을 걸을까.

가득이나 발전 없는, 그리고 닫혀있다는 평가를 받은 인터넷에 암흑기가 찾아올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한번 생산성 있는 논쟁으로 개혁과 진보 세력의 둥지로 떠오를 것인지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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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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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기사를 봤다. 물론 이전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과거 이명박 인터뷰를 거론하며 '도대체 과거에 했던 말에 대한 해명은 왜 없는가'라는 비난을 했지만 꿈쩍도 안했다.

전 동아일보 기자였던 머니투데이 홍찬선 경제부장은 과거 이명박 인터뷰에서 BBK를 거론한 것에 대해 미디어오늘에 "8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겠는댜...할 이야기가 없다"고 답했다. 알고싶은 것은 아주 간단하다. 8년전 인터뷰한 사실이 있느냐하고 그 당시 작성한 기사가 사실이냐는 것이다.

그런데 홍부장은 "기억 못하겠다"고만 말했다. 자기가 청문회 나온 회장으로 아는 모양이다. 기사에 대해 물어봤지, 자기 머리속 기억력에 대해 물어본 것이 아닌데 말이다.

중앙일보 정선구 기자 역시 과거 인터뷰한 기사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 소유권 관계가 밝혀졌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정 기자에게도 역시 똑같은 질문만 있을 뿐이다. 기사를 쓸 당시 이 후보가 정말 저렇게 이야기했냐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과거 수습기자도 그냥 옮기면 일단 어느정도 기사 틀이 만들어진다는 인터뷰 기사를 이 두 기자는 '오보'를 낸 것이다. '인터뷰 오보'를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어이없는 오보를 낸 기자들이 (게다가 한명은 유력 인터넷 경제 매체의 부장으로 있으면서) 아직도 생산해내는 기사를 읽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정치적으로 이들이 취해야 할 태도는 있다. 살아남아야 하고 회사의 눈치도 봐야 하고. 그럼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적어도 뭔가 알리는 직업을, 펜대를 굴려서 글을 쓰는 직업으로 먹고사는 이들이 정치적인 입장을 최우선에 둔다면 일을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본다.

- 아해소리 -

2007/12/05 - [세상 읽기] - 나만 검찰을 믿지 못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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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민경배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 교수가 이번 대선에서 포털 사이트와 블로그, UCC가 대선 판도를 가를 킹 메이커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사이버 대선전은 조용하다고 주장하며, 그 중 블로거들에 대해 거론한 내용이 있어 살펴봤다. (시사인 4호 )

내용은 이렇다.

이렇게 사이버 대선전이 시들한 이유는 먼저 선거관리위원회의 UCC 가이드라인 등 더욱 엄격해진 인터넷 관련 선거법 규제에서 찾을 수 있다. 선관위의 강력한 규제 방침이 네티즌에게 자기 검열 효과를 불러일으켜 대선에 침묵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도 이와 관련한 해프닝이 하나 있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모바일 선거인단을 모집하면서 블로그 전문 사이트인 미디어몹을 통해 100개의 블로그에 20만원씩 광고비를 지불하고 홍보 배너를 다는 이벤트를 벌였다. 그런데 한 일간지가 이것이 “기부행위로 선거법에 저촉된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썼고, 이에 당황한 블로거들이 황급히 홍보 배너를 내린 것이다. 결국 선관위의 확인 결과 블로그를 통한 배너 광고는 현재 포털 사이트에서 하고 있는 정당의 배너 광고와 마찬가지로 선거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지만, 네티즌이 선거법 규제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미디어몹 배너 광고는 나도 달았었다. 그리고 기사가 나간 날 역시 바로 내렸다. 하지만 나를 비롯해 내가 아는 블로거들이 그날 배너를 내린 이후는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내용때문에 당황해서가 아니었다.

배너를 바로 내린 이유는 미디어몹측에 모바이선거 배너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측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하고 나선 것 때문이었다. 모바일 투표를 해달라고 하는 주체가 모르는 배너를 내가 걸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대통합민주신당측의 어리버리 태도때문에 그같은 오보가 나간 것으로 파악한 후에 다시 배너를 올렸다.

선거법 저촉 의식하고 글을 쓰는 블로거는 아직 보지 못한 것 같다. 도리어 "이거 미리 선관위에 안 말했는데 어떻해야 하나"등의 조롱성 멘트를 곁들여 올리는 글들이 더 많아졌다고 본다.

민교수의 주장처럼 온라인상에서 대선에 대한 논의가 2002년과 비교해서는 분명 열기가 뜨겁지 않다. 그리고 민교수의 분석처럼 오프라인에서 감동도 없고 열기도 느낄 수 없는 분위기가 선행되었기 때문에 온라인도 유사하게 반영된다는 점도 인정한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직선적인 표현과 행동으로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사람도 없고, 이명박 대세론이 지속되면서 대선 자체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것도 있다.

그러나 블로거들 사이에 대선이 주요 이슈로 등장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 본다. 이미 주요 이슈로 등장한지 오래이지만 과거 노사모와 같은 단체, 서프라이즈와 같은 논객들의 치열한 논쟁 공간이 아닌 자유로이 자신의 글을 공유하는 블로그의 특성상 열기보다는 차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래저래 사이버상의 대선전은 민주신당의 후보가 15일 정해진 후에 제대로 일어날 듯 싶다.

- 아해소리 -


2007/09/27 - [세상 읽기] - 민주신당 "미디어몹 광고 문제, 내부적인 의사소통 안됐다"

2007/09/27 - [세상 읽기] - 민주신당과 미디어몹, 블로거에게 거짓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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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아래는 미디어오늘 기사다. "진의를 다르게 해석하면" "농담조로 한 이야기"...한나라당은 현재 유력한 대권 후보가 조간신문에 기사 쓴 기자를 향해 면전에서 직접적으로 "왜 그렇게 기사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딴죽을 건 것이 농담조로 들리는 모양이다.  뭔가 문제인지 지적한 것도 아니고 그냥 "왜 삐딱하게 나오냐"고 투정부리는 모습이 안타깝다.

'농담'.....이명박의 태도도 문제지만 그것에 대해 제대로 해석을 하는 기자들을 향해 불만을 나타내는 한나라당 사람들도 어이없다.

아래는 기사 전문이다.

한나라당 연찬회 참석차 100여명의 기자들을 이끌고 전남 구례 지리산 자락을 방문한 이명박 대선후보가 뒷풀이 자리에서 언론관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연찬회 첫날인 30일 공식일정은 오후  9시경 모두 끝났다. 이 후보는 숙소인 지리산가족호텔에서 참석 의원, 당협위원장들과 식사를 마치고 기자들 숙소인 송원리조트를 따로 방문했다. 기자들도 모두 마감시간을 넘긴 터라 일부 방송 기자들을 제외하고는 다소 여유 있는 분위기에서 이 후보 일행과 재회했다.

이 후보를 비롯해 당직자들과 기자들 100여명은 송원리조트 지하에 위치한 모 노래방에서 밤 10시부터 여흥을 즐기기 시작했다. 암묵적인 '오프더레코드'의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재오 최고위원은 설운도의 '누이'를 불렀고 나경원 대변인은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부르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기자들이 앉은 자리마다 직접 찾아다니며 술잔을 부딪히는 등 기자들과의 스킨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지만 "일부 기자들이 노래를 부른 뒤 이 후보가 무대로 나가 마이크를 잡고 한 말은 기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기자들에게 "여러분들 다 젊지 않나? 한나라당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가는데 애정을 가지고 봐 달라. 삐딱하게 보려고 애쓰면 뭐든지 삐딱하게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나도 옛날 학생운동을 할 때는 무조건 반대를 했고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반대였는데 사회에 나와서 내가 낀 안경을 벗고 나니 대단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며 "기자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편견과 선입견의 안경을 다 버리고 (나를) 긍정적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이 후보가 갑자기 모 일간지의 한 여기자를 지목하며 '아까 ○○○매체 ○○○ 기자가 노래하는 걸 봤는데, 저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면서 기사는 왜 그렇게 나오는지 모르겠다. 기자들의 표정을 보면 참 좋아보이는데 기사가 나오는 걸 보면 이상하다. 어쩌면 그렇게 기사와 표정이 다른지…나는 그게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여기자는 소속 매체 당일자 신문 1면에 <"이번 대선 대결은 친북좌파-보수우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쓴 바 있다. 이 후보의 돌발발언에 해당 여기자가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이 후보는 뒤늦게 "농담이고…기자들이 한나라당을 제대로 평가해주기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를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참석 기자들 중 일부는 이 후보가 가벼운 분위기를 빌어 기자들에게 자신의 불만을 이야기한 것으로 해석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기자는 "이 후보가 자신에 대해 공격하는 기사를 쓰면 해당 기자를 삐딱선을 탄 기자라고 규정짓는 듯 하다"며 "분위기는 좋았지만 씁쓸함이 남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는 "이 후보가 기자들과 어울려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 노력한 것은 이해하지만 기사에 관한 발언은 거슬렸다"며 "어차피 기자들은 기사를 쓰러 거기까지 따라간 사람들인데 그들 중 당일 아침에 비판 기사를 쓴 사람을 지목해 가면서 '이상하다'고까지 발언하는 것은 농담이라도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후보 쪽에서는 기자들의 이런 반응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후보의 조해진 언론특보는 "이 후보가 일부러 찾아가 분위기를 띄워주느라 말한 것인데 진의를 다르게 해석하면 실망스러운 뿐"이라며 "해당 기자가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을 농담조로 이야기한 것일 뿐 (다른) 어떤 의미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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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