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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2 - [세상 끄적이기] - '고소집착남' 강용석, 이거 웃어야돼? 울어야돼?
2011/11/27 - [방송 끄적이기] - 27일 개그콘서트는 강용석 특집이구나
2011/11/19 - [세상 끄적이기] - 최효종 고소한 강용석…국회의원도 상식 시험을.
2011/05/30 - [세상 끄적이기] - 30일 제명당한 강용석의 화려한 어록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용석을 왜 용서했을까. 법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니, 옳다구나하고 강용석이 또다시 설치기 시작하니 말이다.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사퇴'라는 쇼를 한 것도 이미 정신적 쓰레기 대접을 받아도 무방한 인간이 상대의 용서를 삐딱하게 이용해도 되는 것으로 인지했다는 소식은 강용석이라는 사람 자체가 어떻게 법조계에 있고, 국회의원이 되었는지, 한국 사회가 이렇게 시궁창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강용석의 뻘소리를 들어보자. 그는 25일 인터넷 방송 '저격수다' 공개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박 시장에게 이것(아들 병역 의혹) 말고도 굉장히 많은 문제가 있는데, 어쩌다보니 이것 하나 때문에 모두(모든 의혹이) 신뢰를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박 시장의 아들이 바로 지난주에도 교회 수련회 4박 5일을 멀쩡하게 잘 갔다 왔다고 하던데 그런 아들을 원래 현역이던 것을 4급으로 뺐으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지, 어떻게 저를 용서한다고 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강용석은 "저격수가 쏘다 보면 맞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 것이다. 쏘는 대로 다 맞으면 제가 지금 여기에 있겠느냐"라며 "조만간 정식으로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할 것이다. 계속 저격을 하려면 아무래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어야 가능하지, (배지가) 떨어지니까 금방 저격 활동에 지장이 많더라"라며 4월 총선까지 나오겠다고 말했다.

'저격수다'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장원재 다문화콘텐츠협회장 등이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인터넷 방송으로 '나는 꼼수다' 따라하기 버전이다.

강용석의 말 그대로 박 시장에게 의혹이 많다면, 바로바로 제기하면 될 일이다. 그리고 4급 판정 받은 박 시장 아들이 지난주에도 교회 수련회를 4박 5일 멀쩡하게 잘 갔다 왔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솔직히 어디서 어떻게 웃어야 할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우리나라에 공익 판정 뿐 아니라, 군대에서 다쳐서 공상으로 나온 이들도 사실상 일반 삶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 걸어다니고, 먹으며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즐긴다. 그러나 군대라는 특수성을 이들에게 개입시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이들이 많다. 강용석은 평상시에도 30kg 군장을 매고 사람들이 생활한다고 생각하나? 무거운 군화를 신고 밤 시간에 야간 근무를 자다말고 늘 깨어서 나간다고 생각하나?

게다가 저격수가 쏘는대로 다 맞지 않는다며 자신의 현재 활동의 정당성을 부여한다.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은 저격이라고 말하는 그 뻘짓거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황당한 상황을 접해야 한다는 사실은 왜 모르다. 그냥 자기 만족일까.

도대체 이 아이의 정신세계는 어디에 쳐박혀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다시 출마하겠다고 한다. 서울 마포가 이 아이 지역구다. 꽤 젊은 층이 많이 사는 동네다. 개그맨을 보려면 방송에서나 보자. 국민의 삶까지 영향을 미치는 국회에서는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고, 정치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뽑자.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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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검색어에 '배신자 나꼼수'가 떠 있어서 클릭해 관련 기사들을 봤다. 이는 보수꼴통 매체 데일리안이 ''나꼼수' 상위 1%? 비즈니스 타고 미국행'이라는 찌라시에서부터 시작했다.

내용은 이렇다. '나꼼수' 멤버들이 미국에서 강연을 했는데, 당시 이코노미석이 아닌 비지니스석을 탔다는 것이다. 때문에 '나꼼수' 멤버들이 99%가 아닌 1%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미국 갈때 비지니스석 타면 국내 1%라는 것은 도대체 무슨 근거에서 나온 것일까. 이는 그냥 대놓고 "그냥 너희 싫어" 수준의 글이다.

데일리안의 주장대로라면 미국으로 갈 때 비지니스석을 타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나라 상위 1%라는 것인데, 도대체 상위 1%가 몇명이라는 것인가. 비지니스가 이코노믹에 비해 비싸기는 한다. 그런데 초청을 받았고, 편안히 와서 좋은 강의를 해달라는 초청자의 의도라면,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수 없다.

데일리안의 찌라시 글을 읽으면서 정봉주 전 의원이 호텔에서 밥 먹은 것을 가지고 무개념 전여옥이 딴죽을 건 것이 생각이 났다.

수구꼴통들은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모두 가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들에게 진보적인 사람들은 다 사회주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마치 구소련이나 과거 중국 혹은 지금의 북한처럼 무조건 가난해야 된다로 연결하는 것 같다.

도대체 이 꼴통들의 사고방식은 언제쯤 고쳐질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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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알면 영화 볼때 재미없게 되는 내용 일부 포함, 영화 잼나게 보려면 글 다 읽지 말 것)

영화는 '부러진 화살'은 재미있다.  배우들의 연기는 시종일관 유쾌했고, 극장에서 관객들의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안성기와 박원상이 펼치는 연기는 영화의 정체성마저 의문스럽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 영화, 사실은 굉장히 무거운 내용이다. 사법부에 대한 조롱이 존재하고, 가진 자들에게 대한 어퍼컷을 남긴다. 웃다가 분노를 일게 하고, 한숨을 쉬게한다. 배우들의 연기에 즐겁게 웃다가, 검사와 판사들의 앞뒤 맞지 않는 논리와 재수없는 표정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 둘 다 같은 웃음이지만, 확연히 다른 느낌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내용은 과거 성균관대 수학과 김명호 교수의 석궁테러사건을 재구성했다. 김 교수는 석궁으로 위협은 했지만, 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사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모든 증거와 정황은 김 교수의 편을 들지만, 이를 판단하는 사법부는 김 교수의 '유죄'를 단언하고 재판을 진행한다. 애시당초 말도 안되는 재판이다. 김 교수가 "이게 재판이냐 개판이지"라고 외치는 모습에 관객들은 웃음과 함께 술렁거린다.

관객들을 가장 뻥하고 터트린 것은 극중 김 교수의 담당판사가 바뀌는데, 이 판사가 굉장한 보수꼴통 판사라고 소개된다. 그러면서 걸어나오는 이는 바로 문성근. 현실의 문성근이 영화에서 극단의 위치에 서게 된다. 그런데 문성근의 표정이 굉장히 격악스럽다. 조목조목 논리를 펴가는 김 교수와 변호사를 문성근은 근엄하게 앉아 무시한다. 자신은 신의 자리에 있고, 단 아래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판결에 무조건 고개 조아리며 따르는 인간의 위치에 놓는다. 그런데 이런 문성근을 물먹이는 김 교수와 변호사의 모습이 또 웃긴다.

영화를 보다가 '나는 꼼수다'가 생각났다. 이유는 단 하나다.

영화와 '나꼼수' 모두 보거나 듣다보면 웃음이 연신 터진다. 그런데 이 두 개가 다루는 내용은 만만찮다. 한 나라의 사법부를, 정부를, 여당을, 야당을, 재벌을 모두 시궁창에 몰아넣는다.

기사로 쓰면, 논문으로 쓰면 굉장히 근엄하고 딱딱한 내용들이 웃음으로 풀어놓는다. 그러다보니, 듣고 보는 이들에게 내용의 주입은 확실하다. 동시에 현실로 연결시키는 것 역시 수월해지면서,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무슨 소리냐고?

영화 '도가니'는 확실히 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법을 바꾸게 하고 학교를 폐교시켰다. 사람들은 '제2의 도가니'는 없어야 한다며 분노에 찬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런데 역사상 우리 주변을 보면 이런 과열 현상은 굉장히 빨리 식는다. 동시에 내 삶에 연결시키지 못한다. 내 삶은 친구들과 즐겁게 술 마시고 이야기하고, 또 가족과 단란한 저녁을 보낸다. 이 상황에 '도가니'에서 느낀 무거운 감정을 평범한 사람들이 고스란히 가져갈 수 없다. 그러다보니, 영화 역시 한번 보고 분노할 수 있지만, 그 분노를 또한번 느끼려 극장을 찾기에는 부담스럽다.

그런데 '부러진 화살'과 '나꼼수'는 다르다. 시궁창에 몰아넣은 현안들이 내 현실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배우들의 연기를, '나꼼수' 멤버들의 말도 안되는 말투를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사이에, 무거운 주제들은 틈틈히 껴들어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킨다. 무거운 주제지만, 즐거운 영화, 즐거운 토크로 변신한 후에는 내 삶 속에 이질되어 있지 않음을 느낀다.

물론 궁긍적으로 이는 현실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목표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누구 말대로 변화와 변혁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데 있어서, 굳이 무겁고 진지하게만 다가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즐겁게 행하고 그로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며, 다시 즐겁게 그 결과를 즐기면 되는 것이니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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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