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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맞이해 지방의 한 사찰을 방문했다. 친구가 6년만이라며 사찰에 대해 극찬해서 같이 들어갔다.

그런데 그런 우리를 처음 반겨준 것은 이명박 정부의 정치적 편향성을 비난하는 포스터였다. 그리고 바로 두번째로 맞이한 것은 황우석 박사의 연구 재개를 요구하는 플랭카드이었으며, 마지막으로 보여준 것은 동국대가 로스쿨을 유치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플랭카드였다.

개인적으로 사회적인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종교가 정치나 사회문제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가끔 미국의 한 주가 되어야된다는 뉘앙스를 풍기거나, 탱크 몰고 북한 쳐들어가자는 생각없는 종교 집회만 아니라면 정치 사회 문화 환경 등에 정치적 인사들이 목소리를 높히는 것은 도리어 당연한 일이라고까지 생각한다.

그런데 이 지방 사찰에 저런 플랭카드가 걸린 것을 보면서 꺼림직했던 이유는 하나다. 그동안 기독교중 (한기총 같은) 생각없는 일부 모임이 사회 참여가 아닌 자신들만을 위한 특정 주장이나 개념상실한 요구를 해왔던 것에 대한 반발과 비슷할 수 있다.

사찰을 찾은 사람들은 크게 두 분류다. 불심 가득한 불자던가, 사찰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다. 그런데 그들에게 불교가 전해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자신들 혹은 자신들과 관련된 단체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라면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무교이긴 하지만 기독교보다는 불교쪽 영향을 많이 받은 나로써는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기복신앙으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한편으로 그 '기복'이 아직은 전체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더더욱 이런 느낌은 강했다.

불교나 천주교는 사심에 가득차 자신의 재산불리기와 기득권 지키기에만 연연해 '개독교'라고도 비판받는 일부 기독교에 비해 아직은 나름 중심을 잡아왔다고 믿기에 현재와 같은 자신들만을 위하는 목소리는 어느 수준까지 조절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훌륭한 기독교인들도 많다. 문제는 언제나 '일부'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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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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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입장을 보여주면서 비판을 하고 싶지만 우선은 29일 방송을 보고 평가를 해야 하기에 우선은 양쪽 입장을 담은 자료 그대로를 제시합니다. 판단은 늘 그렇듯이 '보는 이'의 몫이지요. 순서는 기독교쪽 입장이 우선이고 그 다음은 SBS의 반박문이다.

- 아해소리 -


한국교회언론회

수  신: SBS 서울방송 사장 귀하

참  조: SBS 스페셜 제작팀 귀하

제  목: 기독교를 폄하하는 방송 중지의 건

방송을 통한 사회 공익에 수고하시는 서울방송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귀 방송이 6월 29일부터 방영키로 한, SBS 스페셜 4부작 “예수 신인가? 인간인가?”에 대한 의견입니다.

이 방송의 내용을 보면, 기독교에서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 역사적 예수를 신화적 인물로 설정하고 있고, 기독교 6,000년 역사를, BC 8세기에 이란 지역에 있었던,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 관한 모든 신학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규명된 것입니다.

또한 이미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이 믿고 있는, 문명사회가 인정한 종교인 기독교를 폄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따라서 귀 방송이 이러한 정통 기독교의 입장이나 사실은 외면한 채, 기독교의 근본적이고, 교리적인 것에 대해 4부작에 걸쳐 방송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철저히 기독교를 음해하고 말살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이러한 잘못된 내용이 공중파에서 방영되었을 때에,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으로 간주하여, 전 기독교계가 귀 방송에 대하여 저항운동에 나설 것입니다.

금후에 발생하는 모든 일들은 귀사에 있음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사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하여 다음을 결의 하였습니다. 첫째,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리를 부정하는 방송을 중지해 주기 바란다. 둘째, 다시는 이와 같은 왜곡된 종교관을 가진 시각에서, 유사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

기독교계의 의견에 대하여 귀사의 성의있는 답변과 조치를 기다리겠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  KOREAN ASSOCIATION OF CHURCH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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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수  신: SBS 사장

참  조: <SBS 스페셜> 총괄국장

제  목: <신의 길 인간의 길> 방송 중지 요청의 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리오며, 방송을 통한 사회공익에 힘쓰시는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 귀 사의 <SBS 스페셜>이 제작하여 방송예정인 <신의 길 인간의 길>과 관련입니다.

2.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귀 방송사에서 기획, 제작하여 6월 29일 23:20부터 4부로 예정된 SBS 스페셜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하여 기독교계의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방송 중지를 요청합니다.

             가. 방송이나 종교나 사회를 향한 공동목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사회를 밝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나. 그러나 귀사의 방송예정인 ‘신의 길 인간의 길’은 그 같은 큰 틀의 목표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봅니다.

             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각자의 영역은 서로 존중하고 지켜주는 예의가  있습니다. 종교의 영역은 사회 다른 영역보다 특수한 면이 있습니다. 인간의 이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영적인 영역이 존재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귀사의 방송계획은 대한민국 현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자유의 본질에 대한 침해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방영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기독교에 대하여 심대한 도전으로 이해합니다.

3. 따라서 한기총은 기독교계의 우려와 분명한 반대 의사를 알려드리오며, 사전에 이러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강행한다면 방송으로 인한 모든 책임이 일부  제작진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귀사와 모 기업 그룹 전체의 경영진에게 있음을  분명히 통지하는 바입니다.

4.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한국교회에 대해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일이 없도록 방송을 취소하여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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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의 방송 중지 요청 건에 대한 SBS 제작진의 입장>

SBS는 6월 29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 20분에 2008년 SBS대기획 4부작 ‘ 신의 길 인간의 길’을 방영하기로 하여 이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기총>과 한기총의 유관단체인 <한국 교회 언론회> 소속 다섯 분의 목사께서 SBS를 방문하여 방송 중지를 요청하면서 전달한 공문은 언론의 자유를 심히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먼저 한기총은 본 프로그램을, “종교의 자유의 본질에 대한 침해”라고  규정하고 “기독교에 대한 심대한 도전”으로 판단한다며 방송을 취소할 것을 주장합니다. 게다가 방송을 할 경우 “SBS 뿐만 아니라 모그룹의 경영진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통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한국 교회 언론회> 명의의 공문에서는 본 방송을, “기독교에 대한 전쟁으로 간주하며 전 기독교계가 저항 운동을 할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본 방송을 ‘종교전쟁’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우선 방송을 보지도 않고 어떤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미리 예단하여 ‘종교의 자유 침해’,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 등의 표현을 공문서에서 언급하면서 방송을 취소할 것을 종용하는 것이 과연 한국기독교 신도들의 순수하고도 절실한 신앙 전체를 대변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사적인 예수에 대해 탐구하고 기존의 예수에 대한 관점과는 다른 시각에서 예수를 바라보자는 것이 어떻게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며 신앙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방송에서 언급할 내용들은 이미 학계에서 오래전부터 공유되고 토론되어온 것들이 대부분이며, 진보적인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보수 신학자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사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토론의 대상은 될 수 있을지언정 배척의 대상은 될 수 없습니다. 한쪽만이 이미 진리를 알고 있으니 다른 쪽의 주장은 잘못되었다며 극렬하게 배격하는 것이 과연 예수의 가르침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뿐만 아니라 언론 출판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SBS가 전달받은 공문에 의하면, 한기총을 대표하는 분들은 법질서 위에 서 있는 듯 들립니다. 한기총 몇몇 대표분들이 공문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7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들이 <예수는 신화다. - 동아일보사 2002년 출간> 라는 책을 절판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여 절판시켰으며, 모 방송사 인터넷사이트에서 진행되던 도올 김용옥의 영어 성경 강의를 100회에 60회로 줄이게 하였다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기총의 입장과 배치되는 이번 방송 또한 하지 말 것을 SBS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SBS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입니다. ‘SBS의 방송내용을 근거로 모기업의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다’ 운운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근본적인 질서마저 흔들 우려가 있는 심히 유감스런 언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8 SBS 대기획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은 종교간, 특히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간의 소통과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오늘날 세계각지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나 갈등의 상당수는 역설적으로 종교 혹은 신의 이름으로 발생합니다. 어떻게 보면 신성한 이름으로 잘못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종교문제 이면의 정치·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 문제만으로 국한시켜 보면 타종교에 대한 무지와, 타종교를 오직 선교의 대상으로만 여기거나 이단 혹은 사탄으로 규정하는 것도 큰 요인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는 작년 7월 ‘아프간사태’라는 참담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샘물교회 선교단은 물론이고 그들에게 총을 겨눈 탈레반들도 어쩌면 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던 진실한 종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이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이해했더라면 두 명의 죽음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종교 특집 4부작은, 이를 통해 종교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 그것이 목적일 뿐 그 어떤 종교도 폄하하거나 훼손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취재 중에 만난 어느 기독교인은 마치 구도자와 같았습니다.  그는  종교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방향을 설정해주는 나침반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각자 출발지가 다르니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서는 서로 다른 종교를 갖는 게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내가 독선이나 도그마에 빠져 있지나 않은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반면교사에게 조차 배울 수 있는 열린 마음만이 하나님에게 가는 가장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한국의 기독교인 여러분 만약 저희 프로에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분명히 지적해주시고, 저희 프로를 그저 반면교사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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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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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진실'을 은폐하려는 사람들은 '진실'을 아는 순간 더 혼란에 빠질 수 있기에 '거짓'을 말해야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내용은 대부분 불순하다. 무엇인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에게 '진실을 아는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겠다고 으름짱을 놓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야 할 때도 있다. 특히 종교에 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연극 '순교자'는 이같은 말에 부응하면서도 진실에 대한 '은폐'가 아닌 또다른 '진실'에 대한 접근을 말하고 있다. '순교'라는 종교적 가치에 대해 '진실'과 '거짓'을 충돌한다. 진실을 아는 순간 많은 사람들의 고통이 잇따를테고, 거짓이 그대로 유통되면 몇몇 사람들만 고통스러워 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극단이 세종문화회관 개관 30주년과 한국 신연극 100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린 연극 '순교자'는 최근 급격히 가벼워진 연극계에서 보기 드문 무거운 연극이다. 그리고 그 무거움 안에서 연극은 '진실'과 '거짓'에 대해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혼란스럽게 한다.

배경은 6.25전후 쇠락한 평양의 중앙교회다. 육군본부 정보국장 장 대령은 육군특무부대로 평양에 파견된 이 대위에게 한국전쟁 당시 평양에서 공산당에서 감금된 14명의 목사를 조사하라고 말한다. 이중 12명은 처형당했고 2명은 살아남았다. 연극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삶과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혀내려고 한다. 진실이 따로 있음을 직감한 이 대위는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남은 신목사에게 진실을 요구하지만 신목사는 '진실'에 대해 고민한다. 또 '순교자'가 되어야 할 '죽은 자'들에 대해 장 대령 역시 '진실'을 말하기 꺼려한다. 그러나 당시 이들을 처형한 공산당 정 소좌는 목사들의 죽음에 대해 밝히면서 그들이 신앙을 부정했다고 말한다. 도리어 살아남은 신 목사 진정한 신앙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다시 신목사에 의해 부정된다.

연극 '순교자'는 1969년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김은국의 동명소설을 무대로 옮긴 것으로 인간 본연의 모습에 대해 적나라하게 이야기한다. 극은 이 대위가 상황에 대해 독백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극의 무게감과는 별개로 관객들의 집중도는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편이다. '목사들의 죽음'에 대한 극적 반전도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다. 정 소좌의 발언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기는 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한 상태로 끌고간 상황에서의 반전이기에 후반부 '추모 기도' 장면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 중간중간 제대로 대사가 전달이 안되는 것도 아쉽다.

그러나 최근에 보기 드문 생각하는 연극임에는 틀림없다. 연극이 무대 위 배우를 통해 세상사와 인간을 이야기해야 하는 예술이라면 연극 '순교자'는 이에 충분히 부응했다고 여겨진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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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위험지역에서 선교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너무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너무 강해서 네티즌들도 두손 두발 다 들었다. 그들이 만든 '한국선교사 위기관리 기구와 위기관리 지침서(안)'을 살펴봤다.

재미있는 몇 가지만 나열해보자.


2. 몸값과 갈취에 대한 대책 (Ransom and Extortion)
우리는 몸값이나 기타 갈취를 위한 금전적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을 기본정책으로 삼는다. 따라서 우리는납치를 통한 인질이나 갈취를 목적으로 하여 발생하는 다른 요구에 대해서도 응하지 않는다.


Ⅵ. 현지정부와의 관계

4. 보호
선교사들은 도움과 보호를 살아 계신 하나님께 의존하며 사람에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정부가 제공하는 특권들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긴급사태 때 그런 도움을 하나의 호의로 받아들일 수는 있으나 그런 도움이나 보호를 자발적으로 요구해서는 안 된다.

Ⅹ. 선교사 준비사항
1. 출국 전 준비 사항
① 영문 유언장 3부
자신의 인적사항(성명, 생년월일), 재산과 물품, 자녀의 양육권자, 시신 및 유골처리방법(매장 또는 화장 등), 매장 희망지 등에 관한 내용, 작성 연월일을 작성하고 날인한 유언장을 영문으로 3부 작성하여 1부는 본인보관, 1부는 선교단체 보관, 1부는 선교지의 팀장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보관시켜 사망 시 선교지에서의 처리를 원활하고 명확히 할 수 있게 한다.

② 손해배상청구 불제기 각서
선교사는 본인의 사망, 부상, 납치 기타 어떠한 경우에도 선교단체를 상대로 어떠한 손해배상청구도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하여 선교단체에 제출하여야 한다.


일단 몇 가지만 나열하자...선교사들은 사람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헐~~~...본인의 사망, 부상 납치 기타 어떠한 경우에도 선교단체를 상대로 어떠한 손해배상청구도 제기 하지 않는다.....쩝

정말 사람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개념이 어디로 사라졌을까.

설사 위험지역 선교를 하고 싶더라도 지금 꼭 저딴 행동을 해야겠는가.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http://www.kwma.org에 들어가보시길.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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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 탈락이후 월드컵 분위기가 착 가라앉고 있다. 그런데 논란이 될 만한 사항 하나가 웬지 빠져서 (다른 나라서 월드컵이 열려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 심심하다.


붉은 악마가 그 명성을 만방에 펼치는 '월드컵'이 돌아오면 일부 기독교인들이 딴지를 걸곤하던 것이 생각이 났다. 왜 그런지는 밑에 다시 거론하겠지만, 2002년도에 한기총이 낸 요구때문이다.


아무튼 그 심심함은 한번 들려본 붉은 악마 홈페이지를 보고 싹 가셨다. 물론 나도 붉은 악마에 대해 몇번 비판했다. 하지만 그것은 순수 응원단체의 모습에서 변질된 부분을 말한 것이지 이미 세계적으로 브랜드화 되어버린 명칭에 대해서는 아니였다.


붉은 악마 게시판은 이 '명칭'을 가지고 논쟁이다. 물론 모든 기독교인들이 그러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논쟁 자체가 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소모적인 싸움을 붙히는 것이 안쓰럽다.


'붉은 악마'는 그냥 '붉은 악마'일 뿐이다.



-아해소리-



밑에는 2002년도에 '붉은 악마'에 관한 한기총의 딴지때문에 쓴 글이다. 지금 봐도 조금 어이없긴 하다.^^



기독교계의 '붉은악마는 악'이라는 주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은 지난 28일 자신들이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했던 '붉은 악마의 초등교과서 게재 반대 의견'을 교육부 측에서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한기총은 이달 초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사회과 탐구' 교과서 표지에 6월 월드컵 대회 당시 서울 시청앞에 붉은 색의 옷을 입은 시민들이 응원하는 사진이 게재된 것에 대해 '붉은 악마'라는 문구가 삽입되는 것은 반대한다는 공문을 교육부에 전달했고, 한기총 측에 따르면 교육부는 “악마라는 용어가 학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게 하는 것이 사실이며 교과서에 그 용어를 거리낌없이 구사하고 찬양하는 듯한 느낌을 주게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다.


또한 한기총은 '붉은 악마'를 서울시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동시에 '붉은 악마'를 지원한 S모 기업에 대한 소비자운동을 전개할 뜻도 밝혔다. 이미 한기총은 지난 2월에 '붉은 악마'대신 '붉은 호랑이'등의 대체안을 제시한 적도 있다. 한기총의 입장에서는 '붉은 악마'가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이 꺼림칙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이러한 주장을 살펴보면, 어느 한 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해도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한기총이 교육부에 보냈다는 공문에서 '붉은 악마'의 표현이 교과서 등에 실리지 않아야 된다는 근거는 아래와 같다.


가. 본회를 비롯한 한국 기독교계는 축구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명칭이 악마적 문화를 확산하고 부정적 국가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음을 염려하면서 개명운동을 벌인 바 있습니다.


.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 요소의 하나인 응원은 '붉은악마'의 기폭제적 역할을 훨씬 뛰어 넘는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과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려는 각계 각층의 노력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국민들의 폭발적인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져 우리 스스로가 놀랄 정도의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의 공과 칭찬은 일부 기업의 상업적인 후원과 지원을 등에 업은 '붉은악마'를 독점하다시피 했으며 일부 언론의 부풀리기로 우리 국민과 국가의 이미지를 '붉은악마'로 각인 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 이는 우리가 염려한 대로 월드컵의 열기가 가신 후에는 국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악마를 떠올리게 될 것이며, 국내적으로는 악마라는 단어를 친근하게 여겨 악에 대한 경계가 무뎌지는 현상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더구나 교과서에 마저 '붉은악마'를 부각시키는 내용이나 문구가 삽입 된다면 이를 고착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며, 권선징악(勸善懲惡)이라는 교육의 큰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가 될 것입니다.


한기총은 우리나라의 대외이미지가 '악마'로 인식되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언론 등에 보도되는 내용이나 실제 월드컵 이후 해외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터키 등을 다녀온 이들의 주장에는 한기총이 '염려'하는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기총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라’항일 것이다. ‘악마’라는 단어가 ‘기독교 정신’에 위배되어 ‘악에 대한 경계’가 무뎌지며 이런 단어가 교과서에 실려서 ‘고착화’되는 문제가 생겨 ‘권선징악’의 교육 의도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우리 국민들은 붉은 옷을 입고 다녔고, 스스로를 ‘붉은 악마’라고 지칭하였다. 한기총이 주장하는 것처럼 '일부 언론'이 국민의 모습을 각인시킨 것이 아닌 국민들 스스로 칭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생각에는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붉은 악마’로서의 존재이지 그것이 일반적인 기독교에서 말하는 선에 대치되는 ‘악’의 존재는 아니었다.

즉 ‘붉은 악마’라는 말은 한국을 표현하는 하나의 대표 브랜드가 되어버린 것이다. 스스로를 ‘붉은 악마’라 지칭하는 이들 중에 이 말 때문에 ‘악’을 행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또한 교과서에 그러한 용어가 실린다고 해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악’해진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런데 한기총은 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여 ‘붉은 악마’ 용어 자체 대해 거부감을 일으키며 공공적 성격의 인쇄물이나 행사에 이용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기총은 이미 일상화 되어 국민들도 거리낌없이 받아들인 하나의 용어에 대해 그 본래의 뜻은 전혀 생각지도 않고 종교적 시각에서만 재단하려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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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