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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고 안재환씨 보도에 대해서 많은 블로거들이 분노를 하고 있다. 죽음에 대한 상세한 기술, 근거없는 의혹 제기, 자살한 차량의 상세 보도 사진 등에 대해서 블로거들은 언론들이 '흥미' 위주로 너무 끌고 간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언론'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모든 언론사들을 집어넣어 비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포토기사에 대해 논해보자.

고 안재환씨의 시신이 최초 안치되어 있었던 태능마이크로병원에서는 사진기자들이 고 안재환씨의 부모님과 지인들에 대해 과도한 취재가 이뤄지자 한 관계자는 급기야 사진기자들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부탁을 했다. 일정 선까지 물러나달라고 말이다. 실제 대다수의 사진기자들은 고참 사진기자들의 정리에 따라 물러났다. 그러나 얼마 후 이 관계자가 부탁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일명 포털사이트 아웃링크에 의존해 겨우겨우 사이트를 운영해가며, 포털 검색어 따라잡기에 여념이 없는 일부 '찌라시'매체들이 트래픽을 올리려고 사진을 올려버렸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진 기자들에겐은 아무리 '정리'된 사항이라도, '낙종'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똑같이 사진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너무나 많은 매체가 생겼기 때문에 현장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는 고참 기자들의 '경험'도 이때만큼은 무력해진다. 신생 매체의 사진 기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 역시도 일단은 월급 주는 회사의 입장을 따라가려하지 전체적으로 조절되는 언론계의 '룰'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대개 포토기사는 이같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과거 한 가수의 노출사건도 현장에서는 '내보내지 말자'가 합의되었지만, 한 매체의 오버성 송출로 인해 다른 매체들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텍스트 기사의 경우에는 '누가 어떤 내용을 먼저 올리냐'의 경우보다는 포털 검색어에 무엇이 올랐느냐가 더 기사의 질과 양을 좌지우지한다. 이 부분은 너무나 많이 거론했기에 간단하게 집고 넘어가자.

오늘 있었던 일을 집고 넘어가자. 낸시랭이 고 안재환씨 빈소에 튀는 옷차림을 입고 나가서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내용은 간단하게 거론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다. 본질과 동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루종일 검색어에 이 '낸시랭 의상' '안재환 낸시랭'이 떴다. 트래픽을 올리려는 '찌라시'매체들은 아래와 같은 짓을 했다. 결국 고 안재환씨의 죽음은 '트래픽용'으로 변했고, 희화화 되어 버린 것이다. '안재환 죽음 의혹'이라는 검색어가 뜨면 별 고민없이 의혹을 제기한다. 현장에서 경찰과 관계자들을 취재해서가 아니라 책상앞에 앉아 머리만 굴려 쓰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는 언론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특히 아웃링크를 제시하고 있는 네이버나 다음의 책임론은 크다 할 수 있다.

(아래의 사진들은 해당 언론사(?)에서 트래픽 및 눈요기꺼리로 내보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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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그렇다고 다른 언론들이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맞다. 언론을 언론답게 지키지 못하고 기득권만 주장하며 뒤늦게 언론게에 뛰어들어 혼탁한 시장을 만들어 공신력까지 떨어뜨리고 있는 후발 언론들에게 제대로 된 길을 제시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그러나 사안에 대해서까지 몽땅 뭉뚱그려서 그 책임을 전가한다면, 대중들은 '지켜야되는' 언론까지도 가려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권력과 사회, 그리고 기득권을 가진 모든 계층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언론이 한다면, 그 언론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것은 대중이고 네티즌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식견이 있는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좀더 정확하고 분별있게 언론에 다가갈 수 있도록 비판의 '칼'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아해소리 -


ps.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s2. 위의 내용들이 현재 주류 혹은 나름 영향력이 있는 인터넷 언론들이 쏟아내고 있는 '흥미'성 기사가 정당하다고 말하고자 함은 아니다.

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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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구 동대문서 서장의 행보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사실 사회적으로 성매매 관련 업계랑 싸우는 것은 버거운 일이라는 것을 누구나 안다. 공개된 것을 없애면 비공개로 숨어들고, 다시 변종의 변종을 거쳐 새로운 형태의 성매매업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성매매특별법이 만들어진지 4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성매매업의 불은 밤이면 밤마다 밝혀지고 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런 상황이기에 이 서장의 행보에 "반짝 단속일 뿐이다" "인기 영합이다" 등등의 말이 나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사태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이 서장이 장안동 성매매업소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업주들이 '최후의 카드'인 성상납 경찰 명단을 무시한다면 이 서장의 야망은 정말 큰 사람이라고 말이다. 사실 조직 내에서 선배든 후배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져 있는, 특히 경찰과 같은 조직에서는 일 처리를 할 때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누가 경찰에게 해코지하면 복수해주고, 경찰에게 잘해주면 나름 배려해주는 풍토가 알게모르게 잡혀 있기 때문이다. (수원에서 경찰이 맞았다고 순식간에 조폭들 싹 잡아들이고 군기 잡는 거 봐라)

이 서장이 이런 분위기를 무시하면서까지 자신의 소신을 밀어붙힌다는 것은 단순히 경찰로서의 의무감을 떠나 더 큰 무엇인가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항간에 "후배들 죽여서 출세하려고 한다"는 말까지 나오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러나 희한하게 국민들은 그 무엇인가를 더 크게 바라보길 바라고 있다.

지금껏 '소신'이라는 것을 지키기보다는 윗사람과 조직의 분위기에 눈치 보기 급급한 경찰 고위층을 너무나 많이 봐왔고, 지금도 너무 많이 보기 때문이다. 먼저 굽신대고 이해관계를 따져서, 결국 개인과 경찰조직만을 위하고 실제 자신들에게 월급을 주며 '고용주'인 국민의 이익 등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서장이 '소신'을 지켜 더 큰 '야망'을 꿈꿨으면 한다. 물론 그 '소신'의 기반은 국민이고, 그 '야망'의 최종 목적 역시 '국민'이라는 전제하에 말이다.

- 아해소리 -

ps. 사진은 동대문경찰서가 현장 단속때 사진을 언론에 제공한 내용..

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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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민주화의 단맛이 너무 진했던 것일까. 사람들은 아직도 현 정부가 자신들에게 가할 유무형적인 압박에 대해 사실상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 싶다. 10년동안 별 일 없이 대통령도 욕하고, 정치인도 자유롭게 욕하면서 최루탄 한 번 맞아보지 않았기에 "설마 정부가?"라는 마음을 깊이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을 통제하고, 검찰과 경찰은 공안 정국을 형성하고, 여당과 정부는 거짓말과 변명만 일삼고, 언론은 통제하며, 경제는 추락하고, 과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부와 공기업 등에 낙하산으로 떨어뜨리고....

이 몇 줄만으로도 이미 6개월 이명박 정부의 '어이없음'이 드러났는데도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한다.

특히 경찰의 재빠른 변심은 무서울 정도다. (여기서 변심이란 전 정부에 대한 충성도가 현 정부로 바뀌었다는 것이 아니라, 민심에 대해 무서워할 줄 알았던 경찰이 어느 새 정권에 길들여져 꼬리 흔들고 있는 모양새를 말한다)

우선 한겨레 보도를 보면 김원준 남대문 경찰서장이 SLR클럽에 '경찰 옹호글'을 사적으로 올렸는데, 신원이 드러나자 그 신원을 밝혀낸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수사토록 했다. 고소 등 공식적인 절차는 아예 무시했다. 그냥 일방적으로 잡아서 족치라는 것이다. 일반 국민이 지나가다 사람 패면 난리난다. 그런데 이 경찰서장은 아예 잡아서 혼내라고 '공권력'을 '사권력화' 시켰다. 대통령에게 제대로 배운 것이다.

오마이뉴스 보도를 보자. 전북경찰청 소속 정보과 형사가 오마이뉴스에 전화를 해서 문정현 신부에 대해 캐물었다고 한다. 대통령이 방송국 장악하고 청와대 대변인이 언론사에 보도 금지를 요청하는 등 하니 일개 형사까지도 언론사가 만만해 보이나보다. 언론사를 만만하게 볼 대상은 독자 밖에 없다. 공권력이 넘나들 영역이 아니다. 그런데 자신의 능력없음은 탓하지 않고 기껏 전화해서 민간인 사찰 한 후에 내놓은 대답이 "경찰관 20년 인생에서 승진 한번 해보려고 이러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기사화는 말아달라"라고 부탁까지 했다.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 사람들은 생각한다. "어차피 우리 일 아닌데". 그런데 그게 우리 일이 되어버리고 만다. SLR클럽에서 남대문 경찰서장의 신원을 밝히려고 했던 사람은 자기에게 저런 일이 닥칠 것이라 예상했겠는가?. 그냥 지난 10년간 몸에 익힌 것처럼 사회가 용인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하고 정확하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글을 올린 것이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경찰서장의 명예훼손 수사 지시다.

일선에서 뛰는 정말 제대로 된 경찰이 다수일 것이다. 그래서 윗대가리나 제법 자리 하나 차고 있다는 경찰들의 약아빠지고 개념없는 행동이 더더욱 위험하다. 10년간의 달콤한 자유를 단 6개월만에 위험 수준으로, 1년만에 정지 수준으로 가기는 싫다.

- 아해소리 -

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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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드디어 체포전담조 '경찰관 기동대'가 창설식을 가졌다. '경찰관 기동대'를 검색해서 찾아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경찰관 기동대는 대한민국의 경찰관 부대이다. 일명 "백골단"으로 불리며 경찰청 경비국 경비과 소속이다.

대학때 이 '백골단'이라는 말은 '구사대'와 더불어 국민과 노동자의 적으로 불리웠다. 진압 방식이 무식(?)했고, 오로지 상대에 대해 적의감을 가진 채 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경찰측은 이번 '경찰관 기동대'에 대해 "이번 체포 전담반은 백골단과는 하는 일도 다르고 전혀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전 촛불집회에서 경찰이 진압하는 방식을 보면 그 이상의 무식함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에서 보이는 저 모습이 정부가 제대로 국민을 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촛불을 든 국민이 아닌, '진짜' 범죄자에게만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메신저를 통해 이 이야기를 다른 사람과 했더니 나온 말이 "흐 순진하군. 1996년에 없어진 백골단을 잊었단 말이냐'라는 반응이..--;; )

- 아해소리 -

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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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등장한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내내 사용안했던 최루탄을 이명박 정부가 10년만에 다시 사용할 것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어느 블로거의 말대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자 30년을 후퇴시키고 있는 것이다.

최루탄을 마지막으로 맞아본 것은 1997년이었다. 이전에 무식하게 직접 쏘던 최루탄을 당시에는 그나마 벽을 향해 쏴서 최루액만 퍼지도록 했는데 집회를 나가기 전 치약과 마스크는 필수였다. 그래도 사실 소용없다. 최루탄을 쏜 후 얼마 안 있어 바로 진압작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앞줄은 전경들과 몸싸움을 하더라도 최루탄이 발사되면 거의 후방으로 흩어지기 일쑤였다. 이 최루액이라는 것이 굉장히 오래간다. 옷을 빨지 않으면 다음 날까지 시위 참가자가 지나가는 자리에는 여지없이 기침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럼 이렇게 최루탄은 어느 정도로 치명적일까.

일례로 80년대 우리나라 최루탄을 수입하려던 동남아의 한 국가에서는 실험 후 "인체에 유해한 한국산 최루탄을 우리나라 국민에 사용할 수 없다"며 수입을 거부했다고 한다. 사과탄, S44탄, 페퍼포크, 다연발 최루탄 등의 최루탄에 계속 접촉하게 되면 눈이 따갑다든가 수포발생·구토증세·호흡곤란을 일으키며, 피부염·가려움증·비염과 불임증, 기형아의 출산 또는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등의 후유증을 남긴다. 물론 SY44탄은 심하게는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과거에는 이 최루탄을 얼마나 쏘아댔을까. 1980년대 경찰이 10년동안 사용한 최루탄은 모두 187만발. 하루 평균 511발 꼴이고, 가장 많이 사용했던 1987년도에는 67만 3588발을 쐈다고 한다. 최루탄 구입예산만도 351억 4000만원에 달했다.

김영삼 정부때인 1993년에는 3만 145발, 1994년에 6만 5269발, 1995년에 7만 5401발을 쏘았고 연세대 한총련 사태가 일어난 1996년에는 13만발여 (추정)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최루탄이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은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이후 1998년 9월 3일 만도기계에 공권력이 투입되었을 때였따. 이후 최루탄은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그럼 현재 경찰이 가지고 있는 최루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SY44총         최루탄 발사용 산탄총
KM 25탄        손으로 투척하는 일명 사과탄
SY 44 탄       발사용 산탄총으로 발사하는 최루탄. 현재는 생산중단되었고 도태중이라고 함.
KP 1탄         일명 지랄탄을 발사용 산탄총에 의해 4발 세트로 발사하는 다련장탄.
KP 2탄         역시 4발 세트로 발사하는 다련장탄이나, KP 1과는 달리 공중에서 폭발.
KP 3.5탄       정보 찾지 못함
다연발탄       소위 지랄탄이라 불리는 다련장탄이라고 추측.


그러므로 기동대 1 개중대는 여러 종류 모두 950발의 최루탄을 기본장비로 갖추고 있는 셈이다. 현재 이 최루탄은 대광화공이라는 업체에서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그럼 이 최루탄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하나. (엠파스 백과사전 참조)

① 식초를 축인 거즈를 집어넣은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
② 달걀을 깨뜨려 소다수나 사이다를 섞어 얼굴에 바르는 방법
③ 가스 속에 오래 있음으로써 내성을 기르는 방법 등이 있다.

가스를 맡았을 때 처치방법으로는


① 깨끗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되 눈을 비비지 않는다.
② 눈물이 쉬지 않고 나오면 바람부는 방향을 향해 억지로라도 눈을 뜨고 있는다.
③ 바로 샤워를 하지 말고 수시간이 지난 후에 찬물로 샤워를 시작한다.
④ 피부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위스키(소주)에 10%의 암모니아수를 탄 용액을 손으로 적셔
    가볍게 씻어낸다.
⑤ 스테로이드 또는 항히스타민 연고를 바른다. ⑥ 암모니아수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로 눈
    을 닦는다.

이런 정보를 남기는 이유는 최루탄이 사용되지 않았던 10년의 역사를 지낸 30살 미만에게 최루탄이 왜 사용되지 않아야 하며, 정부측에서 사용하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를 알려주기 위함이다. 정부가 진정 최루탄을 사용한다는 것은 10역 역사의 후퇴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버리는 행위다.

- 아해소리 -

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