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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들이 파업 중이다. 이유는 기본 요금이 너무 낮고, LPG 가격은 너무 올랐다는 것이다. 하루 10만원 벌면 3만 5000원이 LPG 가격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달에 실상 200만여 원밖에 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하루 파업하겠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반응?...언론을 통해 본 반응들은 사실 아직은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출근할 때 버스나 지하철을 많이들 이용하니 말이다. 사실 지각이 아닌 다음에야 오전 출근에 택시를 얼마나 이용하겠는가. 도리어 운전자들은 길에 뻥 뚫여 좋다고 말한다. 택시들에게 자주 쏟아지는 막무가내식 끼여들기도 보이지 않아서 좋다고 말한다.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 만큼이나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도 중요한데, 오늘 하루 그것이 확보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밤이다. 정확히는 지하철과 버스가 끊기는 시점의 유흥가들이다. 평소에도 택시 잡기 힘든 유흥가 근처에서 오늘밤 한차례 전쟁이 벌어질 기세다.


예를 들어 강남 쪽은 파업이 아니더라도 택시 잡기 힘든 동네다. 술 취해 몸 하나 세우기 힘든 사람들이 줄줄이 택시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동네다. 택시들이 손님을 선택하지, 절대 선택받지 않는 동네다. 모두 예약을 걸어놓고 손님과 흥정을 벌인다.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택시 기사들이 배불렀다'며 지적을 한다.  이 때문에 종종 싸움까지 벌어진다. 이런 사례는 종종 택시 기사들의 요금 인상 등의 요구가 있을 때, 시민들에게 비판받는 내용으로 이용된다.


이 때문에 농담삼아 오늘은 술을 마시지 말자는 등, 술을 마시더라도 짧게 끝내고 들어가자는 등의 말이 나온다. 재미있는 현상이다.


택시 파업을 기사들 입장에서 불가피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파업이 시민들에게 체감되려면, 택시에 대한 인식이 우선 바뀌어야 된다고 본다. 기사들이 들으면 반발하겠지만, 안타깝게도 택시에 대한 이미지는 "어쩔 수 없이 이용하지만 서비스가 좋지는 않다"가 대부분일 것이다. 위의 강남 때와 같은 상황이면 더더욱 그렇다.


하루의 파업이지만, 갑자기 오늘 밤 강남 대로 변에서 관찰하고픈 마음이.


- 아해소리 -


PS. 사진 출처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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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서울시 전체 25개 구 중에서 8개 구에서만 승리하고도 서울시장이 됐다. 특히 강남 3구의 몰표는 마치 과거 영호남을 방불케했다. 일단 표 구성을 조금 따져보자.

오 시장은 강남구에서 5만9,296표, 서초구에서 4만3,820표, 송파구에서 2만3,814표를 더 얻었다. 중구 용산구 양천구 영등포구 강동구에서도 승리했지만 표차는 크지 않았다. 결국 한 후보가 17개 구에서 이겼지만 표 차이가 수백에서 수천 표에 그친 데 반해 오 시장은 강남 3구에서 몰표를 얻어 시장이 됐다고 볼 수 있다.

한명숙 후보가 이긴 곳은 17개 구. 결국 배 이상의 지역에서 이기고도, 강남 몰표 때문에 서울시장 자리를 내준 셈이다. 민주주의가 뭐 과반의 결과이기에 오 시장의 당선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강남시장으로 밖에 축소시킬 없는 처지다. 이게 현실이고, 이게 민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일부 네티즌들은 '강북에서 투표하지 않은 이들을 더 탓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부 맞는 말이지만, 100%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강북과 강남은 삶의 질이 확연히 다르다. 투표가 국민의 권리이기는 하지만, 그 투표권을 행사하기까지의 과정에 아쉽게도 국민의 권리는 자본의 힘에 속박당한다.

삶에 여유가 있는 강남 주민들에게 지방선거일은 투표를 하고도 여유로운 날이지만 (뭐 평소에도 그러하지만) 삶 자체가 전쟁터인 많은 강북 주민들에게는 지방선거일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일을 해야하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선거일 쉬는 일이 많아진 이들을 위해 더 봉사해야 하는 날이다. 투표할 권리를 행사할 시간을 박탈당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인데 시간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말이 된다. 밤늦도록 아니면 새벽까지 일하는 이들에게 새벽 6시는 투표의 시간이 아닌, 자신의 몸을 추스리는 시간이다. 그리고 일어나는 시간은 투표의 시간이 아닌 다시 일을 나가는 시간이다. 행동할 시간이 존재하더라고 정신적인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명숙 후보의 잃어버린 표는 단일화 합의를 안한 노회찬 후보가 가져간 것이 아니라, 고된 강북의 시간이 가져간 셈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오세훈 강남시장 탄생으로 이어졌다. 아이러니한 것은 오세훈 강남시장이 대권을 노린다면, 강북의 저 잃어버린 시간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강북민에게 돌려주는 저 시간이 자신에게 득이 될지 화가 될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딴나라당이라면....투표율이 낮아야 이긴다고 외치는 희한한 정당인 딴나라당이라면 아마도 잃어버린 시간을 더 힘들게 할 듯)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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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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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뉴스인가 블로그 포트팅인가에서 스타벅스(별다방)이 외국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잘 되고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러면서 뭐 된장녀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점심은 교내식당 3000원짜리로 때우면서도 커피는 4900원짜리를 먹는다는 해묵은 비판도 올라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오늘 강남 길을 걷다보니 문득 이들 별다방·콩다방이 잘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급히 확인해야 할 메일과 처리해야 될 글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노트북을 켤 장소를 찾아보니 만만한게 이 두 다방밖에 보이질 않는다. (물론 톰앤톰스 등도 있지만 일단 뭉뚱그려 생각하자) 탁자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앉아서 대충 가방 위에 올려놓고 자판 두들길 공간이 없다. 건물 앞 계단에 앉자니 경비아저씨가 뭐냐고 하고, 아무 식당이나 들어갈 곳도 없고..결국 다방(?)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지방 혹은 수도권쪽으로만 나가도 의외로 이런 공간들이 있다. 녹지 공간도 꽤 형성되어 있고, 뭔가 작업할 만한 공간이 종종 보인다. 대도시로 갈 수록 이런 공간을 확보하려면 돈을 내야하고, 그중 싸고 만만한 곳이 다방이라는 결론이 나와 버린다.

물론 이게 별다방·콩다방이 잘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아님은 안다. 그러나 별다방에서 혼자 책을 읽거나, 서류를 처리하거나, 일을 보는 사람들이 모두 비단 멋부리기 위함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가끔 약속시간보다 먼저 사무실에서 나와 콩다방 등에서 일을 처리하곤 했기 때문이다.

눈치 안보고 편안하게 자리잡고 책도 읽고, 일도 보고 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화되어 사라들에게 허용된다면 그것이 굳이 콩다방이든 별다방이든 따지지는 않을 것 같다. (어느 때는 코엑스에 위치한 SKT TTL라운지 등이 참 고맙기도 하다)

아무튼 길거리에서 글 쓰기 위해 헤매다 콩다방에 들어와 의외로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보고 잠시 끄적여보는 오랜만의 넋두리다.

- 아해소리 -


PS. 하지만 대학교 안에 이런 다방들이 위치하는 것은 사실 좀 반대다. 좀더 다른 형태로 편안한 복지 공간을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측의 돈벌이에 학생들을 이용한다는 것이 영 마음에 안든다.

PS2. 사진은 언제 받았는지 기억안나는 스타벅스 로고가 찍힌 몸사진. 출처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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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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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둘러보다가 한 사진이 눈에 띄더군요. '룸 알바 소개'........

일당 5만원이 아닌.....50만원....한 곳이 월 120만원이라고 써있기에 클릭해보니, 오타가 난 거더군요... 월 최하가 800만원은 보장해주고 본인이 잘하면(?) 1200만원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강남의 유명 술집은 200~300명씩 아가씨를 데리고 있다고 하더이다......한 곳이 말이죠...그럼...음......

뭐 저 직업에 대해 딴지를 걸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과여 저 일이 일당 50만원씩 받을만큼 될까요? 일하는 사람이 그만큼 받는다는 것은 가서 술을 마시는 사람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는 것인데..쩝......

더 뜬금없이 생각이 난 것은.....정말 요즘처럼 등록금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여대생들이 저런 광고를 본다면.....안 넘어갈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이다....월 1200만원이라면 누구나 "그래 한달만 눈 딱 감고 고생해서 대학 다니자"라고 말이죠......시간당 3000~5000원 알바로 하루 3~5만원정정도 버는 것과 '돈'으로만 봤을때 하늘과 땅 차이일테니까요.

쩝......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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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