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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23 베카의 전사들.
  2. 2005.06.22 납골당.
  3. 2005.06.22 머리만 백날 교체해봐라.
  4. 2005.06.22 개인무기 휴대 시대.
  5. 2005.06.22 난감한 상황
 

사실 고등학교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정말 '재미'있었다. Tom Clancy의 소설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의 해박한 지식이나 치밀한 구성은 그의 책뿐만 아니라 영화까지도 끌어들인다. 마약전쟁, 패트리어트게임, 붉은 10월 등 그의 소설은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도 어느정도 들어봤을 정도다. (이때 그의 책에 빠져서 베카의 전사들 뿐만 아니라 위의 책들을 모두 구입해버렸다.--;;) 덕분에 주인공 잭 라이언이라는 인물은 한때 007시리즈 이상의 영웅적 추앙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고등학교이후 이 책은 솔직히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았다. 전통적인 미국적 영웅주의에 철저하게 부시정권의 '악의 축'의 기본 모델인 듯한 느낌마저 주기 때문이다. 선과 악의 대립..그리고 언제나 선은 미국. 모든 문제해결의 중심도 미국. 이때문에 생긴 사고방식이 선하기 때문에 강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강하기 때문에 '선'이라는 가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이상한 논리..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신은 자비로우시다)  아랍권의 부흥적 기대가 잔뜩 담긴 저 말을 미국적 가치관에서는 공공의 적들의 슬로건으로밖에 보지 않는 이 소설은 분명 문제가 있다. 뭐 지금은 이 책을 구입하지는 못한다. 아마도 어느 중고서점에 가서나 힘들게 구할것이다. (때문에 이미지를 올리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읽고싶은 이들이 있다면......^^)


그래도 가슴의 울린 말은 있었다. 이 소설을 내내 읽으면서 내용에 깊이 빠져들고 있었는데 주인공인 라이언이 스스로의 위치를 망각한 채 미대통령의 명령을 거역하고 일을 해결할 때 밑의 부하들이 당황하자 한 마디......


"대령 대통령은 지금 제 정신이 아니오. 대령이 만일 대통령 명령대로 이 일을 중단시킨다면 대령 가족과 내 가족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죽데 될 거요. 대령이 충성 서약을 한 대상은 국가의 헌법이지 대통령이 아니오. 전문들을 다시 한번 훑어보고 내가 잘못되었는지 말하시오!"


멋진 말이다. 가끔 이 나라의 정치인들이 누구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 간혹 저 말이 생각나기도 한다. 세 권짜리 소설에서 단 한줄의 말이라도 건질 수 있다면 꽤 의미있는 성과가 아닐까.

-아해소리-

Posted by 아해소리

납골당.

기타의 기억들 2005.06.22 18:18
 

대구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천태사내 납골당이다. 친구 2명과 여행가다가 들린 곳인데, 저녁때 본 납골당은 그다지 으시시하지는 않았다. 그냥 슬펐다. 도리어 뒤에 배경으로 있는 산을 보는 기분이 더 으시시했다.


사진은 130만화소 폰카...밤에는 확실히 화질이 조금 떨어진다.



 
천태사 경내로 들어가 납골당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납골당내 탑이다. 저 안에도 유골이 모셔져있었다.
 
 

 
 
 
줄 잘 서있다.

-아해소리-
Posted by 아해소리
 

드디어 장관이 사의표명했다. 일병이 장관 모가지를 자른 것이다. 뭐 장관뿐이겠는가. 이제 별들 떨어지는 소리 들을때다.


그런데 장관 잘린다고 문제 해결되나? 아니 정확히는 장관이 왜 사의 표명해야 하는가. 한나라당은 반드시 장관해임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는데. 그럼 앞으로 장관이 일일이 병사들 행동 다 챙겨야 하나? 중대장도 그 짓은 못한다. 국방이라는 거시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미시적 사건에 관해 일일이 책임지라고 추궁하면 아무도 장관자리 못 앉는다.


그렇게 따지면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검토도 안하고 만들어 놓은 법때문에 여지껏 피해입은 국민이 몇명인지 한번 따져보자. 그리고 그 법 통과할 때 찬성표 던진 국회의원 모두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하면 어떨까. 만약 "난 우리 지역구 국민이 뽑았는데 왜들 그래? (전두환 말투)라고 우길 수도 있겠다. 그럼 그 법 그 지역구에서만 통용되게 해라라고 반박하면?


책임자로서 장관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들에게 의혹 씻겨주고 차후에 재발방지책에 대해 연구해서 이런 일 안 일어나게 해야 한다. 그런데 무조건 '발생'의 개념으로만 이래라저래라 한다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내 눈에는 국회에서의 논의는 "자 봐라 우리 국회도 뭔가 하고 있지 않냐" 라고 국민들에게 연극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머리 자꾸 바뀐다고 해서 몸체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일단 적응할 시간도 주고, 전체적인 균형이 맞는지 봐야 한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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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드디어 우리나라도 개개인이 모두 무기(?)를 들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시시한 무기들처럼 한방에 쏴죽이지도 않는다. 천천히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시간까지 준다. 물론 다소 뻔뻔한 사람들은 반박까지 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연장시키려 노력한다.


디카, 폰카.....엄청난 무기들이다.


만일 어떤 경찰이 오랫만에 친구와 만나 머리를 툭툭 치면서 장난을 쳤다면.....


아마도 주변 지나가던 디카족 폰카족들에게는 횡재다. 게시물 클릭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이며 자신의 블로그에 수많은 사람들을 들어오게 할 수도 있다.


제목?..간단하다. "경찰, 지나가는 시민 구타" 너무 싱거운가? 그럼 다시 짓자 "경찰 무고한 시민 구타. 서비스정신 실종". 아예 막나가자. "5.18은 군인 폭력, 현재는 경찰 폭력" 어떤가.


해당 경찰이나 같이 장난치던 친구가 이 사진을 보고 반박할 즈음이면 이미 온라인상으로 수천 수만장이 복사돼 뿌려지고, 갖가지 악플이 달릴 것이다. 심하면 당사자의 미니홈피를 찾아내 공개하는 사람도 있고, 경찰청 사이트에 들어가 "이런 경찰은 해직시켜야 한다"며 오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언론도 같이 날뛸 것이며, 사설 칼럼 분석기사 주를 이룰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한바탕 난리가 온라인상을 휩쓸 즈음에 당사자들은 조그마한 소리로 해명을 할 것이고, 제대로 글을 남기지 못하면 악플에 밀려 사람들의 눈에 띄지도 못할 것이다. 해당 경찰은 경찰로서 품위유지를 못했다고 옷을 벗을지 모르고 친구는 자책감에 자살을 생각할 지도 모른다. 만일 그들의 주장이 사람들에게 알려졌더라도 이미 헤어날 수 없는 수렁일 뿐이다. 네티즌들이나 언론은 책임회피하고 입다물면 끝이다.


어떤가. 가상이지만 개인소지 무기의 위력은 대단하지 않은가? 한 식당에 들어가 만일 음식이 조금이라도 맛이 없어도 음식과 식당명을 카메라로 찍어 올리면, 가게 하나 망하게 하는데는 일도 아니다.


물론 어떤 잘못을 했으면 그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 그러나 상황에 대한 충분한 전달을 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사실확인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여론재판의 수준으로밖에 안된다. 시민 모두가 재판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이 반드시 공정하다고 말할 수 없다.


모든 사람에게는 내가 하면 로맨스로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사진과 사건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그냥 욕하기 급급하지 않을까.


"너 그러면 찍어서 올린다" 아마도 지금 시대에 가장 무서운 협박일 것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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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최근에 넷산책하다가 본 내용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그리고 저 학생이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





Posted by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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