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끄적이기'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10/01/05 장수프로그램 '1박2일''무한도전' vs 1년 반만에 막내린 '패떳' (1)
  2. 2009/12/27 KBS예능대상 2연패 강호동, 3사 연예대상 노릴 수 있을까
  3. 2009/06/03 '아역' 남지현, '선덕여왕' 2회만에 별이 되다
  4. 2009/01/19 이유없이 출입기자들 통제?…KBS '언론' 포기
  5. 2009/01/16 에덴의 동쪽과 '엠넷'의 동쪽…문제는 과도한 마케팅
  6. 2009/01/11 KBS 개콘의 MBC 연기대상 비꼬기?
  7. 2008/09/20 '강마에', 홀로 '바람~'들을 잡을까 (2)
  8. 2008/09/13 장윤정 없이는 추석 방송 불가?
  9. 2008/09/11 '식객' 남상미의 그림자를 보인 '베토벤' 이지아 (6)
  10. 2008/08/09 보기 민망한 올림픽 한국선수단 입장 (102)
  11. 2008/07/15 SBS PD "재벌과 결혼 가능 직업은 아나운서와 연예인"
  12. 2008/06/29 '신의 길' SBS와 한기총 간의 입장 '전문' (2)
  13. 2008/06/18 '촛불집회' MBC, PD수첩으로 불지르고 드라마로 굳히기 (3)
  14. 2008/01/04 '뉴하트'에 열광하는 씁쓸한 세상. (8)
  15. 2007/10/05 '음주 방송'...토크쇼는 안되고 경제이야기는 가능? (2)
  16. 2007/09/27 방송 프로그램의 '게스트' 무시하기.
  17. 2007/09/02 KBS의 올블로그 취재 논란은 '편집'탓? (3)
  18. 2007/09/02 '거짓말 방송' 이특과 방송위원회 그리고 SM (1)
  19. 2007/08/25 '위기탈출 넘버원' 연예인 휴대전화 번호 그대로 노출
  20. 2007/06/12 엠넷 '아찔소 시즌 3' 방송…욕먹어도 go?
  21. 2007/06/10 일밤 몰카에 자진(?) 출연한 현직 기자…그리고 비판 기사 (7)
  22. 2007/06/04 일밤 몰카의 억지와 김제동의 '당당함' 그리고 강의 (40)
  23. 2007/04/13 MBC 'PD수첩' 동원호 보도, 외교부에 패소 (1)
  24. 2007/04/01 아찔소 ‘사과’ 아닌 ‘유감’ 표명...글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2)
  25. 2007/03/28 연출된 '리얼리티'로 출연자·시청자 가지고 노는 케이블TV (1)
  26. 2007/03/21 아이엠어모델과 마른모델 퇴출운동.
  27. 2006/12/22 "연기대상에 '투명인간' 유오성이 왜 빠졌나" (1)
  28. 2006/12/18 1970년 10원짜리 동전 감정가는 130만원?
  29. 2006/11/15 MBC 또 사고치는가? '시청율'을 위해 '어린 인생'을 끊다니… |
  30. 2006/10/11 "느낌표 위대한 유산 가을개편으로 폐지?"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가 유재석과 이효리가 하차하면서 사실상 '시즌1'을 마무리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생각난 것은 SBS의 조급함이었다. '패밀리가 떴다'는 이제 겨우 1년 반 정도만 방송됐다. 그 사이 30%에 육박하던 시청률은 대본논란, 조작 논란 등을 일으키며 10%로 하락했다. '패떴'은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어야 했다. 그런데 '패떴'은 사실상 유재석과 이효리에게 '연예대상'이라는 이별 선물을 선사하면서 프로그램 자체를 없앴다.

SBS의 조급함이 또한번 떠올랐다. SBS는 드라마든 뭐든 시청률이 떨어지고 논란이 될 때마다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조기 종영시키거나 폐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패떴'도 그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이는 여타 다른 방송을 봐도 알 수 있다. '패떴'과 비견되는 예능프로그램으로는 KBS '1박2일'과 MBC '무한도전'이다. 뭐 사실상 두 프로그램이 '패떴'보다 우선 나왔고, '패떴'이 이 두 프로그램을 따라한 성향이 강하기는 했다.

물론 차이는 있다. '무한도전'과 '1박2일'은 어느새 연예인들만의 예능프로그램만이 아니라, 제작진과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한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촬영감독이 나오고, 매니저가 나왔으며,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짰다. 그러나 '패떴'은 철저하게 자신들만의 잡담놀음이었다. 장소가 스튜디오에서 야외로 바뀌었을 뿐, 기존의 스튜디오 속 예능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던 것이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지겨워진다. 여자 출연자들을 위해 억지로 러브라인을 만들기도 하며 식상함까지 안겨줬다.

그러나 이들 방송 기한을 보면 사뭇 비교된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23일까지 2005년 10월22일까지 '토요일'에서 '무모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다가, 2006년 5월6일부터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독립해 국민프로그램이라는 칭호까지 받았다. '1박2일'은 2007년 8월5일 해피선데이 내 프로그램으로 강호동이 진행한 '준비됐어요'로 시작됐지만, 이내 곧 '1박2일'로 변경해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했다.

'무한도전'은 약 4년 반 가까이를, '1박2일'은 2년 반 정도를 국민들과 만난 셈이다. 두 프로그램도 방송 중 논란이 많았다. 정준하는 사건사고를 이끌고 다녔고, '1박2일'도 흡연장면 등 잡다한 사건에 휘말렸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재미로, 노력으로 무마해가며 어찌되었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늘 변화를 추진했고, 망가짐을 주저하지 않았다. 각각의 캐릭터를 살렸으며 어느새 강호동이, 유재석이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전체 진행자가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이 됐다. '패떴'이 이효리처럼 어거지로 '강한 여자'가 등장해 타인을 휘어잡지도 않는다. 자연스러움 그리고 친숙함이 '1박2일''무한도전'이 장수하는 비결인 셈이다. 그리고 방송국은 이를 기다려줬고, 이들은 최고 시청률을 보이며 사랑을 받았다.

스튜디오식 진행과 방송국의 조급함이 만들어낸 '패떴'의 폐지에 사람들이 아쉬움보다는 당연시하는 이유이며 이후 만들어질 '시즌2'에 기대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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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호동이 2008년에 이어 2009년 KBS 연예대상을 거머쥐면서 라이벌 유재석과의 경쟁에서 우선 한발자욱 나아갔다. 이 상황에서 강호동의 KBS 연예대상 수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은 강호동이 방송 3사를 모두 휩쓸수 있지 않을까라는데 있다. 물론 방송 3사가 여러가지 이해관계를 따져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일은 쉽지 않으며, 유재석이라는 거물이 존재하는 한 강호동은 지난 해에 2연패에서 머물 가능성도 적지않다.

그러나 현재 방송국에서 강호동-유재석의 활동 면면을 보면 강호동의 3개 방송사 석권도 기대해 볼만하다. 현재 강호동은 연예대상을 받은 KBS에서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1박2일'을 이끌고 있다. 지난 해 연예대상을 받은 MBC에서는 여전히 '무릎팍도사'를 진행하며, 스타급 연예인들을 출연시키며 이슈를 생산해내고 있다. SBS에서는 '스타킹'에 이어 '강심장'을 통해 특급 MC로서 대우도 받고 있다. KBS를 제외하고 보면 MBC-SBS에서 이슈를 생산해내는 프로그램을 쥐고 있는 셈이다.

물론 유재석도 만만치 않다. KBS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보면 국민프로그램이라 불리워지기까지 했던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놀러와'를 진행하고 있고, SBS에서는 '패밀리가 떴다'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러나 분명 지난 해와 달라진 내용이 존재한다.

현재 '무한도전'과 '패밀리가 떴다'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차설-폐지론-조작설 등등이 지속해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유재석의 대상 수상은 불안한 측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일 강호동이 방송 3사의 연예대상을 모두 받는다면 이는 2010년 예능계에까지 그 여진이 이어져 강호동의 영향력은 독보적이 될 것이다. 게다가 강호동-유재석이 소속되어 있는 디초콜릿엔터 측에서 현재 외주 제작을 하고 있는 MBC '황금어장' 등에서 더 나아가 '무한도전' 등 대표 예능프로그램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강호동-유재석 라인이 영향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고, 이에 방송 연예대상 효과는 한 쪽으로 무게추를 더 무겁게 해 줄 듯 싶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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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서 '선덕여왕' 이요원의 아역으로 등장하는 아역배우 남지현이 2회만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실히 잡았긴 잡았나보다.

극중 당돌하게도 '미실' 고현정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게 되는 남지현은 중학생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또한명의 사극 아역 스타의 탄생을 예고케 했다. 남지현은 드라마에서 '덕만공주' 역을 맡아 열연한다. 덕만공주는 미실의 암살계획을 간판하 진평왕이 유모였던 소화 (서영희 분)에게 맡겨 멀리 중국 땅에서 자라게 된다. 소화를 엄마로 알고 있는 덕만은 효녀이자 로마 등 서구 세계와의 교역에서 거간꾼 노릇은 물론 여러 상인들로부터 풍부한 지식을 얻게 된다. 이러한 연기를 위해 남지현은 로마의 언어와 중국어까지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덴의 동쪽'에서 한지혜의 아역으로도 주목받았던 남지현은 실상 영화에서도 한 몫을 감당해냈었다.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5월 25일 언론시사회를 갖고 오는 6월 11일 개봉되는 옴니버스 영화 '시선 1318'에서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진주는 공부중'에서 전교 1등인 '박진주' 역을 맡아 관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특히 뮤지컬 형식이 이 영화에서 남지현의 똑 부러지는 연기와 자기 나이또래의 고민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도 존재감은 없었지만 '무영검''마이 캡틴 김대출''마파도 2' 등에 출연했다. '에덴의 동쪽'으로는 2008년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물론 당시 '에덴의 동쪽'에게 퍼주는 식의 시상으로 인해 다소 빛을 바래기는 했다.

물론 아직 남지현이 앞으로 어떻게 평가받을지는 미지수다. (지금도 사실 남지현의 연기에 대해 말들이 많다. 빽빽 소리 지르는 것이 듣기 싫다고...그런데 배역 상 차분하면 이상하지 않은가) 많은 아역 배우들이 그렇듯이, 어릴 적의 호연이 바로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까지 끌고 가기에 버겁기 때문이다. 제목에 2회만에 별이 되었다고 했지만, 빨리 뜬 별은 가끔 빨리 지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잘 자라나는' 아역 배우 한 명에 대한 기대가 오래 되었으면 한다.

- 아해소리 -

PS..사진은 동일인물이다..고생하는 남지현과 '시선 1318' 언론시사회때 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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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갑자기 외부 출입기자들이 본관과 신관 내부에 들어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18일부터 차단했다. 스스로 언론사라고 생각했던 KBS가 '언론'임을 포기한 선언이다.

KBS는 그동안 언론으로서의 신뢰도와 영향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늘 상위권에 위치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신뢰도와 영향력의 추락이 아닌 아예 '언론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주구절절 아해가 글을 쓰는 것보다 아예 '미디어오늘' 기사를 인용해서 붙히는 것이 낫겠다. 그러나 의견 하나만 덧붙히자면. 방송법이 통과되면 이같은 KBS의 행태가 다른 방송사에서도 일어날 것이다.
 
방송사 내부에 있는 기자들은 기자라는 단어보다는 '콘텐츠 생산자'로 활동하면서, "현장에 있는 000 사원 나오세요" "이상 화재현장에서 000 사원입니다"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 미디어오늘 기사 -

KBS, 이번엔 출입기자들에 건물 출입봉쇄

KBS가 조직개편안에 따라 부서이전을 하면서 외부 출입기자들의 기자실을 본·신관 건물 밖으로 옮기는 한편, 기자들의 건물 내 진입을 원천봉쇄해 취재접근권을 박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KBS를 출입하는 기자들은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외부 기자들에 대해 이 같은 폐쇄적이고 반민주적인 취재통제를 자행하는 데 반대하며 성명 발표 등 공동 대응을 할지 여부를 논의중이다.

KBS는 지난 18일 아침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신관 내부에 출입기자들이 들어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에 따라 기자들은 19일 오전 KBS의 양승동 PD 파면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KBS PD총회 등 건물 내 공식행사도 출입할 수 없었다. 미디어오늘을 비롯해 여러 기자들은 홍보팀과 KBS PD협회에 요청해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KBS 홍보팀은 19일 아침 "출입기자들은 홍보팀 외 신관·본관 지역을 취재할 경우 반드시 홍보팀을 경유하길 바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취재에 제한이 될 수 있음을 사전 공지해 드린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애초 출입기자들은 KBS에서 출입기자제도를 운영한 이후 한차례도 본관과 신관에 출입을 제한받은 적이 없었다. 기자들은 KBS에 출입하기 위해 한 달여 동안의 신원확인 등을 거쳐 발급받은 출입증을 이용해 KBS 본·신관을 출입해왔다.

이렇게 갑작스런 결정에 대해 강선규 홍보팀장은 지난 16일 "검토한 안 중의 하나이며, 오는 19일 쯤 결정될 것"이라며 "조직개편안에 따라 자료동(신관 옆 노조사무실이 있는 건물) 공간배치와 효율적 공간활용을 위해 홍보팀과 기자실을 자료동으로 이관하고 있다. KBS는 중요시설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KBS는 휴일인 일요일(18일)을 기해 출입기자들의 본·신관 접근을 원천 차단했다.

강 팀장은 그동안 전혀 하지 않던 일을 갑작스럽게 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전에 시행된 제도에 따라 문제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소지가 있으면 제도를 바꿀 수 있다"며 "중요한 방송시설이지 않느냐"고 답했다. 강 팀장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에 대한 아무런 구체적인 근거도 대지 못한 채 "자꾸 예전에 안 하다 왜 이번에 하느냐는 식으로 묻지 말아달라"고만 했다.

KBS 내부에선 "KBS 기자들이 외부 출입처에서 이런 식으로 홍보팀을 경유해 취재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걸 받아들이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KBS 기자는 "참내, 하다하다 별 짓을 다한다"고 냉소를 퍼붓기도 했다.

'기관 청사 출입 제한'은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7년 이른바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의 핵심적인 독소조항 중 하나였다. 당시 취재선진화 방안은 정부중앙청사에 있던 통일·교육·총리·여성·행정자치부 출입기자들의 기자실을 정부중앙청사 별관(외교부 건물)으로 옮겨 합동브리핑룸을 만들어 기자들의 중앙청사 출입을 제한하도록 했다. 기자들이 중앙청사에 출입하려면 합동브리핑룸 출입증을 제시한 뒤 신분확인과 용무를 확인받은 뒤 방문증으로 교환하고서야 가능했다.

당시 모든 기자들은 비판과 감시를 받아야할 정부기관이 기자들의 자유로운 취재접근권을 봉쇄했다며 6개월 이상 항거했다. KBS 역시 모든 출입처에서 기자들과 동참했다.

강선규 홍보팀장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기자실 통폐합 정책 때 정부중앙청사에 들어가기 위해 사전 허락을 받도록한 것과 뭐가 다르느냐'는 질문에 "노무현 정부 때 했던 걸 내게 묻지 말라. KBS에 대해서만 궁금한 것을 물어달라"고 답했다.

KBS는 지난해 10월13일 <뉴스광장> '김용관 해설위원의 뉴스해설' '알 권리 못질'에서 "기자와 공무원의 만남이 이런 조처로 원천 봉쇄된다면, 이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국민의 기본권인 알 권리를 제한하겠다는 정부의 의도를 접하면서 과거 군부 독재시절의 언론검열과 언론사 통폐합의 망령을 떠 올리는 것이 기우이길 바란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병순 사장 취임 뒤 출입기자들의 비판보도가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 팀장은 "비판보도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16일 기자와 강선규 홍보팀장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기자들의 본·신관 출입을 홍보팀의 허락을 맡고 들어가도록 제한하기로 했다는데.

(본관 신관 출입을 제한하는 방안은) 검토한 안 중의 하나다. 기자만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방송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월요일 쯤 결정될 것이다.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 이유는 뭔가.

조직개편안에 따라 자료동(신관 옆 노조사무실이 있는 건물) 공간배치와 효율적 공간활용을 위해 홍보팀과 기자실을 자료동으로 이관하하고 있다. KBS는 중요시설이 많기 때문이다. KBS에는 누구든지 들어오는 곳이 아니다. 다만 기자들에게는 취재에 전혀 불편을 드리지 않을 것이다. 타언론사를 기준으로 해서 본관 신관 출입문제를 검토할 것이다. SBS도 홍보팀에 허락을 받고 출입할 수 있도록 일부 제한을 하는 걸로 안다.

-과거엔 하지 않다가 갑자기 이렇게 하는 이유는 뭔가.

전에 시행된 제도에 따라 문제가 발생했더나 발생할 소지가 있으면 제도를 바꿀 수 있다. 중요한 방송시설이지 않느냐.

-갑자기 바꾸(겠다고 추진하)게 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전에 문제가 있었거나 문제될 소지가 있을 만한 일이 있었느냐. 그것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

그럴 소지가 있으면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중요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자꾸 예전에 안하다 왜 이번에 하느냐는 식으로 묻지 말아달라.

-국민이 내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기자들에게 원칙적으로 개방적이고 공개하는 것을 위주로 출입제도를 유지해야 하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더욱 방송시설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기자들에게 개방을 원칙으로 하되 특별히 문제되는 시설에 대해서만 출입을 제한하는 포지티브 방식을 원칙으로 하는 게 옳은 것 아닌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기자실 통폐합 정책 때 정부중앙청사에 들어가기 위해선 기자들이 홍보담당관과 만나서 사전 허락을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과 뭐가 다른가.

노무현 정부 때 했던 걸 내게 묻지 말라. KBS에 대해서만 궁금한 것을 물어달라.

KBS 역시 기자들이 당시 기자실 통폐합과 취재접근권 통제에 저항하는 성명에 동참했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리포트와 논평까지 했었다. 우리 역시 적극적으로 당시 정책을 비판하고 기자들의 저항을 평가했다.

-KBS 차원에서 추진하는 건가.

내가 홍보팀장으로서 검토하는 것이다.

-이병순 사장 취임 전후로 KBS에 출입하는 기자들이 KBS를 집중적으로 비판한 게 그런 방안을 검토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 아닌가.

전혀 비판 보도와 관계가 없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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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이 '에덴의 동쪽이야? 엠넷의 동쪽이아?'라는 헤드라인으로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엠넷미디어가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기사를 내보내자, 엠넷미디어측에서 발끈했다. 엠넷미디어측은 "'에덴의 동쪽' OST를 제작한 코어콘텐츠는 엠넷미디어와는 별개 법인으로 사업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김광수 제작이사는 직접 나서서 "사실 확인 없이 떠도는 '설'만 가지고 기사를 쓴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시청자들에게 '에덴의 동쪽'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고 억울할 따름"이라고 해명까지 나섰다.  (엠넷미디어 박광원 대표까지 드라마와 관련해 엠넷미디어가 거론된 것에 대해 불편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번 스포츠서울닷컴의 기사에 대해 이쪽 사정을 아는 많은 이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단순히 '에덴의 동쪽'때문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송승헌이 출연하고, 이미 계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진 황정음이 깜짝 등장하는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 바닥 관계자들이 엠넷미디어에 실질적으로 거부감을 일으킨 것은 김광수 제작이사가 영화에 손을 대고부터였다.

2007년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맞춘 '못말리는 결혼'의 제작발표회때부터 이는 시작됐다. SG워너비와 씨야가 참석했고, 씨야의 남규리가 OST를 불렀다. 이후 공포영화 '고사'는 남규리가 배우로 등장했고, 선상파티 형식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SG워너비와 김종욱은 물론 황정음, 블랙펄, FT아일랜드, 다비치 등이 출연해 축하곡을 불렀다. 김종욱은 코어콘텐츠 미디어 소속이다. 덕분에 김종욱은 정소영, 남규리, 황정음, 이보람 등의 지원을 받으며 온갖 음악방송을 꾸밀 수 있었다. 그리고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신인들과는 달리 엠넷에서 만드는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수 있었으며, 엠넷미디어 소속의 SG워너비와 같이 '에덴의 동쪽'OST를 부를 수 있었다. (김종욱은 스위스저축은행 김광진 회장의 아들이다. 그리고 스위스저축은행은 에덴의 동쪽과 영화 '고사'의 제작 지원사로 나섰다. 그리고 김종욱은 뜸금없이 '라디오스타'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면서 몇 주를 버텼다. 이후 그같은 특별게스트제는 두번다시 없었다)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씨야, 다비치, FT아일랜드 등이 축하무대를 꾸몄다.

무엇인가 계속 돌고 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물론 자신이 만드는 문화 콘텐츠에 자신이 데리고 있는 가수나 배우들을 동원해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이들의 등장이 어울리는 것인가라는 점부터 시작해, 컨텐츠의 질적인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원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닌가라는 부분까지 좋게 보여지지 않는 것이다. OST를 자사 가수들을 활용하고 (OST도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교차되기도 한다) 배우들은 출연료를 삭감했으며, 남규리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소속사로 인해 그룹 탈퇴까지 했다는 거짓으로 영화 홍보에 이용했다는 것은 사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영화 '고사'의 경우 영화 자체로는 많은 이들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고, 관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영화 전에 어처구니없는 보도자료를 통한 영화 마케팅 그리고 영화 개봉 후 전국적인 배우들의 무대 인사 등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마케팅과 배우들의 열성적인 홍보가 나쁘다고 보기 어렵지만, 그것이 영화의 질까지 담보하지는 못한다. 즉 주객이 바뀐 것이다. 동시에 다른 영화 제작사들의 경우에는 이같은 사례가 '모범사례'가 아닌, 일반 제작사로는 따라가지는 못하는 '어이없는 사례'일 뿐이다.

이런 것이 누적된 상태에서 지적받은 것이 '에덴의 동쪽'이다. 주변 사람들 입장에서는 MBC가 김광수 이사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설'이 존재한다는 말도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닐 것이다. 이미 이것은 지난 MBC 연기대상에서 확연하게 보여줬다. 

엠넷미디어와 김광수 제작이사의 말처럼 이번 스포츠서울닷컴의 기사나 기타 '에덴의 동쪽'과 엠넷미디어를 연계시키는 기사에 대해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식적으로 따져보면 그렇다. 그런데 '비공식'으로 따져들어가면 이들 기사의 내용이 전혀 틀리다고 볼 수는 없다.

여기서 하나더. 그럼 이같은 상황이 대중들과 무슨 상관이 있냐를 따져봐야할 것이다. '질'낮은 컨텐츠가 '마케팅'과 '홍보'의 힘으로 대중들에게 유무형적인 이득을 취한다는 문제점. 더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형 기획사와 특정인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이 두 가지만 생각해봐도 이같은 논란이 왜 일어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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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KBS 개그콘서트내 코너인 도움상회가 방송계가 연말 시상식때 상을 남발하는 것을 비꼬는 듯한 내용을 담으면서, 일부 내용이 마치 MBC 연기대상을 간접적으로 거론하는 듯한 모스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성호와 김대범이 진행하는 이 코너에서 이들은 공동수상과 듣도보지도 못한 상을 만들어 남발하는 모습을 꼬집었다.

특히 그동안 '강마에' 김명민을 흉내낸 김준호가 나와 대상 시상식 대상 수상자를 거명하는 순서에서 김준호는 '김영민'을 외쳐 마치 '김명민'을 부르는 듯한 낌을 주었고, 이어 배치를 바로 송준근으로 해서 '송승헌'을 연상케했다. 물론 이후에도 다른 개그맨을 불렀지만, 이들 세명이 등장한 잠깐 사이는 방청객들과 시청자들이 지난 연말 MBC 연기대상을 떠오를 수 밖에 없었다.

실상 지난 방송 3사의 연예·연기 대상 중 대상 공동 수상은 MBC밖에 없었고 김명민과 송승헌을 나란히 시상식장에 올려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왜 개콘의 보람상회가 이를 다뤘는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연기·연예 대상에서 공정성 차원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는 자신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다뤘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연말 시상식은 오래 전에 끝났지만 MBC의 공정성 악몽은 한동안도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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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베토벤 바이러스'가 방영되기 전 많은 기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은 KBS '바람의 나라'와 SBS '바람의 화원'이 경쟁을 하는 가운데, '베토벤 바이러스'이 얼마나 선전을 할까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즉 가을 드라마 전쟁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는 사실상 못해도 그만이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엉뚱한 일이 벌어졌다. 시청률 차이가 크게 날줄 알았던 '바람의 나라'와 2~3% 차이를 보였고 도리어 '주몽 2탄'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바람의 나라'에 비해 '강마에 어록' 등의 관심을 받았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사실상 김명민이 이끌다시피 하고 있다. 이는 초반 1회때 이지아가 고군분투할 때와 비교해 시청자들의 눈길이 달라져있다는 것에서 알수 있음은 물론, 드라마가 끝날 때마다 김명민-장근석 라인에 눈길을 먼저 보내고 있다. 이들의 열연이 대작 '바람의 나라'를 잡음은 물론, 내주부터 방영될 '바람의 화원'의 추격까지도 차단할 기세다. 마니아가 탄탄한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확보한 드라마는 오르면 올랐지 쉽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면 현재 '강마에'가 '마이너'들을 데리고 하는 모습과 드라마 자체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송일국-최정원-정진영-박건형 라인과 박신양-문근영 라인에 비해 김명민-장근석-이지아 라인은 솔직히 불안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회를 거듭할 수록 중독성이 강해지는 것은 '베토벤 바이러스'다. '바람의 나라'가 그동안 수없이 많이 다루었던 '고구려' 이야기에서 그다지 크게 벗어나지 않아 솔직히 식상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거대한 스케일의 드라마도 계속 보면 더 크게 느껴지지 않은 이상 시선이 쉽게 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눈길이 가는 것은 '바람의 화원'의 영역이다. 이 역시도 쉽지 않은 예술의 영역을 다루기는 하지만, 사극이라는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극의 식상함을 얼마나 희석시키냐가 관건이다.

과연 '강마에'는 '바람의 나라'는 물론 '바람의 화원'까지, '바람~'을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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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1 - [방송] - '식객' 남상미의 그림자를 보인 '베토벤' 이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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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인 13일 저녁. 대다수 가족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는 시간이기에 어느 집이든 TV를 켜놓았을 가능성이 높은 그때 KBS1, KBS2, MBC에 똑같은 얼굴이 나와 조금 어이가 없었다.

KBS1 '가족오락관', KBS2 '스타골든벨', MBC '스타를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같은 시간대에 장윤정이 모두 나왔던 것이다. 명절때면 방송 프로그램 섭외 1순위인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더더욱 그 정도가 심했다. 낮에 주부가요열창 등에도 나왔던 것을 보면 아해가 보지 못한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왔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이틀 동안에도 적잖이 장윤정을 봐야할 듯 싶다. 물론 그 뒤를 이어 '남자 장윤정'이라고 불리우는 박현빈도 만만치 않다.

그러고보면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연예인 인력 풀도 비리비리한 정권의 인력 풀만큼 좁디 좁다. 명절때 필요한 얼굴, 평소에 필요한 얼굴, 무슨 큰 행사가 있을때 필요한 얼굴이 거기서 거기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프로그램 자체로 승부를 내려하기보다는 늘 연예인에 의존해 프로그램을 근근히 이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한 듯 싶다. 구성이 탄탄한 프로그램에 누가나와도 흡수가 되게 만들어야 하는데, 구성 자체가 미약하고 그냥 틀만 제시해놓고 출연자들에게 '알아서 놀아라'식의 예능프로그램이 주가 되다보니, 순발력 있고 시청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몇몇에게만 집중이 된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장윤정이 나온 프로그램 중에서는 그나마 '가족오락관'이 구성이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장윤정 없이는 추석 방송이 만들어지지 못하는 방송 현실을 오늘 봤다. (너무 비약? 그런데 그게 현실. 장윤정이라는 존재가 개인을 지칭이 아닌 특정하게 몰려있는 예능업(?)연예인들을 말하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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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작 '바람의 나라'와 맞붙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김명민과 이지아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클래식을 배경음악으로 깔고 이순재, 장근석, 박철민, 정석용 등은 물론 벨라트릭스 신비, 벨라마피아 현주니 등 이미 수많은 공연장과 언더에서 이름을 떨친 연주자들까지 끌어모았다는 점에서 일단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1회 분은 극을 아슬아슬하게 이끌고 가는 이지아의 기대치 이하의 연기력때문에 재미를 반감시켰다. (그나마 중간중간 김명민이 나와 중심을 잡아주긴 했지만 말이다)

특히 이지아가 천방지축 뛰어다니며 마치 사내아이처럼 구는 모습은 9일 종영된 SBS '식객'의 남상미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얼굴 생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도 비슷한 상황에서 이지아의 연기력 역시 남상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1회이고 남상미의 연기 범위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필요한 내용이라면 그럴 수 있지만, 아무리 봐도 캐릭터를 좀더 다르게 가져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보였다는 점이 안타깝다. 그렇다고 이지아가 남상미를 따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단지 드라마에서 보이는 조금은 철없고 귀여워야하며 천방지축 날뛰면서도 미운 느낌이 들지 않는 여성의 모습이 늘 왠지 모르게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상미나 이지아나 이 범위에서 한계를 보인 상황에서 어찌하다보니 이지아가 뒤따라가게 된 것이다.

문제는 남상미의 연기 수준 범위에서 어설픔까지 더해졌다는 점이다. 선배에게 돈이 있냐고 부탁하는 모습이나, 장근석의 집에 쳐들어가서 대사를 치는 모습 등에서 주연급이라기보다는 조연급 정도의 연기력만 선보이고 말았다.

'베토벤 바이러스'가 김명민의 카리스마를 기대케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지아의 연기력이 이를 얼마나 받혀줄지, 혹은 반감시킬지 좀더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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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개인적으로 조연급 등을 보면 괜찮은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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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보면서 그 화려함에 놀라워하면서도 실상 TV앞에 있었던 대한민국 국민들이 기다렸던 것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입장 모습이었다. 서울올림픽도 그랬지만, 그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감동을 주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8월 8일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에서 177번째로 입장한 한국의 입장은 여타 소규모 국가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았다. TV앞에서 보기 민망할 정도이고, 입장이 끝나자마자 인터넷 관련 게시판에서는 "도대체 중국에게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가"라는 비판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혹 TV를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입장 장면을 잠시 설명하면 이렇다.

한국이 곧 입장할 것이라는 아나운서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한국이 입장하기 시작했고 이후 기수의 모습을 아주 잠깐 보여주더니, 이후 이명박 대통령을 또 정말 아주 잠깐 보여주더니 다른 국가 선수들의 발을 보여줬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은 화면에서 사라졌다.

TV앞에서 기다리던 사람이 옆 사람을 돌아보며 "한국 언제 나와"라는 말을 조금 길게 했다면 아예 못봤을것이고, 짧게 했다면 아마 이명박 대통령과 다른 나라 선수들의 발만 봤을 것이다.

정말 보기 민망했다. 아니 앞으로 많은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차별을 받을지 눈에 선했다.

그리고 더 민망한 것은 선수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따는 것이다. 선수 267명과 임원진 122명 등 총 389명의 선수단이 파견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경기장에 들어선 인원은 반도 안되어 보였다. 다른 숙소에 있는건지 아니면 메달때문에 열심히 지금도 연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만은 분명하다.

개막식부터 홀대받는 한국, 개막식부터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선수단. 과연 이번 베이징 올림픽이 한국 선수에게 어떤 시련을 주고, 국민에게는 감동없는 올림픽이 될지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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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드라마 '유리의 성'의 연출을 맡은 조남국 PD는 재벌가와 아나운서가 엮어지고 이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의 전개에 대해 특별한 포트브가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직업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끈다.

조PD는 15일 충남 보령에서 가진 현장공개에서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철저하게 허구다. 평범한 사람이 신데렐라가 된 후 겪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하며 "현실적으로 재벌가와 만나 결혼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나 찾아봤다.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나운서와 연예인이었다"고 털어놨다.

담당PD는 비록 허구라고 말했지만, 이 드라마가 연상되는 아나운서와 연예인들이 꽤 많이 떠올라 사실상 좀더 '자극적'인 상황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잡아 시청률을 올려보자는 식의 기획의도로 보인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재벌가의 적나라한 뒷면을 담은 정통 드라마다. 그렇다고 안좋은 이야기라는 것이 아니다. 현실적인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설명한 것이 그것을 일정 부분 뒷받침한다.

사실 재벌가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안다.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는 여성지 과월호 몇개만 뒤적이면 다 나온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신기하기도 하고 괴리감을 느끼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것을 브라운관으로 직접 보여준다고 하니, 시청자들의 입맛을 다실만 하다. 물론 실패할 확률도 높다. 앞서 방송되고 있는 '행복합니다'가 그렇다. 초반에 눈길을 잡았던 이 드라마는 갈수록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재벌가의 이야기면서도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이 연이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길을 끄는 것은  드라마를 만드는 PD가 언급한 직업이다. 재벌가와 결혼 가능한 대한민국 여성직업은 아나운서와 연예인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한 그의 발언은 현재까의 상황을 보면 일면 맞는 말이다. 지금까지 재벌과 결혼하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같은 재벌급 며느리 아니면, 연예인, 아나운서가 사실이니 말이다. 그런데 좀더 들어가 보면 정말 이 현실이 '현실'일까라는 점라는 의문과 더불어, 아무리 현실적으로 많이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드라마상 적합하게 제시되었냐는 점이 의아스럽게 남는다.

방송은 현실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거꾸로 현실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과거 아나운서 학원에 자신의 딸을 등록시킨 한 부모가 나중에 투자한 금액에 몇배는 뽑아낼 수 있다는 발언이 알려진 후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공공재인 방송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함이 아닌, 일신의 영달을 위해 얼굴을 고치고 수백, 수천만원을 투자하는 모습에 대해 대중들이 거부감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담당 PD는 현실을 말한다고 하지만, 웬지 '괴리감' 느껴지는 현실을 드라마를 통해 더 부추길 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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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진은 이 드라마에서 아나운서로 재벌가로 시집가는 역을 맡은 윤소이가 15일 현장공개에서 연기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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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입장을 보여주면서 비판을 하고 싶지만 우선은 29일 방송을 보고 평가를 해야 하기에 우선은 양쪽 입장을 담은 자료 그대로를 제시합니다. 판단은 늘 그렇듯이 '보는 이'의 몫이지요. 순서는 기독교쪽 입장이 우선이고 그 다음은 SBS의 반박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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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수  신: SBS 서울방송 사장 귀하

참  조: SBS 스페셜 제작팀 귀하

제  목: 기독교를 폄하하는 방송 중지의 건

방송을 통한 사회 공익에 수고하시는 서울방송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귀 방송이 6월 29일부터 방영키로 한, SBS 스페셜 4부작 “예수 신인가? 인간인가?”에 대한 의견입니다.

이 방송의 내용을 보면, 기독교에서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 역사적 예수를 신화적 인물로 설정하고 있고, 기독교 6,000년 역사를, BC 8세기에 이란 지역에 있었던,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 관한 모든 신학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규명된 것입니다.

또한 이미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이 믿고 있는, 문명사회가 인정한 종교인 기독교를 폄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따라서 귀 방송이 이러한 정통 기독교의 입장이나 사실은 외면한 채, 기독교의 근본적이고, 교리적인 것에 대해 4부작에 걸쳐 방송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철저히 기독교를 음해하고 말살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이러한 잘못된 내용이 공중파에서 방영되었을 때에,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으로 간주하여, 전 기독교계가 귀 방송에 대하여 저항운동에 나설 것입니다.

금후에 발생하는 모든 일들은 귀사에 있음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사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하여 다음을 결의 하였습니다. 첫째,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리를 부정하는 방송을 중지해 주기 바란다. 둘째, 다시는 이와 같은 왜곡된 종교관을 가진 시각에서, 유사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

기독교계의 의견에 대하여 귀사의 성의있는 답변과 조치를 기다리겠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  KOREAN ASSOCIATION OF CHURCH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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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수  신: SBS 사장

참  조: <SBS 스페셜> 총괄국장

제  목: <신의 길 인간의 길> 방송 중지 요청의 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리오며, 방송을 통한 사회공익에 힘쓰시는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 귀 사의 <SBS 스페셜>이 제작하여 방송예정인 <신의 길 인간의 길>과 관련입니다.

2.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귀 방송사에서 기획, 제작하여 6월 29일 23:20부터 4부로 예정된 SBS 스페셜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하여 기독교계의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방송 중지를 요청합니다.

             가. 방송이나 종교나 사회를 향한 공동목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사회를 밝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나. 그러나 귀사의 방송예정인 ‘신의 길 인간의 길’은 그 같은 큰 틀의 목표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봅니다.

             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각자의 영역은 서로 존중하고 지켜주는 예의가  있습니다. 종교의 영역은 사회 다른 영역보다 특수한 면이 있습니다. 인간의 이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영적인 영역이 존재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귀사의 방송계획은 대한민국 현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자유의 본질에 대한 침해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방영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기독교에 대하여 심대한 도전으로 이해합니다.

3. 따라서 한기총은 기독교계의 우려와 분명한 반대 의사를 알려드리오며, 사전에 이러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강행한다면 방송으로 인한 모든 책임이 일부  제작진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귀사와 모 기업 그룹 전체의 경영진에게 있음을  분명히 통지하는 바입니다.

4.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한국교회에 대해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일이 없도록 방송을 취소하여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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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의 방송 중지 요청 건에 대한 SBS 제작진의 입장>

SBS는 6월 29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 20분에 2008년 SBS대기획 4부작 ‘ 신의 길 인간의 길’을 방영하기로 하여 이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기총>과 한기총의 유관단체인 <한국 교회 언론회> 소속 다섯 분의 목사께서 SBS를 방문하여 방송 중지를 요청하면서 전달한 공문은 언론의 자유를 심히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먼저 한기총은 본 프로그램을, “종교의 자유의 본질에 대한 침해”라고  규정하고 “기독교에 대한 심대한 도전”으로 판단한다며 방송을 취소할 것을 주장합니다. 게다가 방송을 할 경우 “SBS 뿐만 아니라 모그룹의 경영진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통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한국 교회 언론회> 명의의 공문에서는 본 방송을, “기독교에 대한 전쟁으로 간주하며 전 기독교계가 저항 운동을 할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본 방송을 ‘종교전쟁’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우선 방송을 보지도 않고 어떤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미리 예단하여 ‘종교의 자유 침해’,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 등의 표현을 공문서에서 언급하면서 방송을 취소할 것을 종용하는 것이 과연 한국기독교 신도들의 순수하고도 절실한 신앙 전체를 대변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사적인 예수에 대해 탐구하고 기존의 예수에 대한 관점과는 다른 시각에서 예수를 바라보자는 것이 어떻게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며 신앙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방송에서 언급할 내용들은 이미 학계에서 오래전부터 공유되고 토론되어온 것들이 대부분이며, 진보적인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보수 신학자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사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토론의 대상은 될 수 있을지언정 배척의 대상은 될 수 없습니다. 한쪽만이 이미 진리를 알고 있으니 다른 쪽의 주장은 잘못되었다며 극렬하게 배격하는 것이 과연 예수의 가르침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뿐만 아니라 언론 출판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SBS가 전달받은 공문에 의하면, 한기총을 대표하는 분들은 법질서 위에 서 있는 듯 들립니다. 한기총 몇몇 대표분들이 공문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7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들이 <예수는 신화다. - 동아일보사 2002년 출간> 라는 책을 절판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여 절판시켰으며, 모 방송사 인터넷사이트에서 진행되던 도올 김용옥의 영어 성경 강의를 100회에 60회로 줄이게 하였다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기총의 입장과 배치되는 이번 방송 또한 하지 말 것을 SBS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SBS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입니다. ‘SBS의 방송내용을 근거로 모기업의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다’ 운운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근본적인 질서마저 흔들 우려가 있는 심히 유감스런 언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8 SBS 대기획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은 종교간, 특히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간의 소통과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오늘날 세계각지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나 갈등의 상당수는 역설적으로 종교 혹은 신의 이름으로 발생합니다. 어떻게 보면 신성한 이름으로 잘못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종교문제 이면의 정치·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 문제만으로 국한시켜 보면 타종교에 대한 무지와, 타종교를 오직 선교의 대상으로만 여기거나 이단 혹은 사탄으로 규정하는 것도 큰 요인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는 작년 7월 ‘아프간사태’라는 참담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샘물교회 선교단은 물론이고 그들에게 총을 겨눈 탈레반들도 어쩌면 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던 진실한 종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이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이해했더라면 두 명의 죽음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종교 특집 4부작은, 이를 통해 종교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 그것이 목적일 뿐 그 어떤 종교도 폄하하거나 훼손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취재 중에 만난 어느 기독교인은 마치 구도자와 같았습니다.  그는  종교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방향을 설정해주는 나침반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각자 출발지가 다르니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서는 서로 다른 종교를 갖는 게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내가 독선이나 도그마에 빠져 있지나 않은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반면교사에게 조차 배울 수 있는 열린 마음만이 하나님에게 가는 가장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한국의 기독교인 여러분 만약 저희 프로에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분명히 지적해주시고, 저희 프로를 그저 반면교사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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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스포트라이트'가 촛불집회를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MBC가 '촛불 정국'에 아예 못을 박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방송은 접근하는 층이 확실히 다르다. 뉴스나 시사프로그램을 보는 층이 있고, 드라마를 보는 층이 있고,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층이 각각 갈린다. 섞이기도 하지만 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첫 포문은 PD수첩이다. 어느 정도 시사프로그램을 좋아하고 논쟁하기 좋아하는 이들이 이것을 보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촛불 정국'을 형성했다. 그리고 온갖 뉴스 꼭지와 100분 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정국에 제대로 불을 붙히더니, '명랑 히어로' 등을 통해 폭을 넓혔다. 그리고 마지막은 드라마로 쐐기를 박아버렸다.

MBC 전체가 의도적이었는지, 아니면 보도국, 예능국, 드라마국이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의도하지 않게 그런 형태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꽤 절묘한 포지션으로 배당했다.

물론 조금 아쉬운 면이 있긴 하다. 18일자 스포트라이트에서 촛불집회가 사회부에서 정치부로 넘어갔다. 즉 드라마 주류에서 '촛불집회'는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드라마 속성상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미려고 하기는 하지만 조금 생뚱맞게 사라진 것이 아쉽다.

촛불집회 현장에서 SBS와는 달리 MBC로고 박힌 카메라를 당당히 들고 다니면서 취재하는 MBC 구성원들의 차후 행보가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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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나마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MBC 메디컬드라마 '뉴하트'다. 메디컬드라마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연기자들의 연기도 꽤 마음에 든다. 지성과 김민정의 연기도 각각 스스로의 역할을 잘 표현하는 것 같고, 조재현의 무게있는 연기나 박철민의 물오른 감초 연기는 더할나위없다. 덕분에 수목드라마 강자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를 보면서 새삼 씁쓸한 것은 나뿐일까. 지금까지 의사다운 의사를 한 명밖에 보지 못한 내 입장에서는 '뉴하트'는 씁쓸하면서도 부러운 상황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은 굉장히 불행하다. 법을 내세워 자신을 묶을 수 있는 경찰과 검찰, 법원도 믿지 못하고 생명을 다루는 의사도 믿지 못한다.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는 일선 공무원도 믿지 못하고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도 믿지 못한다.

그런데 그 '믿지 못하는 존재'에 대해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따라가야 한다. 이 점이 불행하고 불쌍한 것이다. 때문에 이들 국민들은 자기 자식을 자신과 같은 국민들로부터 '믿지 못하는 존재'를 만들려 한다. 아이러니하다. 국민이 믿지 못하는 존재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국민들은 그들을 위해 돈을 내고 있다. 앞뒤 안 맞는 상황이지만 그게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난 의사를 불신하는 편이다. 천하 명의도 아닌 이들이 나에게 어떻냐고 3~4분 물어보고 처방을 내리는 것도 어이없다. 3일 방송분에서 조재현은 의사보다 인터넷을 믿는 환자에 허탈해한다. 하지만 이는 의사가 허탈해 내용이 아니다. 의사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었다.

환자가 환자가 아닌 고객, 손님으로 대접받는 시대에 그들에게 뭘 바래야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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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에 대한 언론 그리고 사람들의 이중잣대가 어느 순간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온미디어 계열의 라이프스토리 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에서 이상아와 토크쇼를 하던 중 박철이 "이혼이나 스캔들 등 굴곡 있는 살아온 이야기를 하는데 녹차는 좀 그렇다"며 즉석에서 맥주를 요청했다는 것을 가지고 연합뉴스는 '논란'이라는 타이틀을 붙혀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나 논란이 될 부분은 그다지 없다. 차라리 벗고 있는 레이싱모델에 카메라가 밑에서부터 위로 비춰서 올라가는 것에 대해 더 예민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중 방송중 음주를 조장하는 행위는 제재 대상이라 되어 있다는 점은 안다. 그러나 저 행위가 정말 음주 조장일까?

난 여기서 더 의아스러운 것은 토크쇼와 일반 경제 채널과의 이중 잣대다.

한국경제인가 MBN인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최근 본 경제 방송에서 나름 주식시장에 대해 안다는 남자 몇 명이 커다란 맥주잔 앞에 놓고 주식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나온다. 아예 시작부터 마시면서 가는거다. 그런데 이것은 왜 '논! 란!'이 안 되는 것일까.

아예 기사의 방향이 연예인이 방송에서 술 마시면서 토크쇼를 한 것이 마음에 안든다고 뉘앙스를 풍기면 이해라도 한다. 방송심의 운운하며 점잖은 척 딴지를 거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마음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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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부터인가 붐이다. 혹자는 무한도전이 그 첫 스타트를 끊었다고 말한다. 뭐 뜬 프로그램 중에서는 무한도전이 심하게 게스트를 혹사시켰으면 그럴 말이 나올만도 한다.

왠만한 프로그램들은 모두 게스트 중심이다. 없는 이야기까지 만들어 띄우주려 난리다. 물론 게스트의 무게감에 따라 다르긴 하다.조금 가볍게 보이는 게스트는 무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경향은 그냥 무시한다. 그게 무슨 트랜드처럼 말이다.

무한도전은 물론 무릎팍도사에 이어 라디오스타도 그러하다. 타사 프로그램이라고 별다른 것은 아니지만, 유독 MBC가 그 정도가 심하다.

장단점은 있다. 그동안 입에 발린 이야기만 듣던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가끔은 그 정도가 민망할 정도로 넘어선다.

게스트를 무시하면서 시청률을 올리기보다는 게스트를 '우러러보기 및 띄워주기'를 안함으로써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느낌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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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방송 세상의 아침'팀이 블로그칵테일을 취재한 후 엉뚱한 내용에 화면을 집어넣은 것을 두고 지난 31일부터 블로거들 사이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블칵 직원 '쏭군'님과 부사장인 '골빈 해커'님의 글은 '함정취재'하는 방송 PD의 부도덕함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코드소스 노출도요)

그런데 이게 앞뒤 상황을 보니 '편집'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의 아침' 작가와 당시 취재했던 PD는 분명 어떤 방송이 나갈지 블칵 대표님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에 대해 블칵 대표님도 그랬다고 하더군요.

즉 취재 당시 어떤 내용으로 나갈지 이야기가 됐고, '쏭군'님의 글에서 나왔듯이 취재 PD는 '좋은 방향'으로 내보내려 했었고요.

문제는 '편집'

'배칠수의 세상만사'가 너무 짧다보니 그 안에 다 담을 수 없었답니다. "IT업계에 좋은 회사도 있지만~"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블칵가 나왔었야 했는데, 시간 관계상 없어진 셈이지요.

결론을 말하자면 '함정 취재'는 분명 아닌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게 방송에 나갔다면 이는 분명 잘못된 것이죠. 취재원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요.

KBS측에서 블칵에 대해 사과를 해야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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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런데 '쏭군'님의 블로그가 사라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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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이 거짓말을 한 방송을 놓고 방송위원회는 엠넷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조치를 의결했다.

그런데 이특에게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유는 방송이 방송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해 김연아에게 전화 걸어 "일촌 맞아요?"라고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들리는 바로는 SM쪽도 일방적으로 엠넷에게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즉 자신들은 문제가 없는데 방송을 내보낸 엠넷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일단 하나하나 욕해보자.

엠넷. 당연히 문제가 있다. 해당 피디들이 논란이 되는 것을 즐기니 방송에 뭐가 문제가 있는지 개념 파악을 하지 못한다. 시청률 좀 올리고 논란 좀 일으켜보고 기사 좀 나가고 하면 그게 다 자신의 몸값이 올라가고 이름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니면 이것을 즐기고 있던가.

도통 방송이라는 것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바탕은 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이같은 파문이 일어난 것은 한 순간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쌓이고 쌓여서 터진 것이다.

방송위원회. 역시 문제가 있다. 방송위의 논리대로라면 일일이 모든 연예인들의 발언에 대해서는 방송국측에서 다 확인해야 한다. 방송위원회에서 의결하시는 분들이 다 머리만 굴리다보니 현장을 파악하지 못하는 모양인데 현장에서 그거 발언 받아서 일일이 파악할 여유가 있을까? 애시당초 케이블 TV에 대해 먼 산 불보듯 대처한 것이 누구인가.
국민 세금으로 움직이는 그곳이 이딴 식의 결정만 딸랑 내려놓고 "우리 일 다했어"라고 하면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일 터지면 문제고 그 전에는 그냥 놔둬보자라는 식으로 놀면 어찌하겠다는 것인지.

자 마지막 SM. 애들은 거론 자체가 거북하다. 애들은 연예인으로 내보내기 전에 개념부터 공부를 시켜야 하는데 애들 팔아서 돈 좀 벌어보겠다는 식의 마인드로 도대체 뭘 하겠다는 것인지 한심하다.
지난 번에도 썼지만 아이돌 스타들은 자신들의 발언 하나 행동 하나가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것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이익 혹은 손실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것 같다.
그냥 꼭두각시처럼 위에서 시키니 춤추고 매니저가 끌고다니니 가서 노래부르는 것만 하면 다 되는 줄 안다.  이런 애들을 데리고 있으려면 최소한 기본 교육 시키고 그들의 존재감이 어떠한지를 인식시켜야 되지 않을까. 연예인이 딴따라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그렇게 좋을까.
SM 매니저들이 최근 물갈이 되어서 소속 연예인에게 끌려다니는 모습도 한심하지만 그래도 지들 몫은 해야 하지 않을까.

방송위원회가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은 1차적으로 엠넷이 맞지만, 이특이나 이런 일이 터지도록 놔둔 자신들에게도 제재를 가해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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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에서 방영되는 '위기탈출 넘버원' 출연진들의 휴대전화 번호가 고스란히 노출했다.

25일 밤 방영된 '위기탈출 넘버원'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 피싱' 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구성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서경석, 한석준, 조형기, 김종민, 노홍철 등 MC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보이스 피싱' 범죄를 출연진 몰래 적용시키는 코너에서 발생했다.

제작진은 이들 모르게 성우들을 시켜 MC들에게 가스요금이 체납되었다거나 카드가 당사자 몰래 사용되었다는 등의 거짓 전화를 하며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해 MC들이 '보이스 피싱' 범죄를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들에게 전화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MC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는 버튼소리를 그대로 노출시켜 어느 정도 전화 번호를 가늠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수 있을 정도였고, 서경석의 경우에는 전화를 끊었다고 하면서 두 번이나 버튼 소리를 들려주었다. 특히 조형기는 성우가 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카메라를 위에 설치해 손가락으로 버튼 누르는 모습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보이스 피싱' 예방 차원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이 거꾸로 출연 연예인들의 정보를 고스란히 노출한 셈이다.

이에 시청자들도 이미 '위기탈출 넘버원' 게시판에 이같은 내용을 지적하며 추후 인터넷에 올려지는 '다시 보기'등은 이 부분이 편집된 상태로 올려서 연예인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해야 하지 않냐는 주문까지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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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편집 사고가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을 보면서 느낀 것은 혹 사고가 아니라 의도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까지 일어난다. 아니면 너무나 빡센......즉 오늘 방영될 것을 한 시간전까지 편집하고 앉아있는 프로그램 제작 방식이 이같은 사태를 불러온 것이 아닌가 싶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에 더더욱 그렇다. 방송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소리만 잘 들어도 몇 번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조형기의 경우에는 아예 대놓고 보여줬으니....

편집하는 사람들 힘든 것은 알겠지만, 해놓고도 욕먹을 것보다는 할 때 좀더 세삼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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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 단골 징계 프로그램이자 시청자와 출연자 모두의 비난을 즐기면서(?) 진행됐던 엠넷의 '아찔한 소개팅(이하 아찔소)'가 시즌 3로 오는 6월 21일 방송된다.

엠넷에 따르면 이번 시즌3는 시골·군대·산업현장 등 소개팅의 혜택에서 소외(?)된 곳을 집중 탐구해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한다. 그러면서 첫 방송은 시골의 킹카와 도시녀들의 만남을 기획해 시골 킹카의 마음을 사로잡을 도시녀 7명의 도전기를 전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후에는 방송국 기자편이 방송될 예정이고 소개팅 기회가 흔치않은 스타들까지 소개팅 대상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2:1 데이트와 버스토크, 최후 5개의 돈가방과 애프터 신청 중 택해야 하는 점은 기존 시즌 2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어느 정도 컴백하는 아찔소의 내용을 설명했으니 조금의 비판이 필요할 듯 싶다. 방영되지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무슨 비판이냐고? 그러나 주목할 곳으 '시즌 3'라는 점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닌, 기존의 설정에 조금 더 양념만 친 아찔소이기에 나오기 전에 지적받아도 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우선..컴백 그 자체다. 물론 일개 방송프로그램을 그 회사에서 다시 만들겠다는데 일개 블로거가 무슨 딴지를 걸겠는가. 하지만 중요한 것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시청자와 출연자 모두에게 비난을 받는다는 점이다. 비난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참여했던 출연자들에게도 비난을 받는다는 것은 제작진을 제외한 모두를 속이고 혹은 속여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재미를 위해 어느 정도 오버하는 것이야 이해하겠지만, 그 이상의 도덕적 문제 제기까지 일으킨다면? 비록 케이블이지만 '방송'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다음은 설정 자체가 또다시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시골남과 도시녀...누군가 욕을 먹고 네티즌들에게 매장당할 분위기까지 가야 끝나는 프로그램 특성상 도시녀 7명중에 일정 비율은 또다시 매장당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프로그램 특성을 살펴보면 웬지 킹카(?)라 할지라도 시골이라는 전제가 붙은 한 시골의 일을 도시녀들에게 강요할 가능성이 크고 이를 두고 또다시 속마음을 살펴볼 것이다. 시청자들은 불편하게 마음을 또다시 느껴야 한다. 그게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을 제작진은 해보았을까?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선에서 이 프로그램이 폐지되었으면 했다. 시즌1과 시즌2에서 보여준 행태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재미를 위한 '단순 오버'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시에 위의 내 시즌3에 대한 내 추측이 틀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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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일요일밤 몰래카메라'는 이래저래 비난을 많이 받는 프로그램이다.

원래는 어떤 설정을 해놓고 스타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숨겨놓은 카메라를 통해 보기 때문에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최근 몰래카메라는 자연스러운 설정보다는 억지설정을 해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스타 본인게도 상황 대처보다는 감정을 지속적으로 건드려 그 스타가 얼마나 인내심이 강한지를 시험하고 있다.

게다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하나, 너무 황당한 설정때문에 미리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낳고 있다. 물론 재미만 있으면 짜고치면 어떠랴. 하지만 짜증이 나고 그 때문에 매번 비판을 받는데 굳이 프로그램을 끌고가려는 의도를 무엇일까. 그것도 월요일을 시작하기 전에 좀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일요일 저녁에 말이다. (안보면 그만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공중파라는 점이다. 공! 중! 파!)

여기에 오늘(10일 방송분) 현직 기자가 출연했다. 일간스포츠 (JES) 이영준 기자가 배우 공형진을 속이기 위한 도우미로 나선 것이다. 이영준 기자 입장에서는 일밤 몰카가 재미있다고 생각되어 출연을 결정했을 수 있다. (본인이 결정했든 부탁을 받았든 회사가 결정했든..) 뭐 본인도 논란이 일던 시기 이경규를 인터뷰해 '리얼리티' 강조의 부각시켜 준 입장에서 '개인적인 친분'이 작용했을 수 있다.

일밤 몰카를 좋아하는 것은 기자 개인의 성향이다. 하지만 출연까지는 신중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기자는 일밤 몰카가 논란이 될 때 앞으로 글을 영원히 쓰지 않을 생각인 듯 싶다. 뭐 여기까지도 괜찮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기자들 역시 몰래카메라에 대한 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좁아졌다는 것이다.

논란의 몰래카메라를 언론사 현직 기자가 도와주는데, 다시 언론사 현직 기자들이 비판을 한다는 것이 기사를 읽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웃긴 일이기 때문이다. 한 사안에 대해 한쪽 기자들은 칭찬을 하고, 다른 기자들은 비판을 할 수 있따. 그러나 직접 현장을 도와주는 것은 나머지 기자들에게 도대체 어쩌라고 하는건지. (연예부 기자들의 친분으로 인해 서로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문제려나???)

이기자에게는 단순한 재미일 수 있지만, 그동안 몰래카메라가 좀더 시청자들을 덜 불편하게 만들기를 바랬던 다른 기자들은 펜을 일정부분 구부려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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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방영때마다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던 ‘일요일일요일밤에 몰래카메라’(이하 일밤)가 어제 3일에 나간 방송에서도 억지 설정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자 김제동의 태도에는 네티즌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날 설정은 김제동이 한 대학에서 초청강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싸움을 하는 등 계속 김제동의 강의를 방해하며 화를 돋으려 하는 것. 이윤석까지 투입되어 김제동이 화내는 모습을 보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김제동은 계속 강의를 이어나가려 했고 급기야는 싸움을 한 학생들에게 무릎을 꿇는 장면까지 보여줬다. 일부에서는 김제동이 몰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거나 하는 등의 추측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설사 몰카를 알았다고 할지라도 그의 행동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 그가 남은 강의시간을 채워야 한다며 촬영에 동원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것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이는 비단 김제동의 모습때문만이 아니다. 요즘 대학 강의 모습이 어떠한가. 일부 교수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일로 강의를 빼먹기 일쑤이고, 연강의 경우에는 단축까지 한다. 학생들 또한 영양가 있는 강의대신 학점을 잘 주거나 취업에 유리한 강의에 몰리고 있다.  이런 시기에 김제동의 강의 모습은 현직 교수와 학생들에게 모범사례라고까지 말해주고 싶다.

특히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자신의 수업시간은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음을 주장하는 장면은, 거꾸로 선거의 시기가 다가오자 슬슬 엉덩이를 올리며 자신의 수업시간을 도리어 대선후보에게 갖다바칠 준비를 하는 일부 교수들에게 경종을 울려줄 수 있는 자세였다.

방송이 끝난 후 일밤 게시판에는 제작진에 대한 비판과 김제동에 대한 칭찬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제동의 성실성을 어떻게든 깎아내려보려는 일밤 제작진의 태도가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또 강의를 하는 열정을 가지고 눈요깃거리로 만들어버리는 것에 대해 어이없어하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솔직히 나도 보면서 내내 불편했다. 싸움을 하는 학생들이 강의실에 들어올때면 채널을 가끔 돌려버렸다.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이번의 경우에도 연예인의 욱하는 성격을 드러내어 뭐해보겠다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정말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것이라 생각하고 만드는건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여하튼 오늘은 김제동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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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PD수첩>의 동원호 보도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낸 반론보도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외교통상부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남부지법(제15민사부)은 지난 12일 열린 1심 공판에서 "MBC는 외교통상부의 반론보도 요청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MBC)는 이 판결문을 송달 받은 후 최초로 방송되는 < PD수첩> 첫머리에서 반론보도문을 기재해야 한다"면서 "만일 피고가 이 사항을 이행하지 아니할 경우, 그 다음 날(판결을 송달 받은 후 최초 방송되는 < PD수첩> 다음 날)부터 원고(외교통상부)에게 이행 완료 시까지 매주 500만 원의 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주문한 반론보도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MBC는 판결문을 받아본 뒤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MBC < PD수첩> 송일준 책임PD는 "항소 여부는 법무저작권부, 취재를 담당한 김영미 PD와 협의해서 결정하겠지만 반론보도는 (항소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해야하기 때문에 항소해봤자 실익이 없다"며 '불합리한 판결'을 비판했다.

송 PD는 "사인도 아닌 국가기관이 취재요청에는 응하지 않다가 방송이 나간 뒤에야 반론을 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국가기관에 대한 취재에 있어서는 언론의 자유를 보다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런 점들이 반영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해 8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동원호 선원들을 다룬 MBC < PD수첩> '피랍 100일, 조국은 왜 우리를 내버려두는가' 편이 정부와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 청구 조정신청을 냈다. 당시 언론중재위원회는 MBC에 반론보도를 수용하라고 결정했지만 MBC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소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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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다. 프리랜서 피디이기에 때문에 당하는 불합리한 부분이다.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다고 방송이 나간 뒤 반론을 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말에 한번 웃었다. 그때 할말 하면 되는 거 아니었나? 아래도 썼지만 독도 관련 담당자도 1명씩(?)이나 두는 외교부가 뭘 할는지....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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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Mnet 프로그램인 ''아찔한 소개팅 시즌2''(이하 아찔소)가 최근 에로배우 출신 이로운(이하얀)과 관련된 일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아찔소측은 공지문을 통해 “이번 출연자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라며 “일반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서 제작진은 무엇보다도 출연자들과의 호의적인 협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최초 제작 의도와 달리 본의 아니게 출연자가 받은 상처에 대해 ''아찔한 소개팅 시즌2''팀은 진정으로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찔한 소개팅 시즌2 제작진 일동은 출연자가 더 깊은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일은 지난 15일과 22일 방송된 홍승현 편에 출연한 이로운의 과거 에로배우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빚어진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제작진은 “과거 에로배우였더라도 지금은 일반인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밝혀 단순한 헤프닝으로 끝날 기미를 보였지만 이로운이 한 스포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권침해를 당하면서 촬영을 했다는 것을 밝히자 네티즌들은 이로운에 대한 흥미성 관심에서 ‘아찔소’의 어처구니없는 제작방식을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아찔소 제작진의 공지문 내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사과가 아닌 유감이라는 표현에 다시 한번 실망했고,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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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에서 유감표명이라니....

그 많은 제작진과 그 방송에 관계된 사람들은 '방송'이라는 매체의 영향력을 무시하는 듯 싶다.

게다가 공지문에는 '이로운'이라는 이름은 나오지도 않는다.

일개 케이블 방송이라고 넘어갈 수도 있다. 안보면 된다고 생각해도 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프로그램을 질 자체가 떨어진다는 한정된 문제일 뿐이다. 그 방송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고, 제 2 제 3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도 있다면 그것은 분명 비난받아야 하고 폐지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방송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 그 사람이 희생해 가면서까지 방송이 살아서야 말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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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대세다. 연출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러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대리만족을 주며 시청율과 관심을 동시에 잡을 수 있기에 케이블TV로서는 놓치기 아까운 아이템이다.

또한 적은 돈을 투자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잡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니 이 어찌 좋지 아니한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케이블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출연자들을 인터넷뿐만 아니라 현실공간에서도 매도시키고 있음은 물론 시청자들을 우롱하고 있다. 아니 정확히는 제작진들이 오로지 시청율만을 위해 이들을 의도적으로 매장시키는지도 모른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내용은 케이블TV Mnet의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3’(이하 아찔소)에 출연한 조성학과 이하얀.

9대 킹카로 출연한 조성학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진행자 조정린에게 험한 말을 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다가 조성학의 친구들과 당시 출연자들의 미니홈피 글이 인터넷상에서 퍼지면서 엉뚱한 곳으로 불씨가 옮겨갔다.

당시 조성학과 같이 출연한 조성학의 친구들은 포털 게시판에 글을 올려 제작진들이 의도적으로 조성학과 그의 친구들의 행동을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직접 출연한 자신들이 봐도‘아찔소’ 제작진이 시청율을 위해 심하게 편집한 방송분을 내보냈다고 전했다.

조성학 친구들은 분명 제작진에 자신들이 심하게 할 경우 잘못될 수도 있음을 고지했지만, 괜찮다고 제작진들이 전했다고 한다. 즉 제작진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그 공간에 있는 모든 출연자들을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먹이꺼리로 던져줄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들이 올린 내용은 곧 네티즌들에게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다. ‘아찔소’의 연출된 리얼리티가 자칫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비판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이는 당시 조성학이 조정린에 대한 평가글과는 별개로 ‘아찔소’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우려였다.

그리고 결국 케이블TV의 시청율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살려는 한 여성의 과거를 이용함으로써 네티즌들의 우려를 현실화시켰다.

‘아찔소’ 출연중 전직이 에로배우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던 이로운 (이하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청율만을 의식한 ‘아찔소’ 제작진에 의해 자신의 과거가 알려져 본인은 물론 부모님에게까지 피해를 갔다고 전하고, 이 과정에서 그녀는 인권침해가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제작진은 방송을 안할 수 없다는 입장만을 고집했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의 인터뷰 내용을 읽다보면 단순히 인권침해만 있었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제작진은 그러한 상황을 유도하고 즐겼던 것이다. 자신들도 즐기고 그 기쁨(?)을 시청자들에게 편집을 통해 더욱 더 자극적이게 내보내려 굳게 결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위원회는 이들 프로그램을 포함해 10개 케이블TV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등 징계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미 이들중 '아찔소'등은 지난 해 두 번이나 시정명령을 받았음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번 방송위원회의 시정명령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방송위는 왜 강하게 나가지 못할까.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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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강남의 한 클럽에서 케이블tv 엠넷에서 방영되는 아이엠어모델 시즌 3와 관련해 가벼운(?) 파티가 열렸다.

언론과 일반인에 공개된 이날 파티에는 MC를 맡은 세 현직 모델의 기자회견과 도전자 10명을 소개하고 이후에 축하공연과 모델들의 가벼운 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즌3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른모델 퇴출운동과 맥을 같이해 오디션에서 뽑은 사람들도 건강미를 자랑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날 분위기와 이들 세명의 MC들의 발언을 듣고있자면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MC는 "그런데 말라야 옷 모양새가 잘 받는다" (적지를 않아서 대략의 말과 뉘앙스만...) 또다른 MC는 "문제는 대중들이 마른 우리를 따라한다는 점이다" 등등의 발언을 했다.

그리고 소개된 도전자 10명..키 170 초중반에 몸무게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 왔다갔다 하는 이들에게 쉽게 건강미란 단어를 주기에는 어려웠다.

물론 180cm에 40kg대를 유지하는 모델들이 있기에 이들은 그에 비해서 분명 건강미(?)를 유지한다.

앞서 MC들의 발언을 미리 이야기한 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즉 대중들은 그들의 옷모양새를 보고 따라한다. 비록 체격조건은 안 맞더라도 그 옷에 대한 이미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제시하는 건강미의 기준이 대중이 아닌 기존의 모델이라면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누군가 과거에 "패션모델은 걸어다니는 마네킹이다. 그들을 인간인 대중들과 동일시하면 안된다"라며 무시무시한 말을 나에게 했었다.

그들의 존재는 늘 쇼윈도에 서있는 마네킹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몸매가 그것과 같을 수도 없기 때문에 동일시해서 따라한다거나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만일 이 말을 전제로 한다면 문제는.....현실에서는 이를 따라한다는 점이다. (한 MC의 말처럼 말이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자...그럼 아이엠어모델 프로그램은 비난을 피하고 동시에 실속을 차리는 그러나 실상 마른 모델 양성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기획만 세우고 있는 것이다.

한 방송프로그램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이 이상할 지 모르지만, 그 방송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의외로 크다는 점을 안다면 이 정도 지적은 애교일 뿐이다.

아무튼 앙드레 선생님까지 나서서 마른 모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가운데 (그러나 실상 그 분이 많은 부분 조장했지만) 아직도 많은 패션쇼에서는 마르다 못해 걸어다니는 마네킹 소리를 듣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썩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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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06 KBS 연기대상'의 시상식에 나오는 후보가 발표되자 네티즌들이 유오성이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않는 것에 대해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후보에 선정이 안되어서 항의성 글을 올리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특정 배우가 빠졌다고 한꺼번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유오성은 '투명인간 최장수'에서 최장수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방영당시 "죽음을 앞둔 가장의 연기를 소름끼치게 묘사했고, 가족에 대한 애절함이 너무나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이번 시상 후보에 끼지 못한 것이 네티즌들 입장에서는 더욱 이해를 못한다는 것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시상식 당일에 상을 받고 못받고를 떠나서 후보군에도 못 올랐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 후보 선정 기준을 알고싶다"는 의견을 올렸다.


또 특정 후보자를 지칭하며 "아무리 비교해 봐도 이들과 비교해 유오성이 빠졌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 연기대상은 한 해동안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는가를 평가하는 자리 아닌가"라며 각 후보자들의 연기력을 비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유오성은 네티즌상 후보에만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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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사이에 10원 동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원인은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경제야 놀자 코너에서 나온 10원 동전 감정결과 때문이다.


이 코너에서 방송인 김구라씨의 내놓은 10원 동전을 감정하는 과정에서 화폐전문가 한창주씨가 1970년 발행된 10원 적동 동전의 감정가액이 130만원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물론 인위적으로 가공되지 않는 동전이 감정 가치가 높다는 자막이 나왔고, 김구라씨의 동전이 보관상태가 안좋아 200원의 감정판정을 받았지만, 이 때문에 MBC 시청자게시판은 물론 포털사이트에서 10원 동전에 대한 문의와 답변이 올라오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게시판 등에 자신이 소유한 동전 숫자를 올리며 감정 문의를 요청하고 있고, 거래까지 요구한 네티즌들도 눈에 띄였다.


그러나 이는 이미 과거에 10원짜리 동전이 경매사이트 등에서 가격 폭등 현상 등 이상현상이 보이자 한국은행측에서 "10원은 10원일 뿐입니다"라고 공지를 한 적이 있다. 또한 화폐상들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새 돈일 경우에만 그 값어치가 인정받는다"며 "단지 연도만 똑같다고 해서 높은 가격을 받지는 못한다"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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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10원, 1970년
 

사실 이런 류의 글을 내 블로그에 올리지는 않는다. 내가 검증할 수 없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글은 검증을 굳이 안해도 믿을만 하다. 기자나 PD들의 취재관행을 어느 정도 알기 때문이다.


"제 질문에 답하시지 않으시면 "즉답을 피했다""할 말이 없다"로 나갑니다"라는 말은 협박이다. 이 말의 은연중에 잘못을 인정하는 뉘앙스를 풍기로 앞뒤로 글이나 영상으로 약간만 편집을 해주면 바로 "당신들이 말하는 것이 맞다"로 변한다.


이 글이 사실이면 (앞서 말했지만 난 사실이라 믿는다) 해당 PD는 문책을 받든지, 퇴사시켜야 한다. 20대 후반PD라면 이제 겨우 꼬마PD든지 아니면 연차가 2~3년 안쪽이라고 본다. 그런 PD가 이런 식의 취재를 했다면 이후 그가 커서 프로그램 하나를 통째로 지휘할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저널리즘. 취재원과 취재대상을 생각하기보다는 시청율과 나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영상이 양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세상의 빛을 좀더 밝게, 어두운 면을 없애려는 기자와 PD들도 많다. 진정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그들을 위해서라도 분명 시정되어야 한다.

원문 그대로를 옮긴다. 현재 다음 아고라와 MBC 게시판등에 게시되어 있는 글이다.


-아해소리-



---------- PD님껜 밥줄이었지만 아이에겐 '생명'이었습니다 --------------------------


실명게시판이라 글을 쓰기가 망설여졌지만, 너무 억울한 일이라 이름을 걸고 글을 씁니다.


오늘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 방송된 '무서운 10대, 차도 훔친다'편의 문제아(?) 담임선생님입니다.


제일 처음에 사건내용을 알고나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건은 사건이고 다시 처음부터 지도하리라......'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긴 하지만, 제게는 그저 똑같이, 아니 더욱 더 신경썼던 '제자'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니,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면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아이를 지도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제가 첫번째 실수를 하고 맙니다. 방송국을 믿었던거죠.


방송국 담당PD(김모 PD)가 와서는 제게 취재를 요청합니다. "그 아이의 평소생활태도라던가 어떤 방침으로 지도하셨는지 알고싶습니다. 방송취지는, 초등생들이 '처벌'받지 않는 다는것을 알기에 자꾸만 재범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그 제도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취지이니 협조해주세요"


믿지 못하고 처음엔 거절했습니다. "아무리 잘못했어도 제 제자입니다. 제가 어떻게 제 제자의 잘못된 생활태도를 방송에서 말합니까? 그렇다고 거짓말로 '품행바른 아이였다'고 말할 수도 없고, 저는 싫습니다."


바빠죽겠는데, 1시간동안 저랑 교장선생님을 설득했습니다. 계속 거절했죠. 그랬더니 거의 막바지에 이야기하더군요. "만약, 인터뷰 불응하시면 학교측에 재차 취재를 요구하였으나 '할말이 없다'며 노코멘트로 일관하여 취재할 수 없었습니다 라고 방송 내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같이 출연한 전문가들이 학교 왈가왈부 씹어대면서 '학교를 무엇을 했는가?'라고 이야기할겁니다. 그렇게 할까요?" 말이 설명이었지, 무서운 협박처럼 들리더군요. 저, 사실 그렇게 방송나가면 너무나 억울한 한사람입니다. 5학년때부터 그녀석 인간 한번 만들어보겠다며, 육상전문코치 찾아다니면서 육상을 배워서 그녀석 아침마다 가르쳤습니다. 그 좋은 운동신경 다른 방향으로 쓸까봐요. 대회에서 여러차례 입상도 시켰구요. 그리고, 장기결석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을 때, 그녀석을 돌보고 있는 깡패두목 혼자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아이 초등학교 졸업은 시켜야하지 않겠냐'고 매달리다시피 하여 다시 빼내오기도 했습니다.


교사로서의 밥줄목숨 걸고 심하게 때리기도 했습니다. 우는 갓난아이 뒤로 하고, 밤 11시에 놀이터에 가서 불량배들 10명 모여있는 곳에 가서 녀석 뒷덜미 붙잡고 다시 끌고오기도 했습니다. 저라고 겁이 없겠습니까?


매일 아침 8시 40분까지 출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매일 아침 8시에 녀석의 노숙지를 들렀습니다. 학교 데리고 오려고...... 1주일에 한 두번쯤은 밤 11시에 놀이터로 가서 그녀석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집으로 보내면 사고칠까봐 제가 퇴근하는 시간까지 학교에 붙잡아두고 자장면이며 피자며 사주고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취재거부'라는 이름으로 방송이 될거라고 겁을 주더군요. 취재에 응했습니다. 취재의 취지가 '10대들이 촉법소년이라는 빈 틈을 타고 범죄를 계속하고 있다. 이것을 막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로 기획되었음을 재차확인한 후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후에 알게된 내용이지만, "맘 변하셔서 인터뷰 응하지 않으셨으면, 몰래카메라로 선생님 미리 찍어둔 것 그대로 내보내려고 했어요." 이러더군요...... ㅎㅎ. 잔인한 김PD


그런데, 인터뷰가 끝나고 제게 부탁을 하는겁니다. "선생님! 우리 그 아이좀 인터뷰할 수 있게 해주세요." "PD선생님께는 취재와 인터뷰가 밥줄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씻지 못할 마음의 상처가 될 것이고, 그것은 곧 아이에게는 생명인겁니다. PD님에게는 밥줄...... 아이에게는 생명......"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깨끗하게 취재를 접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 제 실수가 생깁니다. 분명히 주변에 맴돌면서 녀석을 다시 취재할 것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으면서도, 녀석에게 '조심해라'라는 말을 안해주었고...... 좀 더 감싸안고 데리고 있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일이 터졌더군요.


녀석이 분명 잘못을 안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에 대해서 뉘우치고 있고, 학교에서 다시 한번 잘 지도해보려는 녀석에게 꼭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취재를 해야만 했고, 그것을 그 가족들이 생생히 지켜보도록 해야했습니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이거늘 꼭 비참한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찍어서 내보내야만 했었나요? 취재원이 동의하지도 않은 내용을 방송했어야 했나요? 전화를 걸어서 PD에게 따졌습니다.


"그렇게 몰래카메라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했어요?" "학교에서는 안했잖아요......" 정말 말이 안나오더군요.


녀석...... 많이 충격받을까봐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지요. "할머니도 방송보셨을거야. 너, 혹시 어제 그 기자님들 만났었니? 하기 싫으면 이야기 안해도 된다고 했자나...... 왜 이야기 했니? 그거 몰래카메라로 다 나왔는데...... 근데, 별 내용 아니고, 좋은 내용으로 나왔으니까 괜찮을거야...... 괜찮으니까, 앞으로 학교 열심히 나오자...... 알았지?"


녀석 떫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거리더군요...... 담임선생님에 대한 믿음마저 깨져버렸으니, 분명 또다시 학교를 안나오고 제2 제3의 범죄를 저지를까 두렵습니다. 그 뿐입니까? 할머니를 취재한 내용조차 동의를 구하지 않은 몰래카메라였습니다. ㅎㅎ. 그런데, 방송법상 '음성변조'와 '모자이크'처리를 하면 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서 괜찮다고 하네요...... 법적으로만 괜찮으면 도의적 책임조차 없는건가요?


이번에 방송된 10대 '촉법'의 위치에 있는 아이가 범죄를 저지르면 도의적 책임조차 없는건가요?

정말 너무들 하셨습니다...... 게다가 본래 설명한 방송취지와는 너무도 다르게 방송된 내용! 그것이

'촉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법적구조적 제도를 만들어야한다는 내용의 방송이었나요? 누가 보더라도 가쉽거리가 될 수 있는 '한 초등학생의 끊임없는 타락'이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학교와 교사부분은 더 가관입니다.


앞에서는 '정말 많이 노력하셨네요' 해놓고서는 실제 인터뷰내용은 앞뒤 다 짜르고 다짜고짜 "사고치면 사실상 학교에서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부분...... 정말 편집의 기술 대단하십니다.

저, 혹시라도 이런 불미스러운 경우를 대비해서 인터뷰 전에 '서약서'를 받아두었습니다. '본래의 방송취지를 어기고 방송될 시 명예훼손 및 관련법상 일체의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것이 그 주요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혹시 몰라서 방송부 아이를 시켜서 PD의 동의 하에(저는 비겁하게 몰카같은 거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터뷰하는 모습 전체를 녹화해두었습니다. 법을 지켜서 취재를 하였을 것이니 분명 법적처벌까지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저는 서약서와 테이프를 발판으로 이 문제를 사회적 이슈화로 만들려고 합니다. 시청률을 위해서 학교, 교사, 그리고 한 아이의 인생을 밟아버리는 이런 방송취재관행은 반드시 응징되어야합니다.


열심히 협조한 취재원이 이런 형식으로 매도되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법기관에서 학교로 돌려보냈다는 것은 분명 다시 '교육'의 여지가 있기에 돌려보낸 것인데, 한 아이의 꿈과 인생을 '선정적보도'를 위해 희생시키다니요. 김모 PD님의 승진을 위해서 반드시 몰래카메라가 필요했고, 주민들의 '악담'이 필요했을지 모르지만, 아직 커가는 아이이고,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면 주위에서 가만히 지켜봐주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알아주셨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과 이 글을 읽고계신 모든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취재'에 동의하지 마시라는겁니다. 분명 그들은 우리보다 많은 방송법을 알고 있고 그것을 악용하여 한 사람의 인생과 노력쯤은 손쉽게 밟아버리니까요...... 많은 포털사이트와 방송국, 청와대 신문고 게시판에서 김PD님을 만나뵙길 빕니다. 곧......


(저는 이렇게 흥분한 가운데에서도 김PD님의 신분을 감싸드렸습니다.)


P. S : 여기서 말하는 김PD님은 '생방송 오늘아침'프로의 팀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퉁퉁하고 겉으로 보기엔 사람좋아보이는 20대 후반의 남자PD분을 이르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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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MBC, PD, 기자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의 문화재를 바로 알리기 위한 MBC 느낌표의 '위대한 유산 74434'가 네티즌들 사이에 폐지된다는 말이 돌면서 MBC와 정부가 엉뚱하게 비난을 받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한 네티즌이 올린 '우리나라 문화유산 찾는 일을 도와주세요'라는 청원에는 이미 1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항의성 글과 함께 서명한 상태.


스스로 중학생이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위대한 유산 74434가 11월 개편으로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너무나 유익학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계속 시청하고 싶고 꼭 만들어져야 할 프로그램입니다"라며 네티즌들이 서명을 부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이 나와 끼리끼리 노는 프로그램이나 없애지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은 왜 없애냐"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는데 폐지라니 MBC관계자들 정신 차려야 한다""정부도 하지 못하는 것을 대신하는 효자프로그램을 왜 없애냐"는 반응을 보이며 폐지에 반대하는 뜻을 보였다.


그러나 MBC 위대한 유산 제작팀은 이러한 네티즌들의 폐지 소문에 "그런 일 없다"고 전했다.


제작팀 관계자는 "가을 개편이야기는 물론 위대한 유산이 폐지된다는 말도 들어보지 못했다"며 인터넷상의 이러한 소문에 대해 반박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처음 듣는 말이다. 아마 위대한 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그런 말이 있는 것 같다"며 전했다.


우리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MBC 느낌표 위대한 유산은 지난 4월 첫 방송후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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