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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끄적이기'에 해당되는 글 272건

  1. 2005.07.06 조선이 좃선일 수 밖에 없는 이유.
  2. 2005.06.26 뉴스 노출도 최고, 뉴스 분석도 최하.
 

'1천만원 촌지' 한겨레, 당신이나 잘 하십시오

김재은 기자 2ruth@chosun.com
입력 : 2005.07.06 15:20 29' / 수정 : 2005.07.06 15:58 42'

“X에게는 심히 미안하지만, 조선일보가 왜 X선일보로 불리는지 심히 공감한다…적어도 한겨레는 앵벌이 품위는 지킨다. 모금액이 별로 많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제발 너나 잘해.”

한겨레21 김소희 기자가 4일 발매한 씨네21에 쓴 칼럼은 첫 문장부터 질펀한 욕으로 시작합니다. 화가 단단히 난 모양입니다. ‘앵벌이 윤리와 보도윤리’라는 제목의 이 칼럼은 최근 제작비 상승문제를 둘러싼 영화인들의 갈등을 들먹이며 조선일보의 보도윤리를 비판합니다.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아하. 지난 6월 말 노무현 대통령이 ‘한겨레 제2창간운동’에 동참해 1000만원의 신문발전기금을 내기로 했다고 보도한 조선일보의 편집에 화가 났군요.

6월 30일자 조선일보 1면에는 이 기사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와인을 선물했다는 기사가 한 가운데 나란히 실렸습니다. 이런 편집에 대해 김소희 기자는 “문제가 있다면 제대로 씹어라. 족벌신문과 국민주인 한겨레는 소유구조가 다르다. 주주의 한명으로 발전기금 내겠다는데 단지 그가 대통령이기 때문에 거절해야 하나”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의 말이 X으로 밖에 안들리신다면, 다음과 같은 네티즌들의 말은 어떻습니까?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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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서 조선 광고하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조선이 발칙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많은 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끄적여본다.

사실 조선이 말한 것은 크게 틀리지 않다. 노대통령이 한겨레에 1천만원을 준 것을 그냥 소소한 일로 받아들일 사람은 없다. 그리고 네티즌들이 욕하는 것 역시 맞는 방법이다. 그러나 조선은 이야기하면 안된다. 편집이란 기술을 이용해 은근히 사안을 호도해놓고, 그 주장의 정당성을 네티즌들로부터 찾는다.


평소에는 마치 생각없는 사람들의 모임인양 치부해버리더니 필요하니 그들의 목소리를 빌린다.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조선닷컴이 왜 그들의 평소의 목소리는 무시할까.


원래 조선이 필요하면 끌어다쓰고 필요없으면 버리는 것은 과거 정권에 대한 태도에서도 쉽게 알 수 있고,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등이 모두 그 희생자가 되었고, 그 이외에도 수많은 학자들도 그러했던 전적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신경쓸 일도 아니지만, 현재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거대세력인 네티즌의 의견마저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이 참으로 발칙하다.


조선이 이번처럼 평소에도 네티즌들의 의견을 존중해 참된 언론으로 태어나던지 아니면 이번과 같이 지멋대로 편집과 인용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해소리-

Posted by 아해소리
 

인터넷이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아침에 등교 혹은 출근해 가볍에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면, 포털뉴스 에디터들의 의해 걸러진 (혹은 정화되지 않은) 뉴스들이 눈에 들어오게된다. 일일이 각 언론사닷컴들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한 눈에 모든 뉴스를 볼 수 있다. 뉴스 노출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이다.


실제 사람들은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다 알고있다. 어느 동네에서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면 바로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어느 정치인이 지나가는 말로 실언을 했다면 이 역시도 그날로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과거 신분과 방송뉴스에 의존하던때처럼 7시뉴스, 정오뉴스, 9시뉴스, 조간신문, 석간신문 등을 따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주제를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뉴스를 많이 접한 이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분석도는 도리어 과거보다 떨어진다.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는 쉽게 알아도, 왜 그러한 일이 일어났으며 차후에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 그나마 사설이나 분석기사중심의 웹진 등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어느 정도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데, 대부분 포털의 가볍고, 자극적이고, 속보성 위주의 정보만을 취득하다보니 분석력은 한없이 낮아지고 있다. 즉 자기 생각이 없어지고 있고 컴퓨터 저장장치처럼 그냥 정보를 받아들이고만 있는 것이다.


뉴스 노출도는 최고일지 몰라도 분석력은 최하인 시대인 것이다. 이는 일면 오프라인 매체보다는 온라인매체들의 과열현상때문에 빚어진 일이라 할 수 있다. 속보성, 그리고 자극성을 무기로 네티즌들을 끌여들여 자사 네임밸류를 올리고, 다시 광고를 따내는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사실여부를 떠나 먼저 기사를 보내고 마는 것이다. 가벼운 것이 반드시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무게를 줘야 하는 내용까지도 가볍게 다루며,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 문제다. 자신들이 취재할 권리는 내세우며, 제대로 보도해야 하는 의무는 저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매체들로 인해 네티즌들 역시 자신들의 접하는 뉴스에 대해 고민을 하기보다는 재미만 쫓게된다. 악순환인 것이다.


아마 인터넷 매체들의 이러한 행동이 지속된다면 얼마 안가 네티즌들은 다시 기존의 오프라인 매체들 (혹은 이들과 융한한 온라인매체들)로 눈을 돌릴 것이다. 수십년의 역사를 가진 기존의 매체들의 정보와 분석력에 다시 한번 기대를 할 것이다.


네티즌들이 진지한 자신들의 생각을 키워 온라인 공간을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공간을 만들지는 스스로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네티즌들 수익창출의 대상으로만 보는 포털과 인터넷매체들의 반성이 없이는 '바보 네티즌'양산은 계속 될 것이다.

-아해소리-

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