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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의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디스패치가 억울했나보다. 자기들은 함정취재를 한 것이 아니고 정당하게 제보를 받아서 취재한 것인데, 이를 두고 음모론까지 나온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디스패치는 이를 어뷰징매체들의 탓이라고 말한다. 이를 기사화까지 했다. 어떤 내용이냐면..

 

 

사실, 많이 망설였습니다. 상식 밖의 루머에 대응할 필요가 있나 주말 동안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노홍철 디스패치 함정> 보도가 50건이더군요. <노홍철 음모론> 관련 기사는 무려 70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기사(?)를 쓰는 곳을, 어뷰징 매체라 합니다. 취재는 없습니다. 검색어를 갖고 기사를 찍어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매체의 특성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남의 기사를 베껴쓰고, 제목으로 낚시하는, 그런 매체의 존재를 아십니까.

 

 

저 글만 보면 맞는 말이다. 어뷰징 매체들에 대한 비판은 옳다. 그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정당한 일이 아닌 것을 안다.

 

하지만 비판이 옳은 것과 그 비판을 할 수 있는 자격은 다른 문제다. 어뷰징 매체인 TV리포트를 가지고 있는 디스패치가 저런 말을 과연 할 수 있을까. 다른 연예매체들의 열애설 기사나 단독 기사를 어뷰징하는 TV리포트의 존재에 대해선 어찌 설명할 것인지.

 

자세한 것은 아래 포스트를 참조하길.

 

- 아해소리 -

 

 

2014/01/23 - [미디어 끄적이기] - 디스패치-TV리포트의 궁색한 보도 행태

 

 

 

Posted by 아해소리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지난 7일 박근혜를 상대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고 한다.

 

길환영은 자신이 뉴스 보도에 개입한 사실이 없으며, 해임 사유에 해당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길환영은 소장에서 자신은 KBS의 공정방송을 위해 노력했고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편파적인 보도를 강요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 기사를 참고해보자

 

KBS 내부에서는 길환영 전 사장이 정연주 전 사장의 전철을 참고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당시 감사원이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해 배임을 명목으로 KBS 이사회에 해임을 요구했고, KBS 이사회는 정 전 사장을 해임했다. 이후 정 전 사장은 배임혐의에서 무죄를 받았으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연주 전 사장의 경우와 길환영 사장의 경우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KBS본부) 관계자는 정연주 사장은 당시에 감사원에서 배임혐의를 씌웠지만 길 전 사장의 경우 이사회에서 리더십에 부재 등 더 이상 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힘들다고 해서 그런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이 보도에 개입한 적 없다고 주장하더라도 김시곤 국장의 폭로가 있었고, 실질적으로 재임기간 동안에 청영방송이라는 논란을 빚었다결국 길 사장은 정치권력으로부터 KBS를 지켜내지 못하고 오히려 청와대의 입김에 자유롭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결국 보도본부 간부들조차 권력으로부터 개입을 지키지 못한 사장으로 낙인을 찍고 보직사퇴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길 사장에 대한 평가는 이미 KBS 전직원들에 의해 판가름이 났다오히려 후배들을 위해 자중하고 KBS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될 수 있도록 조용히 뒤에서 도와야 할 분이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것은 무리하고 후안무치한 도발이 아닌가고 비판했다.

 

정연주 전 사장의 경우 사실상 공정보도를 하겠다며 정권에 대항하다가, 찍어내기를 당한 사례라면, 길환영은 한마디로 주인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쫓겨난 일이다. 이게 비교가 가능한지도 모르겠지만, 웃긴 일이다.

 

그러나 사람이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정신을 못 차린다. 박근혜를 상대로 소송을 했따는 것은 한 마디로 주인을 물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뭐 이미 쫓겨난 거 한판 붙자는 것일 수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사람이 한국을 대표하는 방송사의 사장이었다는 점이다.

 

- 아해소리 -

 

 

Posted by 아해소리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월호 침몰 사태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세월호 침몰 100일간의 언론보도를 보면서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모든 잘못을 유병언에게 몰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유병언은 잘못했다. 세월호 불법 개조부터, 억지스러운 재산불리기와 그 과정 속에서 안전은 생각하지도 않는 모습 등등 세월호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모든 문제는 악마유병언 때문이야라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세월호 초반 사태 자체에 대한 보도와 해경이나 정부 관계자들의 무능함을 잠시질타하던 언론들은 일시에 유병언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마치 저기 윗선(초록 기왓집)에서 지시라도 받은 듯 말이다. 세월호 사태의 진단의 핵심인 국가안전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지고, 마치 다들 유병언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마치 유병언만 잡으면 세월호 이전의 상태로 사회가 돌아가고, 억울하게 아이들을 하늘을 보낸 유가족들의 슬픔이 사라지며, 보상 또한 무난하게 모든 것이 이뤄질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까놓고 말하면 이런 정도로 유병언이 중요하냐.

 

세월호 불법개조와 운행을 했던 책임은 유병언에게 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이를 허가해준 공무원부터,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어리버리 떤 해경, 기껏 현장 내려와 사진 찍고 앉아있는 고위직들은 책임이 없는가.

 

자기가 직접 모든 걸 해결하겠다는 듯 말한 박근혜와 지방선거 때 다시한번 기회 달라고 해놓고는 기껏 겨우겨우 살려줬더니 유가족에게 행패 부리는 새누리당, 정부 심판하라고 칼자루 쥐어줬더니 사용방법도 모르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책임이 없는가.

 

한마디로 병신짓꺼리 하고 있는 정부, 정치권, 공무원들은 이제 그만 놔두고 언론들은 그냥 유병언만 잡으면 뭔가 될 것처럼 떠든 것이다. 그런데 이제 유병언이 사망했다. 그렇다면 유병언의 시체에대가 회초리를 댈 것인가. 물론 아직 그 아들들이 있기에 거기에 또 온갖 초점을 맞출 것이다. 그래야 저기 높으신 분들 눈치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새머리당(새누리당)과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언제나 노무현 전 대통령에 기대왔다. 뭔가 지들이 잘못했다 싶으면 노 전 대통령을 끌고와서 희석시키려 했고, 보수 꼴통들을 결집시키려 했다.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는 이미 버렸고, 지들 목숨 연명하려고 노 전 대통령의 이름을 들먹였다. 언론은 열심히 받아쓰기를 했다.

 

그런데 이제 세월호 관련해서는 죽은 유병언을 끌고 올 것 같다. 그리고 그 앞에는 여전히 언론들이 서 있을 것이다. 살아서도 자기 몫 못하는 국회의원들의 똘아이 같은 짓꺼리에는 제대로 질타 못하면서, 죽은 유병언을 향해서는 죽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 아해소리 -

 

Posted by 아해소리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연합뉴스 기자에게 쌍욕을 했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오늘 낮에 한 연합뉴스의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기자 개XX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을 했다. 이에 유가족들도 이상호 기자의 편을 들며, 제대로 구조작전을 하지 않은 현장에 자신이 있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연합뉴스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고발전문 기자로 유명한 이상호 기자. 희한하게 그 쌍욕을 듣고 뜬금할 마음을 갖는 이가 비단 연합뉴스 기자 뿐일까.

 

- 아해소리 -

Posted by 아해소리

 

 

 



티스토리를 이용하다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다음 클린센터. 주로 명예훼손 운운하면서 글에 태클을 거는데, 뭐 사실에 근거하지는 않고 그냥 걸어보는 것 같다.

 

박정규 뉴데일리경제 대표가 내 글인 <뉴데일리, ‘또 하나의 약속기사 삭제 후 삼성에 굽신 보고?(http://www.neocross.net/1324)> 딴죽을 걸었다. 이미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등에 나온 기사를 바탕으로 한 글인데, 명예훼손 운운하며 블라인드 처리하게 한 것이다.

 

뉴데일리 삼성을 치면, 내 블로그 글이 바로 보이다보니, 속이 안 좋았나보다. 뭐 물론 자기가 직접 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부하 직원 시켰을 것이다. 쪽 팔리기는 했나보다, 블로거 글조차 블라인드 처리하게 하려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웃음만 나온다.

 

글이 살아나도 그대로 놔두겠지만, 일단 하단에 해당 글을 다시 올려놓는다.

 

- 아해소리 -

 

<원래 내용>

 

뉴데일리, ‘또 하나의 약속’ 기사 삭제 후 삼성에 굽신 보고?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하루에 2개나 포스팅 할 줄이야. 그러나 조금 황당한 기사를 읽고 나서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끄적여 본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뉴데일리경제 박정규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이 김부경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전무에게 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한마디로 경제지 대표가 삼성 인터넷 매체 담당에게 보고 문자를 보낸 셈이다.

 

"김부경 전무님… 박정규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뵈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뉴데일리경제 사장을 맡고 보니 헤쳐나갈 현안이 산적해 요즘 밤잠을 설치며 뛰는 상황입니다. 특히 삼성그룹-뉴데일리간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려 노력하려고 합니다.

 

어제 박종문 차장과 얘기해보니 지난달 뉴데일리에 '또하나의 가족'기사가 떠 서운했다고 하기에 돌아오는 즉시 경위를 알아봤고, 제 책임 하에 바로 삭제 조치 시켰습니다…물론 칼럼니스트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쓴 것은 아니었고, 간부들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제가 한국일보를 떠나 몇몇 매체를 도는 동안 항상 애정 어린 눈길로 보살펴 주신 점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뉴데일리-뉴데일리경제 양쪽 법인의 주주이자 경제부문 대표로서, 더 이상 옮기지 않고 이곳에서 매진할 생각입니다… (계속) "

 

박정규는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동일한 행사,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삭제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박종문과는 잘 아는 사이다 보니 저렇게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자 지금부터는 중학교 수준의 독해 능력을 평가해보겠다. 저 문자가 ‘동일한 행사,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삭제한 후에 보낼 수 있는 내용일까.

 

‘서운’ ‘경위’ ‘책임’ ‘삭제’ ‘의도’ ‘인지’ 등등의 단어가 ‘동일한 행사,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삭제한 후에 사용될 수 있는 단어일까.

 

오랜 시간 언론계에서 뼈가 굵은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 자리에 오른 기자로서 아마 해명하면서 얼굴이 불거지지 않았을까 싶다.

 

어찌보면 롯데시네마의 행동이나 이런 보수언론의 추태는 외압이 아닌, 알아서 기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또 삭제했다고 일일이 자랑스럽게 일일이 보고 하는 저 태도는 밑의 기자들이 과연 현장에서 제대로 취재나 할 수 있을까 싶다.

 

더불어 ‘또 하나의 약속’이 극장가에서 성공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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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 [영화끄적이기] - ‘또 하나의 약속’ 기자회견, 홍보사 ‘무개념’에 흔들거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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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