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천 수만개의 의견을 대선주자라 지칭되는 정치인들이 모두 흡수할 수 없다. 그들은 정치인이지 신(神)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견이 아닌, 잘잘못의 평가라면 어떨까? 

24일 뉴스후에서 나온 대형교회들의 비리나 행태는 사실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너무나 많이 알려져서 이제는 지겨운 내용이다. 문제는 지겨운 것은 사실은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론이든 정부든 모두 침묵한다. 교회라는 공간이, 그리고 그 교회를 이끌고 있는 담임목사들의 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금란교회 김홍도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는 이미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에게는 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방송을 보다가 궁금해졌다. 저런 탈세와 북한 뺨치는 대형교회들의 세습과정에 대해 대선주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병박 전시장은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했으니 뭐 물어볼 것도 없을테고....나머지 주자들은?

아마 대답하기 꺼려할 것이다. 왜냐하면 표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잘잘못에 대한 의식보다는 대통령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사람들, 혹은 제대로 종교를 믿는 (뉴스후에 나온 용인의 향상교회 신자 등과 같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썩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의견에 대한 포용이 아닌 잘잘못에 대한 포용이니..(하긴 그놈의 특별사면도 꼭 이런 대통령의 어이없는 포용력으로 나오긴 하지만.....대통합이 뇌물 먹고 탈세하고 부정 저지른 정재계사람만 안으면 되는 줄 아니까)

대선주자들 데리고 토론할 때 저런 이야기 한번 물어봤으면 좋겠다.

"대형교회의 세습과정과 탈세과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대답은? ( 예상답변 : 그건 교회내에서 행해지는 일이기에 이 자리에게 제가 답변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혹은 그에 관계된 분들이 잘 해결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혹은 (세습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대신에)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고 잘된 것은 잘된 것이지요. 잘못된 부분은 그 분들이 알아서 고칠 것입니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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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