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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근혜는 대통령감이 아니다. 아마 이는 스스로도 잘 알 것이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것은 박정희였고, 부모가 둘 다 총에 사망했다는 과거와 이런 과거를 아는 정()에 약한 우리네 어르신들의 마음이다.

 

물론 결과물은 현실에서 느끼다시피 최악’(最惡)이다. 어르신들은 자기들 자식 죽을 줄 모르고, (박정희)의 자식(박근혜) 걱정한 셈이다.

 

국정원 댓글 선거 개입부터 시작해, 세월호 당시 7시간의 부재, 대선공약의 연이은 폐기, 정윤회 논란과 통합진보당 해산까지....그 사이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 정치는 사라지고, 국정원, 기무사 등의 집단을 이용한 정치만 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쌍팔년도 아닌데, 공안정국이 조성된다. 젊은 층의 희망을 이야기하지 못하게 됐고, 재벌3세들은 기세등등하게 정부와 놀고 자빠지고 있다.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당시 이 정도로 절망적으로 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명박이라는 어두컴컴한 터널을 지났는데, 설마 그보다 더 어두울까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판이었다. 이명박은 적어도 지하로까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어두울망정 평지를 걸어갔으니, 불안한 마음도 덜했다. 그런데 박근혜는 계단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지하로 계속 국민들을 밀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명박의 터널은 울림이라도 있었다. 100조 혈세 낭비를 했던 이명박이지만, 나름 아주 조금이라도 국민의 눈치를 봤다. 촛불에 흔들렸고, 국민이 하면 아픈 시늉이라도 했다. 그런데 박근혜는 울림이 없다. 소리가 그대로 지하로 묻힌다. 당연히 박근혜는 듣지 못하고 (정확히는 듣지 않으려 하고) 주변 사람들 역시 대충 흘려보낸다. 소통은 고사하고, 듣지도 못하니 국민 무서운 줄 당연히 모른다.

 

그리고 과거부터 해오던 유체이탈 화법, 3자 책임전가 화법으로 자신을 마치 절대신처럼 만들어 버린다. “나는 잘못 없다. 다 너희 잘못이다가 주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구중궁궐에서 어릴 적부터 살았으니, 여론이라는 단어를, 국민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알려준 이들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앞으로 3년을 더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새머리당 애들이 노무현 대통령 당시처럼 탄핵에 나설리 만무하고, 뻘짓하고 있는 새정치어쩌구 하는 애들은 제대로 나서지도 못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3년을 더 보내야 한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지하로 밀려들어가 죽고 (혹은 죽을 정도의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끝이 날지 모르겠지만, 빛이 보이지는 않는다. 터널의 끝에서 잠시 빛을 본 국민들이 지하로 향할지 누가 알았겠나.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납량특집보다 무서운, 롤러코스터보다 무서운 한 마디....“박근혜 임기가 3년이 남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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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