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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의 어느 시점을 특정 세대로 규정짓기는 어렵다. 일정한 기간을 두고 데뷔하는 팀을 묶기에는 매해 쏟아져 나오고, 장르로 묶기에는 특이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런 측면에서 한 시대를 이끌었다고 평을 받는 대형 걸그룹의 흔들림은 세대교체의 타이틀을 써먹기에는 매우 적절한 타이밍이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가 그렇다. 선예의 결혼과 소희 탈퇴로 인해 사실상 해체상황인 원더걸스,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와 허영지의 합류로 변화된 카라, 멤버들의 연이은 열애 소식과 제시카의 잡음성 탈퇴로 구설에 올랐던 소녀시대. 이들 세 팀의 변화는 대중에게 확실하게 걸그룹 세대교체의 시점을 제시했고, 결국 그 다음은?’이라는 궁금증을 낳게 했다.

 

물론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가 활동할 당시에도 투애니원, 포미닛, 애프터스쿨, 티아라, 시크릿 등 많은 걸그룹이 등장해 음악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이들은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가 흔들리는 현 시점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연차가 된 () 걸그룹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세대교체의 대상이 되기에는 시기도 적절치 않다.

 

이런 시점에서 현재 세대교체의 대상으로 떠오르며 대세그룹으로 지칭될 수 있는 걸그룹은 씨스타, 걸스데이, 에이핑크, 에이오에이(AOA) 정도라 할 수 있겠다.

 

대중성이나 흥행면에서 보면 단연 씨스타다. ‘완전체로 내는 앨범은 물론 다른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역시 흥행시키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실상 이 때문에 씨스타는 앞서 세 그룹을 이은 세대교체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스스로 한 영역을 독보적으로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의 흔들림에 실망한 팬이나 대중이 옮겨오기에는 씨스타의 캐릭터나 팀 컬러는 안 맞는다.

 

걸스데이의 경우에는 사상누각의 느낌을 강하게 준다. 대세이긴 하지만, 어느 일정한 흐름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네 그룹 중에 가장 늦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더욱이 멤버 넷이 보이는 경쟁의식이나, 불편한 케미는 걸스데이의 불안요소다.

 

대중이나 가요계 관계자들이 아직은 부족할 수 있는 에이핑크와 에이오에이를 세대교체의 대상으로 주목하는 이유가, 앞서 설명한 선배 걸그룹들의 독보성과 시기의 부적절함 때문이다.

 

 

 

에이핑크는 섹시 경쟁 일색이었던 걸그룹 시장에 청순함을 무기로 데뷔했다. 당시 90년대 핑클과 SES에 열광했던 팬들까지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들었다.

 

팬카페 회원수 조사에서 에이핑크는 소녀시대(245000여 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9만 명에 육박한 팬카페 회원수를 자랑하는 에이핑크 뒤로 원더걸스와 투애니원이 위치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씨스타(25000여 명)보다도 4배에 가까운 숫자다.

 

에이오에이는 실상 에이핑크와 비교해서는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치 높은 그룹으로서 존재하는 것은 뒤늦게 터진 이미지 변화다. 실상 걸밴드로 시작한 에이오에이의 방향은 조금씩 수정되더니, 결국 섹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여타 그룹이 그렇지만, 섹시 이미지는 소진이 크다. 그러나 에이오에이의 특징인 밴드로서의 이미지와, 청순함의 이미지를 모두 보여줬기 때문에, 섹시 이미지로의 소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으로 보면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의 팬들 중 이탈자들이 여타 팬클럽이 아닌 이들 둘에 향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대세 걸그룹의 어느 팬을 어떻게 이동시키느냐가 또다른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에이핑크와 에이오에의 행보는 기대할만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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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해소리